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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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란?'''
[[파일:Seoul-National.Museum.of.Korea-06.jpg|thumb|230px|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청자비룡형주자]], [[국보]] 제61호]]
'''도자기'''(陶瓷器, Porcelain)는 [[흙]]을 빚어 높은 온도의 [[불]]에서 구워낸 그릇이나 장식물을 말한다. 크게 1,300℃이하의 온도에서 구운 도기(陶器 earthernware/pottery)와 1,300∼1,500℃에서 구운 자기(瓷器<ref>磁器로 표기하기도 한다. 磁器는 본래 중국 河北省 磁州에서 생산한 瓷器를 가리켰으나 나중에는 일반 瓷器도 두루 지칭하게 되었다. 출전:《汉语大词典》(汉语大词典出版社)</ref>, porcelain)로 나눌 수 있으며, 도기와 자기 및 사기(沙器/砂器)그릇<ref>단어 자체에 그릇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으나, 자주 쓰이는 詐欺와 구별하기 위해 사기그릇이라고 부른다.</ref>, 질그릇을 통틀어<ref name="http://stdweb2.korean.go.kr">[http://stdweb2.korean.go.kr 국립국어원_도자기]</ref> 도자기라고 한다. 소지의 상태나 소성 온도에 따라 토기, 도기, [[석기 (도자기)|석기]], 자기로 나뉜다.<ref name="http://stdweb2.korean.go.kr">[http://stdweb2.korean.go.kr 국립국어원_도자기]</ref>
 
도자기(陶瓷器, Porcelain)는 흙을 빚어 높은 온도의 불에서 구워낸 그릇이나 장식물을 말한다. 크게 1,300℃이하의 온도에서 구운 도기(陶器 earthernware/pottery)와 1,300∼1,500℃에서 구운 자기로 나눌 수 있으며, 도기와 자기 및 사기그릇 질그릇을 통틀어 도자기라고 한다. 소지의 상태나 소성 온도에 따라 토기, 도기, 자기로 나뉜다.
== 도자기 원료의 3요소 ==
흙을 반죽하여 도자기를 만드는 데는 3종의 성질을 가진 원료가 필요하다.
* 반죽할 때에 힘을 가하면 형태가 변하고, 힘을 제거해도 형태를 유지하는 성질이 있어야 한다. 이 성질을 가진 것이 점토인데, 만약 점토가 없다면 건조시킬 때 부서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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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하나의 원료는 도자기의 본체가 되는 것으로, 만들어진 도자기의 비중이라든가, 어느 정도의 온도에서까지 사용할 수 있는가 등 도자기의 주요 성질을 결정하는 인자가 되며, 석영질의 흙, 즉 규석이 쓰인다. 이 성분이 많이 함유된 도자기는 처음 성형되었을 때의 형태와 구워냈을 때의 형태가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점토질의 원료는 구우면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장석질 원료는 유리화되어 부피가 작아지는데, 이와 같은 현상을 소성수축(燒成收縮)이라 부른다.
 
== '''도자기의 성형법 =='''
도자기 원료를 반죽하여 성형하는 데는 다음 3가지 방법이 있다.
=== 녹로에 의한 방법 ===
전술한 3대 주원료를 적당한 방법으로 섞고 잘 반죽하여 원판 위에 올려놓고 이 원판을 회전시킨다. 손이나 대나무주걱 등으로 원료에 힘을 가하면서, 대접이나 접시 혹은 꽃병 등 목적하는 형태로 만든다. 기술적으로는 상당히 어려운 방법인데 꽤 오래 전부터 써 오던 방법이며, 현재도 공예품 등을 제작할 때 이용되고 있다.
 
=== '''석고로 된 거푸집을 쓰는 방법 ==='''
흙을 반죽할 때 물을 많이 사용하면 걸쭉하고 잘 흘러내리는 반죽이 된다(이것을 slip이라고 부른다). 이것을 석고로 만든 틀에 부으면 여분의 물이 흡수되어 묽었던 흙이 굳어진다. 이 방법은 같은 형태의 도자기를 대량 생산할 때 이용된다.
 
=== '''점토·장석을 원료로 사용하지 않는 방법 ==='''
도자기에 따라서는 점토나 장석 성분이 들어 있으면 성질이 떨어지는 것이 있다. 이런 종류의 도자기는 성형하는 데 점토를 쓰는 대신, 전분 등의 풀을 사용하거나 높은 압력을 가해 굳힌다. 또 장석의 역할을 하는 재료를 넣지 않고 아주 높은 온도로 하여 주성분 중의 일부가 녹을 정도로 강하게 굽는 때도 있다.
 
