창발: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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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cheen (토론 |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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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기관: 가장 대표적인 기술은 생물 분해성이 뛰어난 중합체와 사람의 살아 있는 세포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먼저 중합체로 특정 조직 또는 기관을 본뜬 입체구조의 발판을 만든다. 중합체 발판 위에 살아 있는 세포를 접착시킨다. 세포와 발판을 환자의 상처 부위로 이식한다. 그 부위에서 세포는 증식 및 조립되어 새로운 조직을 생성함과 동시에 중합체는 분해되어 사라지고 몸 안에는 최종 산물이 남는다. 이와 같이 사람의 세포로 만든 인체조직이나 기관을 네오기관이라고 한다. 조직공학의 첫 번째 목표는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수요가 많은 피부와 연골이다. 피부와 연골처럼 인공조직을 만드는 기술은 그 응용 범위가 끝이 없다. 조직공학은 단순한 조직보다는 복잡한 기관의 개발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간, 콩팥, 심장 모두 중합체 발판 기술을 사용하여 살아 있는 세포로부터 네오기관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f>이인식, 《미래교양사전》, 임프린트 갤리온, 2006, 67 </ref>
 
*인공생명: 생물학에서는 생명체를 하나의 생화학적 기계로 본다. 그러나 인공생명에서는 생명체를 단순한 기계가 여러 개 모여서 구성된 집합체로 간주한다. 가령 단백질 분자는 살아있지 않지만 그들의 집합체인 유기체는 살아 있다. 따라서 인공생명에서는 생명의생명을 이러한 구성요소의 상호작용에 의해 복잡합 집합체로부터 출현하게 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서 생명을, 생물체를 구성하는 물질 그 자체의 특성으로 보는 대신에 그 물질을 적절한 방식으로 조직했을 때 물질의 상호작용으로부터 창발하는 특성으로 전제하는 것이다. 요컨대 생명은 수많은 무생물 분자가 집합된 조직으로부터 솟아나는 창발적 행동이다.
창발적 행동은 인공생명의 기본이 되는 핵심 개념이다. 따라서 인공생명에서는 구성요소의 상호작용이 생명체의 행동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요소를 조직할 수 있다면 그 기계가 생명을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인공생명은 풋내기 과학임과동시에 학제간 연구이다. 연구 영역이 매우 광범위 하며 접근 방법 또한 매우 다양하다. 주요 관심 분야는 자기복제 프로그램, 진화하는 소프트웨어, 로봇공학의 세 가지로 간추릴 수 있다.<ref>이인식, 《미래교양사전》, 임프린트 갤리온, 2006, 368</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