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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선견천]](善見天)
### (17) [[색구경천]](色究竟天)
# [[무색계]](無色界) - 4가지 처소 - [[천취]](天趣)의 [[유정 (불교)|유정]] 즉 [[천 (불교)|천]][天]의 처소{{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8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366 366-368 / 1397]. 무색계(無色界) - 4가지 처소|quote=<br>"무색계 중에는 처소가 존재하지 않으니, 색법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방처(方處)가 없는 것이다. 즉 무색의 법인 과거·미래법이나 무표와 무색의 법이 방소, 즉 구체적인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은 이치상 결정코 그러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숙생의 차별에 따라 네 가지가 있을 뿐으로, 첫 번째가 공무변처(空無邊處)이며, 두 번째가 식무변처(識無邊處)이며, 세 번째가 무소유처(無所有處)이며, 네 번째가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이다. 즉 이와 같은 네 가지를 무색계라고 이름한다. 그리고 이러한 네 가지는 처소상 위 아래에 있기 때문이 아니라 다만 [이숙]생으로 말미암아 뛰어나고 열등함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 [[무색계]](無色界) - 4가지 처소 - [[천취]](天趣)의 [[유정 (불교)|유정]] 즉 [[천 (불교)|천]][天]의 처소
<br>다시 그곳에 방처가 없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 것인가?
<br>이 를테면 이러한 처소(욕계·색계)에서 그러한 정려(무색정)를 획득한 자가 명종(命終)하면 바로 이러한 처소에 태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그 곳으로부터 몰하여 욕계·색계에 태어날 때는 바로 이러한 처소(욕계·색계)에서 중유(中有)가 일어나기 때문이다.<sup style="color: blue">5)</sup>
<br>이를테면 유색계의 일체의 유정과 같은 이는 요컨대 색신(色身)에 의지하여 심(心) 등이 상속하는데, 무색계에서 생을 받는 유정은 무엇을 근거로 하여 심 등이 상속하는 것인가?<sup style="color: blue">6)</sup>
<br>대법(對法)의 여러 논사들은 설하기를, "그러한 처소에서의 심 등은 중동분(衆同分)과 아울러 명근(命根)에 의해 상속할 수 있다"고 하였다.<sup style="color: blue">7)</sup>
<br>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어찌하여 유색계 유정의 심 등도 다만 이러한 두 가지 법에 의지하여 상속하지 않는 것인가?
<br>유색계의 생에서는 이 두 가지가 저열하기 때문이다.<sup style="color: blue">8)</sup>
<br>무색계에서의 이러한 두 가지 법은 어째서 강성한 것인가?
<br>그러한 무색계에서의 두 가지는 뛰어난 선정[勝定, 곧 무색정]으로부터 생겨났기 때문이니, 그러한 등지(等至)에 의해 능히 색상(色想)을 조복하기 때문이다.<sup style="color: blue">9)</sup>
<br>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그러한 무색계에서의 심 등의 상속은 다만 뛰어난 선정에 의지해야 할 것인데, 무엇 때문에 별도의 의지처가 필요할 것인가?
<br>여기서 다시 마땅히 논설해 보아야 할 것이니, '예컨대 유색계에서 생을 받은 유정의 동분과 명근은 색에 의지하여 일어난다고 한다. 그렇다면 무색계에서의 이 두 가지는 무엇에 의지하여 일어나는 것인가?'
<br>이 두 가지는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여 일어난다.
<br>그렇다면 유색계의 이 두 가지는 어찌하여 서로 의지하지 않는 것인가?
<br>유색계의 생에서는 이 두 가지가 저열하기 때문이다.
<br>무색계에서의 이러한 두 가지는 어째서 강성한 것인가?
<br>무색계에서의 두 가지는 뛰어난 선정으로부터 생겨났기 때문이라고 앞에서 설하지 않았던가? 즉 "그러한 계의 선정(즉 무색정)에 의해 능히 색상을 조복한다"고 하였다.
<br>그렇다고 한다면 [무색계에서의] 심(心) 상속의 힐난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며, 혹은 심과 심소도 오로지 서로가 서로에 의지하여 [생겨난다고] 해야 할 것이다.<sup style="color: blue">10)</sup>
<br>따라서 경부사(經部師)는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무색계에서 심 등이 상속하는 데에는 별도의 근거가 없다. 즉 어떤 원인이 있어 아직 색의 애탐을 떠나지 않고서 심·심소 등을 인기한 경우라면 인기된 심·심소는 색과 구생하는 것으로, 색에 의지하여 일어난다. 그러나 만약 원인이 이미 색의 애탐을 떠났다면 색을 싫어하고 배반하였기 때문에 인기된 심 등은 색과 구생하지 않으며, 색에 의지하지 않고서 일어난다."<sup style="color: blue">11)</sup>
<br>어떠한 까닭에서 욕(欲) 등의 3계라고 이름한 것인가?