== '''도자기 굽는 법 =='''
도자기를 굽는 데는 1,000℃ 이상의 고온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장치가 [[가마]]라 불리는 것으로, 최소한의 연료를 사용하여 최고의 온도를 얻을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 '''등요 ==='''
[[등요]](登窯)는 전국 각지에서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온 것이다. 원료를 반죽·성형한 것을 가마 위쪽 부분의 선반모양으로 된 받침 위에 여러 층으로 쌓는다. 이어서 가장 밑층에서 나무를 때면 그 화염이 상층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 때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가마 옆에 뚫린 구멍으로 장작을 던져 넣는다. 이렇게 해서 차례로 가장 윗부분까지 열이 퍼지는데, 가마 전체가 계단식으로 되어 있으므로 굴뚝 역할을 하게 되어 연료가 계속 타게 되는 것이다.
 
=== '''터널(tunnel) 요 ==='''
등요의 경우는 구워진 도자기를 꺼내려면 불을 끄고 가마가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러한 불편을 덜기 위해 가마를 터널식으로 만들어 출구와 입구를 낮은 온도로, 중앙을 고온으로 만든다. 구우려는 재료를 대차(臺車) 위에 얹고 터널 속을 천천히 통과시켜서 굽는 방식이다. 도자기를 공업적으로 대량생산하는 데는 이 방법이 이용된다.
 
== '''도자기의 채색과 장식 =='''
원료를 반죽하여 가마에서 구워 낸 것을 질그릇·토기(土器)라 부르며, 이것은 표면이 거칠고, 잘 구워지지 않는 것은 표면에서 수분을 흡수하거나 속에 담은 물이 스며나오기도 한다.
 
=== '''유약 ==='''
질그릇·토기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그 위에 유약(釉藥:잿물)을 바르고, 다시 가마 속에 넣어 구우면, 광택이 있고 수분을 통과시키지 않는 표면을 만들 수 있다. 또 점토를 성형한 뒤 미리 유약을 발라 굽는 방법도 있다. 유약은 유리질이므로 광택있는 표면이 될 뿐 아니라 뜨거운 [[유리]]를 갑자기 식히면 갈라지는 성질을 응용하여, 화병 등의 표면에 잘게 갈라진 무늬를 만들 수도 있다. 이처럼 잔 무늬로 갈라진 것을 관유(貫乳)라고 부른다. 유약은 나트륨·칼륨·마그네슘·칼슘·납·붕소·알루미늄의 산화물 등을 고르게 혼합한 것으로, 이 성분은 보통 유리와 대체로 같으나 도자기의 종류·굽는 온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 '''채색·그림붙이기 ==='''
도자기는 모양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무늬나 그림을 넣는 것이 보통이며, 착색·그림 붙이기의 방법에는 2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색소지(色素地)란 방법으로, 흙을 반죽할 때 미리 착색제를 섞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색유(色釉)라 하여 유약에 착색제를 섞어 초벌 구운 것 위에 바른 다음 다시 굽는 방법이다. 그림을 넣는 방법으로는 초벌 구운 것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혹은 전사지를 붙이거나), 그 위에 유약을 바르는 것, 유약을 발라 구워 낸 다음 그림을 그리고 다시 굽는 등의 방법이 있다.
 
== '''도자기의 착색제 =='''
{| style = "float:right; margin-left:1em;margin-right:0; font-size:80%" class="wikitable" width="280px"
|+ 여러가지 착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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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색제로는 코발트·망간·철·구리·티탄·크롬·금·은·납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같은 약품이라도 굽는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색을 내는 경우가 많다.
 
 
== '''도자기의 구분 =='''
{| style = "float:right; margin-left:1em;margin-right:0; font-size:80%" class="wikitable" width="580px"
|+ 도자기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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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여러 가지 종류의 점토를 반죽·성형하여 구운 것을 통틀어 도자기라 불러왔는데, 이 가운데에는 이른바 도기·자기·토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 외에도, 굽는 온도가 높고 유약을 사용하지 않은 불투명한 것을 석기라 부르기도 한다.
 
