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지동물: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자유시간 (토론 | 기여)
33번째 줄:
체제는 환형동물에서 볼 수 있는 체절 구조가 기본을 이루나, 체표에 키틴질의 외골격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 또 좌우 대칭으로 대부분 머리·가슴·배의 세 부분, 또는 머리와 몸통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부속지는 각 체절마다 한 쌍씩 존재하나 몸의 부분에 따라 모양과 기능이 다르다. 모든 종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체제는 몸 앞쪽 끝에 입, 뒤쪽 끝에 항문, 배쪽에 부속지, 내부에서는 등쪽에 심장, 중축에 소화관 등이 위치한다는 점이다. 부속지의 대부분은 2교차형이 기본이다. 물 속에 사는 절지동물은 아가미로 산소를 받아들이는 반면, 육지에 사는 것들은 숨관 또는 책허파(서폐)라는 특수한 호흡기가 발달되어 있어 그것으로 산소를 얻는다. 아가미는 호흡의 표면적을 넓히기 위해 실 모양, 잎사귀 모양, 나뭇가지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숨관은 각 기관 사이에 그물 모양으로 분포되어 있다.
 
순환계는 개방혈관계로서, 혈액은 심장에서 각 대동맥을 거쳐 기관 사이사이로 운반된다. 그리하여 온몸을 순환한 정맥피는 아가미를 가진 종류에서는 아가미 혈관에 의하여 아가미로 보내져 동맥피가 된 뒤 심장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숨관을 가진 종류에서는 정맥피가 숨관 속의 공기와 직접 가스교환을 일으켜 동맥피로 전환된다.
 
한편, 하등 절지동물은 배설기로서 환형동물과 같은 신관을 가지나, 거미류와 곤충류에서는 신관이 변형된 특유의 말피기관이 있다. 신경계는 사다리신경계로서, 앞부분에서 세 쌍의 신경절이 유합하여 뇌를 구성하며, 다른 체절의 신경절들도 집중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 분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