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춘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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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은 유물론적 개념을 바탕으로 이데올로기 정치체제를 구축한다. 이른바 목민이다. 백성을 기른다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인물이 바로 관중이다. [[정약용]]의 [[목민심서]]에서의 목민도 관중의 사상에서 유래한 것이다.
 
목민의 주요내용은 "사유(四維)"로 설명할 수 있다. [[사유]]는 '''예(禮),의(義),염(廉),치(恥)'''로 각각 예절, 의로움, 곧음, 수치심을 의미한다. 관중은 사유가 물질적으로 풍족해졌을 때 지켜진다고 보았다. 하지만 경제적/물질적만으로 백성을 다스리려 하면, 예기치 못한 상황(흉년,전쟁 등)이 발생하였을 때 그들을 제어할 수 있는 명분이 사라진다. 그래서 관중은 목민의 안전장치로써 "제사"를 권장했다.
 
고대의 사후세상은 현재와는 다르게 현실세계를 그대로 옮겨놓은 곳이다. 살아서 농민계층이었다면 죽어서도 농민계층이고, 살아서 귀족계층이었다면 죽어서도 귀족계층인 것이다. 관중은 이러한 "제사","조상신"의 개념을 활용하여, 만약 후손들이 자신의 신분/직업을 지키지 않는다면 조상신들은 사후세계에서 고생을 하게되고 이는 고스란히 후손들에게 화로 돌아오게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