<br>능 히 자상(自相)을 갖기 때문에 '계(界)'라고 이름하였다. 혹은 이미 앞(권제1)에서 해석한 바와 같이 계는 '종족(種族)'의 뜻이다. 즉 욕탐[欲]이 소속된 세계를 설하여 욕계라고 이름하였으며, 색(色)이 소속된 세계를 설하여 색계라고 이름하였으니, 이를테면 후추음이라 하고, 금강환(金剛環)이라고 말하듯이 가운데 말을 생략해 버렸기 때문에 이같이 설하게 된 것이다.<sup style="color: blue">12)</sup> 그리고 그 세계 중에는 색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무색계라고 이름하였다. 즉 여기서 말한 색이란 바로 변애(變?)의 뜻, 혹은 시현(示現)의 뜻으로, 그곳의 본질[體]이 색이 아니기에 '무색'이라 이름한 것이지만 그것이 단지 '색이 없다'는 사실만을 본성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sup style="color: blue">13)</sup> 즉 무색[성]이 소속된 세계를 설하여 무색계라고 이름한 것이니, 가운데 말을 생략한 예는 앞에서 설한 바와 같다.
<br><sup style="color: blue">5)</sup> 욕계나 색계에서 무색정을 획득하고서 명종하면 무색계로 가지 않고 그곳에서 무색계에 태어나고, 또한 반대로 무색계에서 몰하면 욕계나 색계로 가 중유(中有)를 일으키는 것은 무색계에 방처가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만약 무색계에 방처가 있다고 한다면 욕계·색계에서 무색정을 획득하고서 명종한 이는 무색계로 가 그곳에서 태어날 것이고 몰한 경우에도 그곳에서 중유를 일으켜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유(antarabhāva)란 사유(死有)에서 생유(生有)로 이어지는 중간적 존재로, 본권 말(末)과 권제9 초에 걸쳐 상세하게 논증 토론되고 있다.
<br><sup style="color: blue">6)</sup> 욕계·색계의 유정은 소의신에 의지하여 의식이나 목숨 등을 상속하지만 무색계에는 방처가 없기 때문 에 소의신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근거로하여 그러한 것을 유지 상속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이다.
<br><sup style="color: blue">7)</sup> 여기서 대법 즉 아비달마의 제 논사란 『대비바사론』에 나타난 정통 유부의 논사를 말한다.
<br><sup style="color: blue">8)</sup> 무색계의 중동분과 명근은 무색정에 의해 획득된 것이기 때문에 뛰어나지만, 유색계의 그것은 그 힘이 저열하기 때문에 심·심소는 다만 색신에 의지하여 상속한다는 것이다.
<br><sup style="color: blue">9)</sup> 무색정으로써 색상을 조복할 때 생겨난 중동분과 명근은 그렇지 못한 유색계의 그것보다 강성하다는 뜻 .
<br><sup style="color: blue">10)</sup> 만약 무색계의 중동분과 명근이 서로가 서로에 의지하여 일어나는 것이라고 한다면, 무색계의 심과 심 소도 역시 서로서로를 의지하여 일어나므로 별도로 중동분 등에 의지하여 상속한다고 설할 필요가 없다. 혹은 중동분과 명근이 뛰어난 선정에 의해 생겨났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 의지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심·심소도 역시 뛰어난 선정에 의해 생겨났기 때문에 서로가 의존하여 생겨난다고 할 수 있다는 논주 세친의 마무리 힐 난.
<br><sup style="color: blue">11)</sup> 중동분이나 명근의 실재성을 인정하지 않는 경량부논사들은 유색계의 심·심소의 경우 색의 애탐을 떠 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을 근거로하여 전기(轉起) 상속하지만, 색의 애탐을 떠난 무색계의 경우 그 자체로서 상속할 뿐 별도의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 처소[處]가 없음: 엄밀히 말하면 [[무색계]]에는 처소가 없다. 다만 [[이숙생]]의 차별에 따라 4가지가 있을 뿐이다. 즉, [[무색계]]의 4가지 처소는 상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숙생]]으로 말미암아 [[뛰어나고]] [[열등함]]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 (1) [[공무변처]](空無邊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