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중립성}}, {{독자연구}}틀을 생성하며 삭제된 내용을 다시 복구함
편집 요약 없음
21번째 줄:
이익과 이익이 충돌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욕망과 욕망이 충돌하는 것은 삶의 희소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필요와 욕망의 경계를 망각한 인식의 오류와 가치의 혼돈에 있다. 삶의 필요는 기본적인 욕구와 본능에 기초한 것이라면, 그것은 욕망과 낭비가 아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욕구와 본능을 넘어선 모든 필요는 욕망으로 전환된다. 욕망은 삶의 잉여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희소성에 기초한 것이기 때문에, 세계는 우리에게 무한한 기회를 주지 않으며, 파괴적이고 낭비적인 삶에 대한 냉엄한 대가를 안겨준다. 욕구나 필요의 범위는 삶의 희소성과 관련이 없다. 기본적인 욕구의 삶으로 보면, 이 세계는 잉여자원이다. 인간이 생태적인 삶의 계율(자정능력 범위)을 지키는 창조적인 문화를 갖는다면, 이 세상은 쾌락과 고통의 악순환이 아니라, 낭비 없는 기쁨을 가져다주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경쟁과 협력이 동일선상에서 기능할 수는 없다. 경쟁은 이익과 승리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상호배타적이다. 경쟁은 일방적으로 손해와 패배(양보)를 강제하는 가치로, 상생공존의 가치인 협력이 함께 작용할 수는 없다. 경쟁은 승리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상호배타적인 본성 위에 기초해 있다. 사람은 누구와 비교할 수 없는 저마다 고유한 존재 가치를 인정한다고 하면서, 경쟁을 정당화 하는 것은 모순이다. 경쟁은 인간의 다양성과 서로 다른 가치를 하나의 가치 기준과 능력을 놓고 비교하는 것은 모순이다. 만약에 경쟁이 예외적으로 성립될 수 있는 존립 근거를 허용한다면, 그것은 오직 한 가지 인격과 동일시 하지 않을 수 있는 의식상태일 경우이다. 사람의 다양한 능력 가운데, 어떤 하나의 능력을 물리적인 측도로만 비교하는 것으로 끝내버릴 수 있을 때, 즉 그것을 인격과 동일시하지 않는다는 원칙에서만 가능하다. 그렇게 될 경우에는 이미 경쟁이 필요하지 않는다. 자신의 타고난 고유의 능력과 자신의 기질에 맞는 가치를 왜,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경쟁으로 이겨야 하고, 거기서 쾌감을 느끼며 우월감을 갖는가. 그러한 행동은 정당하다고 할 수 없다. 그리하여 그 반대편에서 시기와 질투를 가지며 저항을 불러오고, 적대감과 불필요한 갈등과 비생산적인 쾌락으로 삶의 에너지를 낭비한다.
한 사람의 능력을 비교하는 것은 인격과 동일시 하지 않고, 단순히 그 일에 대한 물리적 측정으로 그쳐야 하며, 하나의 가치와 동일한 잣대일 때 가능하다. 인간이 어떤 작업을 통해 그 일의 성과에서 단순히 물리적인 비교와 평가로 끝날 수 있다면, 경쟁은 필요하지 않는다. 인격과 능력을 동일시하지 말아야 하는데, 하나의 가치 기준에다 다른 모든 능력과 개성을 배제하고, 한 가지 우월한 능력과 가치를 자신과 동일시 하는 데서 오는 인식의 오류에서 비롯한다. 인격과 결합한 경쟁심리는 파괴적인 인간의 행동을 가져온다. 경쟁의 일탈은 단순한 놀이와 일의 물리적 측정에서 벗어난 것으로, 심리적으로 가공된 문화의 산물이며, 경쟁은 인간관계의 파괴적인 가치로 작용한다. 경쟁은 불안과 고통, 그 뒤에 오는 일시적인 쾌락에 대한 추구이고, 그것을 반복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조건화 된 행동의 악순환이다. 경쟁에 따른 불안과 고통과 쾌락은 오직 시간, 심리적 기억의 분열 때문이다.
 
 
=== 경쟁/협력 양립 불가능설 2 ===
줄 46 ⟶ 45:
* [[라이벌]]
 
[[분류:경쟁| ]]
{{토막글|사회|교육}}
[[분류:심리학|심리학]]
 
[[분류:경쟁|경쟁교육학]]
[[분류:심리학|심리학]]
[[분류:교육학|교육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