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팔법"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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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ight Principles of Yong]]
[[fr:Huit principes de yǒng]]
 
一. 側(측) : 點獲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永字의 첫머리 점이 마치 側으로 기울어 있다는 데 유래한다.
그러므로 側으로써 점획을 쓸 때에는 半月形으로 기울어진 머리를 연상케 하는 모양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二, 勒(늑) : 말을 말안장으로 누르는 느낌과 같다하여 지닌 이름이다.
이 획은 一字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보기에는 가장 원시적인 획으로 단순해 보이지만 이 단순함 속에 의미 깊은 것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一畵은 글씨 가운데 그 수가 가장 많을 뿐 아니라 결구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畵의 성공여부로 작품 전체의 우열을 결정하게 되는 수가 적지 않다.
 
三, 努(노) : 마치 활을 당겨 힘껏 당길때의 勢를 닮았다고 해서 칭하는 말이다.
竪劃(수획)의 본질은 그 명칭으로도 짐작이 되는 것처럼 수직이 원칙이다.
그런데 단순한 수직이 아니라 상하끝부분에는 돌을 튕겨낼 만한 弦(현)이 매어져 있는 것이어서 여기에는 집중된 힘이 있지 않으면 안된다.
한편 상하의 힘에 대응해서 중간부분에는 탄력성이 주어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는 다소 彎曲性(만곡성)도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四, 적 : 공이 튀는(躍) 것 같은 筆勢(필세)에서 붙혀진 이름이다.
공이 벽에 부딪혔을 때 그 탄력으로 벽을 차고 튀어나오듯이 이 획이 갖고 있는 내용도 그 힘의 변화와 같은 성질의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
 
五, 策(책) : 말에 채찍을 치는(打) 筆勢를 가진 것을 가르켜 생긴 명칭이다.
보통, 말에 채찍을 댈 때에는 옆으로 하되 위를 향해서 치게 된다. 이 획은 어느 만큼 勒(늑)의 성질을 가졌다고 볼 수도 있으나 筆勢에서 보면 전혀 다른 것이다.
 
六, 掠(략) : 두발을 빗어 내리는 모양을 생각케 하는데서 온 말이다.
긴 머리를 빗을 때, 먼저 빗을 머리 위에서 부터 넣고 머리털을 따라 끝부분까지 빗어내리게 되는데 이 빗에 힘을 넣는 방법과 筆意(필의)가 흡사한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 획의 특징은 마치 빗을 머리에서 뗄 순간에는 엉킨 머리털을 세게 풀어주어야 할 때, 순간적인 힘이 빗에 가해지는 것처럼 수필에 있어서도 鋒에 가해지는 힘이 순간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을 말한다.
 
七, 啄(탁) : 새가 모이를 쪼을 때의 주둥이를 닮은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닭이 쌀을 쪼을 때 보면 주둥이를 콕콕 하고 재빨리, 그러면서도 날카롭게 움직이는데 이 때의 주둥이 움직임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掠'(략)에 비하면 붓은 훨씬 가볍고 예리하고 빠른 것이 된다.
 
八, 책 : 고기를 자르는 기분으로 붓을 이끈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고기를 자를 때 처음에는 칼에 가볍게 힘을 넣었다가 점차 힘을 세게 더하면서 최후에 쭉 빼는 방법과 같은 뜻임을 의미한다. 이획의 특징은 한 획 속에 가는 부분과 굵은 부분이 두드러지게 섞여있다는 것이며 또하나의 특징은 한 문자의 최종획으로 사용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책은 그 문자의 성패나 분위기를 본질적으로 결정하는 일이 많다. 문자 속에서 이 획이 특히 눈에 잘 띤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