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루와 무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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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sup style="color: blue">15)</sup> 소에 멍에를 멘 수레[牛所駕車]를 줄여 '우차(牛車)'라고 하듯이, 간택력에 의해 획득된 멸[擇力所得滅]을 줄여 '택멸'이라고 하였다는 뜻."}}
 
'''누'''(漏)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흐른다흐르다' 또는 '새어 나오다'이다. [[누 (불교)|누]](漏)는 인간이 [[번뇌]] 때문에 각종의 [[악업]]을 행하고 그 결과 [[고 (불교)|고]](苦)가 그 사람의 삶에 누출(漏出: 새어나옴)되어 나타나고 [[번뇌]]와 [[고 (불교)|고]]의 이러한 누출로 인해 그 사람은 [[혹 (불교)|혹]](惑){{.cw}}[[업 (불교)|업]](業){{.cw}}[[고 (불교)|고]](苦)의 [[윤회3도]](輪廻三道)를 [[전전]]하면서 [[미혹의 세계]][迷界]를 [[유전 (심불상응행법)|유전]](流轉: 끊임없이 [[윤회]]함)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누 (불교)|누]](漏)를 곧 [[번뇌]]라고 할 수 있다.<ref name="글로벌-무루">[[s: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종교·철학/세계의 종교/불 교/불교의 사상#무루|종교·철학 > 세계의 종교 > 불 교 > 불교의 사상 > 근본불교의 사상 > 무루]],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br>"무루:
無漏 누(漏)라고 하는 것은 '흐른다'라는 것으로서 인간이 번뇌 때문에 각종의 악업을 하고 그 결과 고를 누출배설(漏出排泄)하고 미혹의 세계에서 유전(流轉)하게 되는 데서 번뇌를 의미하며, 번뇌와 관계하여 이를 더욱더 증대시키는 것을 유루(有漏)·유루법(有漏法)이라고 하는 데 대해서 번뇌를 단멸해 버린 상태를 무루(無漏)·무루법(無漏法)이라고 한다. 예컨대 4체설에서 말한다면 방황의 현실의 과(果)와 인(因)인 고체(苦諦)·집체(集諦)는 유루법이며, 이에 대해서 깨달음에의 인과 과인 도체(道諦)와 멸체(滅諦)는 무루법이 된다. 그러나 이것은 하필 4체설뿐만 아니라 모든 법은 번뇌의 유무에 의해서 유루·무루가 되는 것으로서 육신(肉身)을 유루신(有漏身)이라고 하는 데 대해서 불신(佛身)을 무루신(無漏身)이라고 하며, 세속을 대상으로 해서 생기는 지혜를 유루지(有漏智)라고 하는 데 대해 부처의 깨달음을 대상으로 하는 성자의 지혜를 무루지(無漏智)라 하고, 범부(凡夫)가 이룬 선(善)이 유루선(有漏善)인 데 대해 성자가 이룬 선을 무루선(無漏善)이라고 함과 같이 갖가지로 사용된다."</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