석기의 종류에는 성형된 것을 굽기 전에 짚으로 싸서, 짚에서 나온 재가 유약과 같은 작용을 하여 그 부분만 무늬가 생긴 것, 연료로 사용한 소나무의 재가 유약작용을 한 것, 숯불의 탄소가 재료 속의 철분과 화합한 것 등이 있다.
 
== '''도자기의 종류 =='''
찰흙이나 돌을 원료로 하고 그것에 의하여 형을 만들어 가마에서 고열처리하여, 화학변화를 일으키게 한 인조광물을 총칭하여 도자기라고 하는데, 이것을 성질에서 분류하면 대별하여 토기, 도기, 석기, 자기의 네 종류가 된다.
 
=== '''토기(土器) ==='''
[[파일:Teeth of a comb pattern pottery.jpg|thumb|250px|암사동 선사유적지 빗살무늬토기]]
다공질로서 무유(無釉)의 것이고, 일반적으로 원료는 유색의 양토질(壤土質) 또는 석기질이 사용되나, 정도기(精陶器)와 아주 비슷한 소지토(素地土)의 것도 있다. 약 9000년전부터 인류는 토기를 만들어 왔으나, 현재에는 검은 기와, 붉은 벽돌, 화분의 일부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정도기질(精陶器質)의 것에는 전지용 애벌구이, 전해용 격막, 기체여과, 세균 그 밖의 여과체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토기는 부서지기 쉽고, 도자기 중에서는 가장 원시적인 것이다. 한국에서는 즐문식(빗살무늬), 채문식(彩紋式) 토기 등이 있다.
 
=== '''도기(陶器) ==='''
외관에 의하여 정도기(精陶器)와 조도기(粗陶器)로 분류되는데, 정도기는 대체로 백색이므로 그 소지(素地)는 치밀하고 경도가 높다. 그리고 애벌구이를 한 뒤에 본구이를 하는 것(半磁器 등)과 본구이 즉 맺음구이를 한 뒤에 재벌구이를 하는 것(硬質陶器, 半熔化陶器 등)의 구별이 있다. 조도기는 어느 것이나 소지가 유색으로서, 한국 것은 저화도 조도기와 고화도 조도기로 나뉜다. 성질에 따라 분류하면 점토질, 장석질, 백운석질 도기로 나뉜다. 점토질 도기에는 한국 고래의 도기가 해당되고, 장석질 도기는 경질도기(硬質陶器), 반용화도기(半熔化陶器) 등으로 나뉜다. 섭씨 1250 ~ 1350 에서 맺음구이를 하고 유약을 발라 먼저 온도보다 저온에서 재벌구이한 것이 많다. 주로 타일, 부엌 식기, 위생도기 등이 만들어진다.
 
=== '''석기(石器) ==='''
{{본문|석기 (도자기)}}
사용 찰흙의 빛깔, 유약의 상태 등에 따라 조석기(粗石器)와 정석기(精石器)로 나뉜다. 토기나 도기에 비하여 소지(素地)에 흡수성이 없고, 도기와 자기 사이의 것으로서 일반적으로 소지는 유색이며, 개중에는 유약이 없는 것도 있다. 조석기는 석기 찰흙 그대로를 사용할 경우가 많고, 원료중의 불순물이 굽는 동안에 용제가 되어서 소지가 잘 구워진다. 식염유를 바른 것이나 도기에 유약을 바른 것이 있다. 정석기는 비교적 정제된 원료를 사용하고 조석기보다 고온에서 소성(燒成)된 것이 많으며 소지는 백색에 가까운 담색으로 무유(無釉)의 것이나, 식염유, 일반유(一般釉)를 칠한 것이 있다. 화학공업용의 전해탄크(電解槽), 내산타일(耐酸 tile) 등이 있고 [[스웨덴]] 등의 공예품 중에 대단히 아름다운 유약을 바른 고온도소성(燒成)의 것이 있으며, 중국의 송시대의 것에서 많이 볼 수 있다.
 
