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이보 (토론 | 기여)
이보 (토론 | 기여)
46번째 줄:
'지슬'은 2013년 4월 15일기준 11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슬'은 제작비가 상업영화의 수십분의 1에 해당하는 2억 5000만 원, 상영관도 50~60개에 머문 열악한 환경에서 이룬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욱이 영화계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 4·3 사건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흥행에 남다른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지슬'은 흑백영화로서 빼어난 영상미와 해학미를 담았다. 영화는 4·3 사건을 다뤘지만 주민들과 토벌군간 이분법적인 대결 구도보다, 당시를 살아내던 사람들의 모습 하나 하나를 보여 주며 인간애를 다루는 데 무게를 두었다. 이런 이유로 '지슬'은 4·3 사건 속 원혼들을 달래는 씻김굿 같은 영화로 불린다.<ref>{{웹 인용|url=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463368|제목=4·3 원혼 달래는 영화 '지슬' 관객 10만 넘어|출판사=CBS 노컷뉴스|날짜=2013-04-14}}</ref>
'지슬'은 제작비 2억5000만원이 투입된 작품으로 제주도 출신 감독이 제주 사람들과 함께 제주에서 찍은 지역영화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또한, 지난 1월26일 미국에서 열린 제29회 선댄스영화제에서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최고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Grand Jury Prize)을 받았다. 대상 선정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으며 결정하는 데에 1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위원들은 "깊이 있는 서사와 더불어 시적인 이미지까지 '지슬'은 우리 모두를 강렬하게 사로잡을 만큼 매혹적이었다"고 평했다.<ref>{{웹 인용|url=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202525|제목=제주 4·3 진혼곡 '지슬', 10만 관객 홀린 힘은|출판사=연합뉴스|날짜=2013-04-13}}</ref>
 
박찬욱 감독은 ‘지슬’을 보고 “단순히 4.3을 다뤘다는 사실만으로 평가해줘야 하는 영화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예술 작품으로 충분히 독창적이고 훌륭하다. 굉장히 웃기면서도 아름답고 그런데 웃길수록 슬프고, 아름다울수록 슬픈 영화다”라고 말했다.<ref>{{웹 인용|url=http://starin.edaily.co.kr/news/NewsRead.edy?SCD=EA11&newsid=01102086602776120&DCD=A10302|제목=독립영화 '지슬', 개봉 22일 만에 10만 관객 동원|출판사=이데일리|날짜=2013-04-14}}</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