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온: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잔글편집 요약 없음
Chobot (토론 | 기여)
잔글 봇:인터위키 링크 5 개가 위키데이터Q2496512 항목으로 옮겨짐. 이동 완료.; 예쁘게 바꿈
27번째 줄:
== 환온(桓溫)이 관련된 고사성어 ==
 
* 죽마고우(竹馬故友)란 고사성어는 환온이 은호(殷浩)를 실각시키던 그 날 "은호와 나는 소꿉친구로 죽말(竹馬)을 타며 노는 사이었지만 항상 그 녀석은 내가 타다버린 죽말을 주워서 노는 처지였지<ref>『[[진서|진서(晋書)]]』은호전(殷浩傳)</ref>."라고 말했던 데서 유래했다 한다. 지금 우리가 쓰는 죽마고우란 말은 사이가 좋은 어린시절 친구란 뜻만 가지지만 원래는 어디까지나 골목대장과 부하같은 상하관계(上下關係)의 의미를 포함하는 말이었다고 한다. 또한 죽마(竹馬)는 지금 우리가 흔히 아는 죽마가 아닌 단순히 잘린 대나무나 빗자루를 가랑이 사이에 끼고 뛰어다니던 것을 '죽마를 탄다'고 했다한다.
* 애(내장)를 끊는다란 뜻의 '단장(斷腸)'이란 말은 환온이 [[성한|성한(成漢)]]을 정벌하러 [[쓰촨 성|촉(蜀)]]에 들어갈 때의 일에서 유래했다. 환온의 부하 하나가 새끼 원숭이를 잡아 애완용으로 데려가고 있었는데 어미 원숭이가 백리를 울며 멀찍이 따라오다가 제 풀에 지쳐 죽었길래 배를 갈라보니 내장이 전부 끊어져 있었다. 보고를 받은 환온이 크게 화를 내며 해당 병사를 파면하고 벌을 줬는데 이를 기록한 세설신어(世說新語)<ref>[[송나라|송(宋)]]의 유의경(劉義慶)이 지은 책. 후한(後漢)부터 동진(東晋)에 이르는 귀족(貴族)ㆍ학자(學者)ㆍ문인(文人)ㆍ승려(僧侶)들의 덕행(德行)ㆍ언어(言語)ㆍ문학(文學) 등(等)에 관한 일화를 엮었다</ref>의 '단장(斷腸)'이란 구절에서 현재의 '애를 끊는다'는 표현이 유래됐다고 한다<ref>이와 유사한 얘기가 수신기(搜神記)에도 실려있다.</ref>.
* [[진서|진서(晋書)]] 환온전(桓温伝)에 '후세에 처음의 꽃같은 이름을 남기지 못하고, 악취가 만권의 책에 실어도 모자르네' 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하는데 후일 [[자치통감|자치통감(資治通鑑)]] 이나 [[십팔사략|십팔사략(十八史略)]]에 나온 '유방백세(流芳百世) 유취만년(遺臭萬年)-아름다운 이름은 백년을 가고 더러운 오명(汚名)은 만년을 간다'라는 표현은 환온전(桓温伝)의 구절을 원용한 것이다라는 주장도 있다.
 
 
== 참고문헌 ==
* 이나미 리츠코(井波律子) '배신자들의 중국사(裏切り者の中国史)' 코우단샤(講談社) 1997년 초판 발행
* 미사키 요시아키(三崎良章) '오호십육국: 중국사에 나타난 민족대이동(五胡十六国 中国史上の民族大移動)' 토호센쇼(東方選書) 2002년 초판 발행
 
 
49번째 줄:
[[분류:오호 십육국 시대]]
[[분류:진나라 (위진) 사람]]
 
[[en:Huan Wen]]
[[ja:桓温]]
[[sh:Huan Wen]]
[[vi:Hoàn Ôn]]
[[zh:桓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