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위칠십오법: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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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일체유부]]의 교학에서 [[법 (불교)|법]](法)은.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실체가 있는 존재들로, 이 존재들은 현재{{.cw}}과거{{.cw}}미래의 삼세에 걸쳐 항상 존재한다.<ref name="글로벌-삼세실유법체항유"/> 즉, [[법 (불교)|법]](法)은 현실 세계의 경험을 구성하는 조건 또는 요소로서, 개별적이고도 더 이상 환원 불가능한 독립된 [[실체]]([[:zh:實體|<span style="color: black">實體</span>]], [[:en:dravya|<span style="color: black">dravya</span>]])이다.{{sfn|권오민|2003|pp=45-49}}
 
이러한 입장에서 [[설일체유부]]는 [[일체법]]을 [[색법]](色法) 11가지, [[심법]](心法) 1가지, [[심소법]](心所法) 46가지, [[불상응행법]](不相應行法) 14가지, [[무위법]](無爲法) [[3무위|3가지]]의 '''5위 75법'''으로 분류하였다.{{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C%98%A4%EC%9C%84%EC%B9%A0%EC%8B%AD%EC%98%A4%EB%B2%95&rowno=1 "五位七十五法(오위칠십오법)"]. 2012년 8월 29일에 확인.}} 이 분류에서 [[3무위|3가지]] [[무위법]](無爲法)을 제외한 나머지 4위(位), 즉 색법(色法){{.cw}}심법(心法){{.cw}}심소법(心所法){{.cw}}불상응행법(不相應行法)의 총 73가지72가지 법은 모두 [[유위법]](有爲法)이다.<ref name="글로벌-삼세실유법체항유">[[s: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종교·철학/세계의 종교/불 교/불교의 사상#삼세실유법체항유|종교·철학 > 세계의 종교 > 불 교 > 불교의 사상 > 부파불교의 사상 > 삼세실유법체항유]],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ref>
 
[[설일체유부]]의 교학에서 위의 75가지 법은 모두 개별적 실체인데, 특히, 마음의 작용에 해당하는 [[심소법]](心所法) 46가지가 개별적 실체로 설정된 것은 [[인식론]]과 [[윤리론]] 면에서 [[설일체유부]]의 교학의 특징적인 사항이다. 즉, 설일체유부의 교학에서는 마음의 작용에 해당하는 특정한 개별 [[심소법]](心所法: 46가지 중 예를 들어, 무탐無貪 또는 탐貪)이 다른 여러 필요한 조건이 갖추어진 상황에서 마음에 해당하는 [[심법]](心法: 1가지)과 화합할 때, 비로소 특정한 마음 작용(예를 들어, 현실속의 구체적인 무탐無貪 또는 탐貪)이 현실 세계에서 성립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