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코끼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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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파일:War-elephant-illustrated-london-news.jpg|thumb|런던 뉴스에 실린 전투 코끼리 그림]]
'''전투 코끼리'''는 군사용으로 사용된 [[코끼리]]이다. 주로 [[인도]], [[동남아시아]]나 [[고대 지중해]] 세계에서 이용되어 돌격하여 적을 밟아 잡거나 적전열을 무너뜨리는 것을 주목적으로 했다. 코끼리의 사회는 혈연이 있는 암컷의 무리를 기초로 한 모계 사회이기에 암컷 코끼리는 다른 암컷 코끼리를 향해 가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군용으로는 수컷 코끼리가 이용되었다. 인도 및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 코끼리]]가, [[카르타고]] 및 [[그리스]]에서의 전투 코끼리로는 현재는 멸종된 [[북아프리카 코끼리]]가 사용되었다. 한편 [[수메르]]와 [[상]]에서도 과거 각각의 문명 지역에 살던 코끼리를 이용한 전투 코끼리가 존재했으나, [[메소포타미아]]의 코끼리는 기원전 850년 경 멸종했으며 [[황허]]의 코끼리 역시 기원전 500년 경 대부분 황허 남쪽의 종들을 제외하고는 멸종하였기에 전투 코끼리의 사용이 지속될 수 없었다.
 
== 역사적 사례 ==
[[Image파일:The phalanx attacking the centre in the battle of the Hydaspes by Andre Castaigne (1898-1899).jpg|right|thumb|200px|[[히다스페스 전투]]의 전투 코끼리를 묘사한 모습.]]
전투 코끼리는 인도에서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것이 서방으로 전파되면서 서방의 역사에서도 전투 코끼리가 등장하게 되었다. [[아케메네스 왕조]]에서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마케도니아군을 상대하기 위해 [[가우가멜라 전투]]에서 15마리의 코끼리 부대를 투입하였다. 비록 이 전투에서 페르시아군은 패배하였으나 알렉산드로스는 코끼리에 겁을 먹은 나머지 전투 전날 밤 두려움의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의식을 치러야 했으며, 전투에서 승리한 후에도 이에 깊은 인상을 받아 전투에서 사로잡은 15마리의 코끼리를 페르시아의 잔존 영토를 정복하는데 투입하였다. 또 인도를 침공하는 과정에서 알렉산드로스의 마케도니아군은 펀자브 지역의 히다스페스 전투에서 [[포러스 왕]]이 투입한 85~100마리 가량의 전투 코끼리 부대를 상대하게 되었다. 비록 해당 전투에서 마케도니아군은 완승을 거두었으나, 이후에 퍼진 인더스 강 너머의 인도 국가들이 수천 마리의 전투 코끼리 부대를 운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마케도니아군은 겁에 질렸고, 이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인더스 강을 넘어 정복 전쟁을 계속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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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티무르]]는 정복 과정에서 인도의 코끼리 부대와 맞닥뜨린 바 있으며, 이 전투에서 승리한 후 포획한 코끼리를 이용하여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였다. 이후 화약 무기가 발달하면서 코끼리 부대의 전투용으로서의 실용성은 차츰 떨어져 갔으나, 이후에도 화포 및 각종 보급품을 운반하는 용도로 계속해서 널리 사용되었다.
 
== 전장에서의 용도 ==
전투 코끼리는 흔히 사용되는 운송 및 이동 수단의 용도 외에도 적을 향해 돌격하여 진형을 무너뜨리는 충격력을 발휘하는 용도로 널리 사용되었다. 코끼리는 시속 30km의 속력으로 돌진할 수 있으며, [[중기병]]의 돌격 시와는 달리 보병들의 창을 이용한 방진으로도 돌진을 막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렇게 돌격한 코끼리들은 적을 넘어뜨리고 짓밟거나, 상아와 코를 휘둘러 직접 타격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공격을 받은 적들은 죽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넘어지거나 멀리 나가떨어지게 되며, 무엇보다도 특히 코끼리를 본 적이 없는 적을 상대로 막대한 공포감을 조성하여 전장을 이탈하여 도주하게 할 수 있었다. 또 코끼리의 덩치와 냄새에 익숙하지 않은 말들 또한 코끼리의 돌격에 겁을 먹게 되어, 쉽게 전선을 이탈하거나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이러한 점은 코끼리를 사용하는 군대에 있어서도 기병과의 연계가 어렵게 만드는 문제를 남기곤 했다. 한편 코끼리의 두꺼운 가죽은 투사 무기에 대한 다른 아군의 보호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었다. 또한 코끼리의 무기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투 코끼리용 갑옷이 제작되어 사용되기도 했으며, [[스리랑카]]와 같은 곳에서는 무거운 철구가 달린 쇠사슬을 몸통에 휘감아 마구 돌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16세기 이후에는 [[컬버린]] 포와 같은 화포를 코끼리 위에서 사용하기도 했다. 이외에 전투 코끼리를 사용하는 군대의 지휘관들은 전장에서의 시야 확보를 위해 코끼리에 탑승하는 것을 선호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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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군용동물]]
[[분류: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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