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일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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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훈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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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
[[고지키]]및 [[니혼쇼키]]의 기록에 따르면 [[오진 천황]] 16년(서기[[ 370년]] 정도)에 [[백제]]의 [[왕인]]이 일본의 요청에 의해 [[논어]]와 [[천자문]]을 들여온 것이 한문전래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전래당시에는 중국어음에 맞춰 음독했던 일본인들은 [[훈독]]을 발명하면서 점차 한문을 일본어어순에 맞춰 읽는 방법을 궁리하게 되었다. 한국어와 문법구조가 비슷한 일본어에는 여러가지 조사나 문법적 어미를 보충하여 읽을 필요가 있었는데, 이러한 어미표시방법중 대표적인 것이 오코토 텐(ヲコト点)과 가에리 텐(返り点)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은 가에리 텐이다.
 
*오코토 텐(ヲコト点): 한자의 전후좌우 모서리등 점을 찍는 위치에 따라 읽는 법(후속 어미)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불경을 읽는 승려들에 의하여 보급되었으며, 점차 조정의 학자들에게도 퍼지게 되었다. 가장 오래된 기록은 828년에 편찬된 죠지쓰론(成実論)이라는 책에 남아 있다. 학자들의 유파나 시대에 따라 독법에 많은 차이를 보이며, 가나의 보급에 따라 점차 쇠퇴하다가 [[무로마치 시대]]이후에는 쓰이지 않게 되었다.
[[그림:오코토텐.gif|200px|오코토텐의 예]]
 
== 훈독법 ==
칸분에서는 한문을 일본어순으로 맞춰 읽기 위하여 [[오쿠리가나]]와 가에리텐이라는 두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이 둘을 합쳐서 쿤텐(訓点)이라고 한다. 오쿠리가나는 한자읽기를 짐작할 수 있게 표시해주는 어미부분으로서, 평문 일본어의 오쿠리가나의 용법과 비슷하나, 반드시 가타카나를 사용하고, 종서의 경우 오른쪽 해당한자 하단부에 표시한다.
또한 표기법은 역사적 가나 표기법(歴史的仮名遣い)에 준하기 때문에 구어표기와 차이점이 많다. 한자가 잘 쓰이지 않는 어려운 글자일 경우, [[후리가나]]를 다는 경우도 있는데, 한자의 후리가나(오쿠리가나부분 제외)는 히라가나로 쓴다.
 
*가에리텐(返り点) 한문의 어순을 일본어 어순으로 바꾸기 위한 되돌려 읽기 부호이다. 세로쓰기의 경우 해당한자 좌측 한자하단부에 작게 표시한다. 아래 그림의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호가 가에리텐이다.
 
##レ텐(点): 가타카나의 レ와 비슷하게 생겼다해서 レ텐이라고 부른다. 이 부호가 붙을 경우, 뒤에 나온 글자를 먼저 읽고, レ텐이 붙은 한자로 돌아온다. 예를 들어 登山이란 문장은 오르다-산이라는 형식이 되지만, 登レ山 등자아래에 레텐을 붙이면 "산을"을 먼저 읽고, "오르다"를 나중에 읽게 된다.
 
##一二三텐:レ텐이 바로 1글자를 거슬러 읽는데 반해, 2글자 이상 떨어진 단어를 거슬러 읽을 때 사용하는 부호다. 一 > 二 > 三의 순서대로 거슬러서 읽는다.
 
##上中下텐:一二三텐을 두번 이상 사용해야 할 경우,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붙이는 부호다. 읽는 요령이나 순서는 一二三텐과 같다.
 
##甲乙丙텐:一二三텐과 上中下텐을 사용하고도 혼동의 여지가 있을 때 붙인다. 잘 사용하지 않는다.
 
##天地人텐:一二三텐 上中下텐 甲乙丙텐을 모두 사용하고도 혼동의 여지가 있을 때 쓴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림:가에리텐.gif|250px|오코토텐의 예]]
 
[[분류:일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