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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형'''(論衡)》은 [[왕충 (후한)|왕충]](王充)의 저작으로 8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형(衡)이라 함은 저울에 달아서 공평하게 중량을 재는 것이다. 《논형(論衡)》의 주지는 일체의허위 허위의지식 지식을일체를 검토하고 비판하여 공정한 진리를 끌어내는 데에 있었다. 실제로 이 책에는 당시의 주요한 철학 문제(자연관·지식론·인성론·운명론·정치사상)가 전부 포함되는데, 독창성이 풍부한 이론이 전개되었다.
 
자연관(自然觀)에서는 대상이나 현상의 모든 범위에서 일어나는 사건 일체를 목적과 관련지어 설명하는 방식인 하늘의 의지를 부정하여 천인감응의 신권설을 타격하는 일변, 오행재이사상(五行災異思想)을 의심하였다. 그리하여 물질과 관련된 자연의 고유한 운동을 승인하였고 나아가 사회현상을 놓고도 정치와 관련된 과도한 간섭을 배격한 도가의 무위자연(無爲自然) 상태를 존중하였다. 또 사후의 영혼의 존재를 부정하여, 사람의 정신 활동도 육체의 생명과 함께 물질상 생멸한다는 이론을 설명하여 [[환담]](桓譚) 이래 [[무신론]]을 철저히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