=== '''자기(磁器) ==='''
질적으로 도자기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이고 역사적으로도 가장 새로운 재질이다. 일반적으로 소지는 백색으로서 흡수성이 없고 투광성이 있어서 두드리면 금속성 소리를 낸다. 자기도 다시 세분하면 연자기(軟磁器), 경자기(硬磁器), 특수도자기의 3종으로 된다. 연자기는 섭시 1250 전후에서 투광성이 생길 때까지 맺음구이를 하고 시유(施釉)한 뒤 1000 전후에서 재벌구이를 한다. 유약의 정도가 낮은 것이 결점이지만 광택이 좋고 안료의 발생이 아름답다. 고대 중국자기, 본차이나, 프리트 자기 등이 여기에 속한다. 도자기는 소성온도가 높고, 유약의 경도도 높아 실용성에 뛰어난다. 경자기는 다시 저화도자기(섭씨 1250 -1350 소성), 중화도자기(中火陶磁器-섭씨 1350 -1400 소성), 곳화도자기(섭씨 1400 이상 소성)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유럽 자기는 고화 도자기가 많고(영국의 본차이나 등을 제외함), 중국의 자기, 한국의 서양식 자기는 중화도자기에 속하고 삼국시대 통일신라의 도자기에 저화도자기에 속하는 것이 있다. 특수도자기는 기계적인 강도, 내산성, 전기적인 제 성질을 더욱 좋게 하기 위하여 특수한 원료를 많게 하거나 또는 한 성분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으로서 소성온도, 성질은 여러 가지이다. 고주파 절연물, 콘덴서, 고급 점화플러그 고급 도가니 등, 대부분은 자기인데, 개중에는 석기의 성질을 가진 것도 있다.
 
=== '''청자(靑磁) ==='''
극소한 철분을 함유한 유약을 고화도의 환원염으로 소성하면 푸른 기를 띠어 발색한다. 옛 중국 한시대에 이미 만들어지고 있었고, 그 후 송시대로 접어들어 대단히 아름다운 청자가 구어지고 있었다. 더욱이 한국의 고려청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 '''백자(白磁) ==='''
백자는 청자보다 뒤늦게 만들어져 당시대에 생겼다. 소지는 희고 투명성이 있는 것이 많고 노르스름한 빛깔을 띤 백자와 푸르스름한 백자가 있다. 전자는 산화염, 후자는 환원염에서 소성된 것이다. 조선시대 백자 등을 들 수 있다.
 
=== '''천목(天目) ==='''
청자와 함께 중국에서 발달된 유약을 발라서 유약 중에 함유된 철분이 발색하여 까맣게 된 것을 말한다. 한시대에 생긴 유약이나 청자와 마찬가지로 송시대에 특히 뛰어난 것이 나오고 있었다. 고려자기에서도 천목이 특히 발달하였었다. 천목이란 일본에서 붙인 이름인데, 유조(釉調), 산지명(産地名) 등 에 따라 요변천목(曜變天目), 유적천목(油滴天目), 대피천목(玳披天目), 건잔천목(建盞天目), 하남천목(河南天目) 등이 있다.
 
=== '''진사(辰砂) ==='''
구리를 함유한 유약을 고화도환원염으로 소성한 적색을 띤 유약을 말한다. 중국의 원시대, 명시대에 구리 그림물감으로 밑그림을 그린 유리홍(釉裏紅)이 있고, 청시대에는 일면에 적색유를 바른 것이 나왔다. 고려자기나 조선시대의 백자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청화(靑畵) ==='''
코발트광(鑛)이 청색을 띠게 하는 그림물감에 사용된 것은 중국 당시대에 당삼채의 저화도유(低火度釉)에서 볼 수 있는데, 고화도유 아래 사용된 것은 송시대 말기에 비롯되고, 원시대에 서역에서 코발트광이 수입되어 자기 그림 그리는 데에 사용되었고, 명시대에서 청시대를 거쳐 오늘날에도 일반적인 자기의 그림을 그리는 데 애용되고 있다. 그 기술은 한국, 안남(安南)으로 전해지고 한국에서 일본으로 전하여졌다. 또한 유럽의 도자기에도 영향을 주어 코펜하겐 왕립제도소의 자기, 네덜란드의 델프트의 도기 등은 현재도 동양적인 청화풍(靑華風)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적화(赤畵) ==='''
송시대에 본구이된 자기에 덧그림을 그리고 저온도에서 굽는 기법으로 원대 말에 자기에 이용되었다. 붉은 무늬에 의한 적색이 주로 사용되었으므로 일괄하여 적화라 한다. 명시대에는 훌륭한 적화를 구웠었는데, 그 연대에 따라 선덕적화(宣德赤畵), 성화적화(成化赤畵), 가정적화(嘉靖赤畵), 만력적화(萬曆赤畵) 등으로 불리고 저마다 취향이 다르게 되어 있다. 적색 이외에는 노랑, 초록색, 자주빛, 파랑 따위 빛깔이 사용된다. 색화(色畵)라고도 한다. 청조시대로 접어들어 기술적으로 매우 훌륭한 것이 나왔다.
 
