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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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환자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된 응급조치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각급 병원 [[응급실]]을 전전하고도 제대로 된 응급진료를 받지 못해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60 70년대를 거쳐 끊이지 않았다.
 
1979년 대한의학협회는 "야간구급환자 신고센터"를 운영하였는데 신고를 받으면 [[구급차]]를 출동시켜 진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시스템으로 진일보한 면이 있었다<ref>의협 야간 구급 환자 신고 센터 지나친 의존 눈코 뜰새 없어, 경향신문, 1979년 9월 11일, 2면.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ref>. 또한 1982년에는 119 구급대가 출범하였다<ref>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119 긴급 구조, 국가기록원. http://theme.archives.go.kr/next/koreaOfRecord/disasters.do?menuId=0902050000</ref>. 그러나 80년대부터는 [[야간 통행금지]] 해제와 교통 발달로 비응급 환자까지 응급실로 몰리기 시작했고<ref>통금 해제 한달 새 풍속도, 동아일보, 1982년 2월 11일, 7면.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ref>, 이후 [[의료보험]] 확대로 병원 문턱이 낮아짐과 동시에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이 심해지면서 응급실은응급실의 진료 환경은혼잡해졌다열악해졌다<ref>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이 시급하다, 경향신문, 1983년 3월 16일, 2면 사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ref><ref>응급실 찾는 환자 85% 비응급, 한겨레, 1996년 6월 28일, 25면.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ref>.
 
이에 본격적인 응급의료체계의 수립과 전문적인 응급의료 도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대되기 시작했고, 1987년 3월 영동 세브란스 병원에 한국 최초의 응급의학과가 설립되었으며<ref>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소개. http://sev.iseverance.com/dept_clinic/center/emergency_care_center/intro/</ref> 1989년에는 대한응급의학회가 창립되었다<ref>대한응급의학회 연혁. http://emergency.or.kr/html/sub01_02_03.asp</ref>. 이후 [[아시아나항공 733편 추락 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등 90년대 연이은 대형사고는 응급의료의 난맥상을 드러내면서 전문적인 응급의료와 응급의료체계의 도입이 절실함을 한국 사회에 상기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