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자음: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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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햐큐쇼 요미(와음 현상) ====
햐큐쇼 요미({{lang|ja|{{ja-y2|百|ひゃく}}{{ja-y2|姓|しょう}}{{ja-y2|読|よ}}み}})는 모르는 한자의 음을 읽을 때 [[육서#분류#형성|형성자]]의 원리에 근거하여 부수가 아닌 나머지 부분을 통해 멋대로 유추해서 읽음으로써 음이 와전되는 현상을 일본에서 부르는 말이다. 예를 들어 {{lang|ja|輸}}(수, 중고음: {{IPA|[ɕiu]}} 혹은 {{IPA|[ɕio]}})의 일본 한자음은 오음이 {{lang|ja|ス}}, 한음이 {{lang|ja|シュ}}이나, 소리를 나타내는 부분인 {{lang|ja|兪}}(유, 중고음: {{IPA|[jiu]}} 혹은 {{IPA|[jio]}})의 일본음이 {{lang|ja|ユ}}였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따와 {{lang|ja|ユ}}라고 읽는 것이 정착되었다. 마찬가지로 {{lang|ja|耗}}(모, 중고음: {{IPA|[xɑu]}}, 오·한음: {{lang|ja|カウ}})는 {{lang|ja|毛}}(모, 중고음: {{IPA|[mɑu]}}, 오음: {{lang|ja|モウ}}, 한음: {{lang|ja|ボウ}})에 이끌려서 {{lang|ja|モウ}}라는 음이, {{lang|ja|攪}}(교, 중고음: {{IPA|[kau]}}, 오음: {{lang|ja|ケウ}}, 한음: {{lang|ja|カウ}})는 {{lang|ja|覺}}(각, 중고음: {{IPA|[kɔk]}}, 오·한음: {{lang|ja|カク}})에 이끌려서 {{lang|ja|カク}}라는 음이 정착되었다.
 
이런 무지에 의한 와음현상은 한국에서도 발견되는데, 歐의 원음은 '우'이지만 성부인 區(구)에 이끌려 '구'라는 음이, 粘의 원음은 '념'이지만 성부인 占(점)에 이끌려 '점'이라는 음이, 秒의 원음은 '묘'이지만 같은 성부를 가진 抄나 炒의 음인 '초'에 이끌려 '초'라는 음이 정착되었다. 이렇듯 와음 현상은 한국과 일본에 있는 관용음의 대다수가 생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