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스테파노 2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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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2세는 [[생드니 대성당]]에서 피핀에게 기름 부음 예식을 거행하였다. 이 예식이 발전하여 [[대관식]]이 되었으며, 1789년 [[앙시앵 레짐]]이 종식될 때까지 역대 프랑스 군주들을 대상으로 지속되었다.
 
다시 돌아와서, 756년 피핀이 랑고바르드 왕국의 [[아이스툴프]] 왕에게 그가 정복했던 영토를 모두 포기할 것을 강요하였다. 이후 전해져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생드니의 수도원장 풀라드가 프랑크군의 점령 하에 놓인 과거 라벤나 총독부의 영토, 심지어 내륙 지방인 [[포를리]]와 같은 도시들을 방문하여 그곳 성문의 열쇠들을 모아 피핀에게 전달하였으며, 피핀은 성 베드로의 무덤 위에 열쇠들을 헌납하는 예식을 통해 교황에게 바쳤다고 한다. 이것으로써당시 스테파노 2세가 기증받은 영지 중에는 랑고바르드족이 점령한 [[로마냐]]와 [[스폴레토]], [[베네벤토]], [[펜타폴리스]], [[마르케]] 등의 영지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피핀의 기증을 통해 교황은 티레니아 해에서부터 아드리아 해에 이르기까지 이탈리아 중부의 광활한 영토의 통치자가 되었으며, 처음으로 교황의 현세적 주권이 공적으로 인정되었다.
 
다음해 봄 퀴에르지에서 개최된 프랑크인 귀족들의 춘계 회합에서 그들은 아이스툴프에게 스테파노 2세의 요청이 전해졌으나 그가 거절하자 피핀은 [[알프스 산맥]]을 넘어 파비아를 점령하였다. 이에 아이스툴프는 몰수한 라벤나 총독부와 로마의 영토를 되돌려주었다. 스테파노 2세는 10월에 로마로 귀환하였다. 프랑크군이 철수하자 아이스툴프는 다시 [[이탈리아]]를 침공하고 [[756년]] 1월에는 롬바르드군이 로마 주위에 진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