=== '''화청자(畵靑磁) ==='''
유약 밑에 그림을 그린 것을 유리(釉裏), 유표면에 그린 것을 유표(釉表)라고 한다. 유리화(釉裏畵)는 백토, 흑토, 철사(鐵砂), 진사(辰砂)로 태토(胎土) 위에 그림이나 무늬를 그린 다음, 그 위에 유약을 발라 구운 것으로서 송시대의 수무요(修武窯), 원시대의 자주요(磁州窯)의 영향으로 생긴 것이다. 유포화는 금니(金泥)로 자기 표면에 그림이나 무늬를 그린 다음, 그 위에 유약을 바른 것으로 장식적인 사치품이다.
 
=== '''고요지(古窯趾) ==='''
우리나라의 제도지(製陶地)로 고려자기나 이조자기를 굽던 옛 터를 가리켜서 말한다. 경기도의 광주를 위시하여 고양, 전라도의 부안, 진안, 강진, 계롱산 등지에 있고, 광주 등지처럼 현재에도 생산되고 있는 곳도 있으나 거의가 요적(窯跡)이 있을 뿐이다.
 
=== '''테라코타(terracotta) ==='''
이탈리아어로 구운 흙이란 의미이므로 이른바 토기 또는 와기(瓦器) 등에 상당하고, 넓은 범위로는 모든 토소품(土燒品)을 가리켜서 말한다고 할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는 소상(塑像), 조각된 병, 항아리 등이나 벽돌, 토관(土管), 타일 등의 건축용 도기의 일부를 가리켜서 말한다.
 
 
== 아시아의 도자기 ==
=== 중국의 도자기 ===
[[파일:Chrysanthemum porcelain vase with three colors.jpg|thumb|230px|중국 [[명나라]] 때의 도자기]]
[[중국]]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도자기를 발달시켰으며 주변의 [[한국]], [[베트남]], [[일본]] 등은 물론 멀리 [[서아시아]]나 [[유럽]] 등지의 도자기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도자기는 [[은나라]] 때부터 발달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당삼채 ====
 
=== 한국의 도자기 ===
한국의 도자기는 비록 중국의 영향을 받았으나 종주국이었던 중국조차도 감탄할 만큼 그 품질과 아름다움이 뛰어나 동아시아 각국에서 한국의 도자기를 수입하기도 했다.
==== 고려 이전의 도자기 ====
====고려====
{{본문|고려자기}}
 
==== 조선 ====
====일제강점기 및 현재====
[[일제 강점기]] 35년을 거치면서 한국의 도자기 기술은 특유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은 사라지고 급속도로 쇠락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광복절|광복]] 후에도 [[6·25 전쟁]] 등을 겪으면서 그리 달라지지 못했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다시 발전하여 지금은 대부분 공업화되고 대량생산화 되었다. 그러나 옛날 방식의 도예기술을 이으려는 노력도 많은 도공들에 의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 일본의 도자기 ===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도자기의 발달이 늦은 나라이다. 일본은 토기만을 사용하다가 당나라 초기의 당삼채를 모방한 도자기로서 유약으로 가공한 최초의 도자기인 '나라삼채'(奈良三彩)라는 도자기가 만들어졌다. [[헤이안 시대]] 이후부터 중국의 도자기가 들어오며 서서히 발달해 나가다가 [[임진왜란]]을 계기로 조선의 도공들을 포로로 데려오면서 급격히 발전했다. 지금 현재도 일본에는 그들의 후손이 아직도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또 [[메이지]]시대부터는 [[유럽]]의 도예기술도 전해지면서 현재는 도자기를 [[세계]] 각지에 수출하는 등 도자기 산업이 매우 발달하였다.
 
과거 일본에서는 도자기가 굉장한 귀중품으로 여겨졌으며 임진왜란 당시에도 도자기만 전문적으로 노략질을 담당하는 왜병이 따로 존재했을 정도였다. 또한 도자기는 당시의 일본인들에게 굉장한 귀중품으로 여겨졌으므로 도자기를 파손한 왜병은 즉결 처분되었다.
 
== 주석 ==
<references />
 
{{위키낱말사전|자기}}
{{글로벌세계대백과사전}}
 
[[분류:도자기| ]]
[[분류:도예]]
[[분류:중국의 발명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