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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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
| 웹사이트 = https://www.facebook.com/Jiseulpeople
}}
[[파일:지슬.bmp|150px|섬네일|왼쪽|지슬포스터]]
 
 
[[제주 4·3 사건]]을 다룬 2013년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지슬'은 [[제주어]]로 [[감자]]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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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및 동원관객 수 ==
 
'지슬'은 2013년 4월 30일기준 13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슬'은 제작비가 상업영화의 수십분의 1에 해당하는 2억 5000만 원, 상영관도 50~60개에 머문 열악한 환경에서 이룬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욱이 영화계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 4·3 사건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흥행에 남다른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지슬'은 흑백영화로서 빼어난 영상미와 해학미를 담았다. 영화는 4·3 사건을 다뤘지만 주민들과 토벌군간 이분법적인 대결 구도보다, 당시를 살아내던 사람들의 모습 하나 하나를 보여 주며 인간애를 다루는 데 무게를 두었다. 이런 이유로 '지슬'은 4·3 사건 속 원혼들을 달래는 씻김굿 같은 영화로 불린다.<ref>{{웹 인용|url=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463368|제목=4·3 원혼 달래는 영화 '지슬' 관객 10만 넘어|출판사=CBS 노컷뉴스|날짜=2013-04-14}}</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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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은 ‘지슬’을 보고 “단순히 4.3을 다뤘다는 사실만으로 평가해줘야 하는 영화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예술 작품으로 충분히 독창적이고 훌륭하다. 굉장히 웃기면서도 아름답고 그런데 웃길수록 슬프고, 아름다울수록 슬픈 영화다”라고 말했다.<ref>{{웹 인용|url=http://starin.edaily.co.kr/news/NewsRead.edy?SCD=EA11&newsid=01102086602776120&DCD=A10302|제목=독립영화 '지슬', 개봉 22일 만에 10만 관객 동원|출판사=이데일리|날짜=2013-04-14}}</ref>
 
 
'지슬'은 단순히 비극의 역사를 들춰내 분노를 일으키는 식의 간편한 방법을 쓰지 않았다. 묵묵히 펼쳐지는 아프지만 아름다운 화면은 당시 사건의 피해자뿐 아니라 가해자, 그리고 이를 보는 관객까지 위로한다. 그리고 이 위로는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한 원동력이 됐다. ’지슬’은 개봉 2주차부터 다른 개봉작에 밀려 상영관이 50개까지 축소됐지만 관객 열기가 뜨겁자 상영관 10개가 다시 늘어났다. 이런점에서 '지슬'의 성과는 독립영화의 흥행에 극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알려주는 계기가 된 점에서 중요하게 평가된다.<ref>{{웹 인용|url=http://news.mk.co.kr/newsRead.php?sc=&year=2013&no=285535|제목=[view point]`지슬` 성공…극장이 도왔다|출판사=매일경제 & mk.co.kr|날짜=2013-04-14}}</ref>
 
 
역대 기록을 갈아치운 영화 '지슬'이 제주에선 끝내 목표 관객수에 못 미친 채 상영이 끝났다.고혁진 PD는 "당초 제주에서 3만 관객을 목표로 잡았던 건 4·3에 희생된 3만여명의 영령들을 위로하는 의미에서다. 또한 3만 관객 돌파는 제주에서 만들어진 독립영화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지표여서 더욱 절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