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직: 두 판 사이의 차이

1972년 이전까지 시종직은 '''시종품'''(侍從品)으로서 네 가지 소품(小品, 하위 성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직위를 가리켰다. 그러나 1972년 8월 15일 [[교황 바오로 6세]]는 라틴 교회의 봉사직에 대한 [[자의교서]] 《일부 직무(Ministeria quaedam)》를 통해 소품(小品)에서 품(品)이라는 용어를 직(職)으로 바꾸었다.<ref>[http://www.vatican.va/holy_father/paul_vi/motu_proprio/documents/hf_p-vi_motu-proprio_19720815_ministeria-quaedam_lt.html ''Ministeria quaedam'', II]</ref> 그리하여 [[라틴 교회]]에서의 시종품과 독서품은 시종직과 독서직으로 바뀌었다.<ref>''Ministeria quaedam'', IV</ref> 동일인에게 한 가지 이상의 교역이 수여될 경우에는 성좌 또는 자국 주교단에서 규정한 시간적 간격에 따라 순차적으로 독서직과 시종직을 수여하도록 하였다.<ref>''Ministeria quaedam'', X</ref> 부제품과 사제품의 후보자들은 서품을 받기에 앞서 독서직과 시종직을 수여받아 준비시켜도록 하였다.<ref>''Ministeria quaedam'', XI</ref> 이러한 교역은 [[성품성사]] 후보자들에게만 유보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신도에게도 위탁할 수 있다.<ref>''Ministeria quaedam'', III</ref> 다만, 교회의 거룩한 전통에 따라 오직 남성에게만 위탁할 수 있다.<ref>''Ministeria quaedam'', VII</ref> 이러한 교역은 [[주교]] 또는 [[성직 자치단]] 총장이 주재하는 수여식에서 받을 수 있다.<ref>''Ministeria quaedam'', IX</ref> 자의교서에서는 시종의 역할에 대해 명확히 규정하고 있는데,<ref>''Ministeria quaedam'', VI</ref>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 98항에서는98항에 “시종은 제대에서 봉사하고 사제와 부제를 돕기 위해서 직을 받는다. 그의 주요 임무는 제대와 거룩한 그릇을 준비하고, 필요하다면 비정규 성체 봉사자로서 신자들에게 성체를 나누어주는 일이다.”라고 규정하고더욱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