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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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에는 향료무역을 경영한 [[포르투갈]]인이 [[몰루카 제도]]를 중심으로 활약했으나, 16세기 말 네덜란드 상인이 [[자와 섬]]의 [[반탐]]에 상관(商館)을 열고 개척의 기초를 이룩했다. [[1600년]] 영국 [[동인도회사]]가 설립되자 이에 자극받은 네덜란드 정부는 [[160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설립하여 동양무역의 독점권을 주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바타비아]](자카르타)에 총독정청(總督政廳)을 두어 [[포르투갈]], [[영국]] 세력을 쫓아내고, [[17세기]]에는 동양무역에 우월적 지위를 확립하여 당시 세계 최대의 무역회사로 성장하였다.
 
[[일본]] 무역을 사실상 독점하여 당시 국제 결제 수단이었던 은화의 수입원을 마련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동양 국가들 간의 국제 무역 또한 장악하였다.([[로마 가톨릭 교회]] 전교를 하는 [[에스파냐]]와 [[포르투갈]]과는 달리,[[개신교]]를 믿는 [[네덜란드]]는 선교활동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기독교]]를 탄압하던 [[도쿠가와 막부]]는 [[네덜란드]]를 유일한 거래상대로 여겼다. [[일본의 로마 가톨릭교회]] 참조)
 
점령지역에서는 [[제국주의]]적 면모를 보여 많은 수탈을 행했다. [[자와]]([[자와 섬|자바]])의 토후(土侯)를 지배하고, [[인도네시아]] 원주민들을 값싼 월급으로 고용했으며,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상품을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남방의 [[향료]], [[커피]], [[쪽]](藍), [[설탕]]의 획득에는 원주민의 [[봉건]]적인 공납(貢納)이나 약탈이라고 보는게 정확할 매상(買上)을 강요하였고, 가장 중요한 [[정향]](丁香), [[육두구]](肉荳蔲)는 생산지를 한정시켜 노예재배제(奴隸栽培制)를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