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공화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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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에 베네치아 공화국은 전성기를 맞이한다. [[키프로스]]와 [[에게해]]의 여러 섬들을 복속하고 [[이탈리아]] 본토에 속주를 차지했으며 [[달마티아]]와 [[알바니아]] 연안에 베네치아 귀족이 통치하는 속국을 만들었다. 숙적 제노바와의 네 번의 전쟁 끝에 승리한 베네치아는 레반트의 여왕이라 불리며 동지중해 무역을 독점하다시피 하여 엄청난 부를 거둬들였다. [[1453년]]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자 베네치아는 [[르네상스]]의 주역으로 떠오른 한편, 동로마 제국을 멸망시킨 [[오스만 제국]]과 경쟁하며 끊임없이 전쟁을 벌였다.
 
[[16세기]]에 이르러 베네치아에 대항하는 [[교황령]] 주도의 이탈리아 동맹인 [[캉브레 동맹]]이 결성되었고 [[1508년]] 캉브레 동맹 전쟁에서 승리하지만 이후로는 더 이상 베네치아 공화국의 영토를 넓힐 수 없었다. 4차 십자군 전쟁 이후로 동지중해는 사실상 베네치아의 바다라 보아도 무리없을 정도로 경쟁자가 없었지만 1499~1503년에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에 패하면서 동지중해 동지중해에 대한 독점적인 지배권을 상실한다.
 
캉브레 동맹을 주도한 교황 율리우스 2 세는 여러 강국(서유럽의 대부분)들을 끌어들여 당시 이탈리아에서 가장 강력한 공화국이었던 베네치아의 지위에 철퇴를 내리고 교황령 주도의 이탈리아 통일을 꿈꾸었다. 하지만 캉브레 동맹의 전쟁중에 개신교의 세가 강해졌던 신성 로마 제국의 군대는 로마를 '부패의 상징'이라 생각해 약탈했고 사실상 이 전쟁를 기점으로 대부분의 도시 국가들은 스페인이나 프랑스와 같은 강국의 허수아비로 전락한다. 베네치아는 그나마 이 전쟁에서 승리한 덕분에 당분간 자신들의 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