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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
[[파일:kokuji.jpg|thumb|250px|[[1897년]] 대한제국을 성립한 후 [[고종황제]]가 자주독립을 표방하기 위해 제작한 '''황제지보''']]
국새는 외교문서에 사용되는 국인(國印, 대보(大寶)로 통칭)과 국내용 보인(寶印)으로 대별된다. [[갑오개혁]] 이전까지의 국인은 대부분 중국 역대 왕조의 황제들에 의해 사여(賜與)되어 들어왔고, 기타의 보인들은 국내에서 제작되어 사용되었다. [[환웅]](桓雄)이 [[환인]](桓因)으로부터 받아가지고 왔다는 [[천부인]](天符印)이 역사상 나타난 최초의 국새라는 주장이 있고 [[증보문헌비고]]에 [[부여]](夫餘) 예왕(濊王)이 〈'''濊王之印'''〉(예왕지인)을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삼국 시대]]에는 기록이 없으나, 중국과의 외교관계 문서에 국인을 사용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려 시대]]에는 [[금나라]]·[[요나라]]·[[원나라]]·[[명나라]] 등에서도 인장을 만들어 보내왔다. 원나라에서는 '부마국왕선명정동행중서성(駙馬國王宣命征東行中書省)'의 도장을 보내 왔으며, [[1370년]]([[공민왕]] 19)에는 명나라에서 '고려국왕지인(高麗國王之印)'이라는 도장을 보내 왔다. [[조선]]이 건국되자 [[1403년]](태종 3년)에 명나라로부터 〈'''朝鮮國王之印'''〉(조선국왕지인)이 수여되었고 [[조선 세종]]은 '체천목민영창후사(體天牧民永昌後嗣)'를, [[조선 성종]]은 '시명지보(施命之寶)'를 각각 만들어 썼다. [[조선 영조]] 때에는 국새의 종류가 많아졌는데, 대보(大寶)·시명지보·이덕보(以德寶)·유서지보(諭書之寶)·과거지보(科擧之寶)·선사지기(宣賜之記)·동문지보(同文之寶)·규장지보(奎章之寶)·준철지보(濬哲之寶)·준명지보(濬明之寶)·홈문지보(欽文之寶)·명덕지보(命德之寶)·광운지보(廣運之寶) 등을사용하였다. [[1636년]]([[인조]] 14년)까지 대중국 외교문서에만 사용하였다. [[1636년]] [[병자호란]] 이후에는 [[청나라]]에서 만들어준 대보를 사용하였으나 [[조선 숙종|숙종]] 때 명나라에서 준 옛 국인을 모조하여 왕위 계승 의식에 사용하였다. [[1894년]] 갑오개혁 후에는 이전의 대보를 폐지하고 [[1881년]] ~ [[1882년]]경에 제작한 〈'''大朝鮮國寶'''〉(대조선국보)와 〈'''大朝鮮大君主之寶'''〉(대조선대군주지보) 등을 사용하였다. [[1897년]]에 [[대한제국]]이 수립되면서 국새로 〈'''大韓國璽'''〉(대한국새), 〈'''皇帝之璽'''〉(황제지새), 〈'''皇帝之寶'''〉(황제지보), 〈'''勅命之寶'''〉(칙명지보), 〈'''制誥之寶'''〉(제고지보), 〈'''施明之寶'''〉(시명지보), 〈'''大元帥寶'''〉(대원수보), 〈'''元帥之寶'''〉(원수지보) 등을 제작하여 사용하였다.<ref name="행정"/>
[[2013년]] 미국에 반출되었던 황제지보와 수강태황제지보, 준명지보, 유서지보 등
9점의 국새가 내년 6월쯤 한국으로 돌아온다.[[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437&aid=000001561 미군이 가져간 대한제국 국새 압수…내년 6월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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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대 국새 ====
제4대 국새는 [[2008년]] [[2월 22일]]부터 [[2010년]] [[11월 30일]]까지 사용되었다.<ref name="행정">[http://www.mopas.go.kr/gpms/view/korea/korea_index_vm.jsp?cat=bonbu/chief&menu=chief_06_04_05_sub02 국새의 기원과 역사], 행정안전부 홈페이지.</ref> 재질은 금이며 인면은 9.9cm의 정방형으로 무게는 2.9kg이다. 인문은 〈'''대한민국'''〉을 훈민정음체를 사용하여 한글로 새겼으며 인뉴는 봉황이다. 제3대 국새에서 균열이 발견되자 [[2005년]] 10월에 국새를 새로 제작하기로 결정한 뒤 [[2006년]] 3월에 국새제작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공모절차를 거쳐서 국새 제작자로 [[민홍규]]를 선정하였다. 국새와 함께 16종의 국새 의장품이 해당 분야의 장인을 통해서 제작되었다.<ref name="4대">[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4&aid=0001938804 대한민국 제4대 국새, 모습 드러내], 《파이낸셜뉴스》, 2008년 1월 29일.</ref> [[2010년]] 9월에 국새 제작자인 민홍규가 전통 기법으로 국새를 만들겠다고 정부와 계약했음에도 현대적 방식으로 국새를 만들어 납품한 사기 혐의로 기소되자 제4대 국새는 폐기되었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6&aid=0000365369 탈많은 4代 국새 폐기…내년 6월 5代 국새 선봬], 《헤럴드경제》, 2010년 11월 23일.</ref>
 
==== 제5대 국새 ====
제5대 국새는 [[2011년]] [[10월 25일]]부터 사용되고 있다.<ref>{{뉴스 인용|제목=제5대 국새, 국민훈장 증서에 첫 날인|url=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7&oid=298&aid=0000071361|출판사=공감코리아|작성일자=2011-10-25|확인일자=2011-10-25}}</ref> 재질은 금, 은, [[구리]], [[아연]], [[이리듐]]으로 구성된 금 합금이며 크기는 가로, 세로, 높이 10.4cm으로 무게는 3.38kg이다. 인문은 〈'''대한민국'''〉을 훈민정음체를 사용하여 한글로 새겼으며 인뉴는 봉황과 무궁화이다.<ref>{{뉴스 인용|제목=제5대 국새와 제3대 국새|url=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5298744|저자=도광환|출판사=연합뉴스|작성일자=2011-10-04|확인일자=2011-10-25}}</ref> [[2010년]] [[10월 29일]]에 제5대 국새를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국새 제작자로 선정하였으며 KIST가 [[2011년]] [[6월 16일]]에 제작에 착수하여 [[9월 30일]]에 국새를 납품하였다. 국새 내부를 비우고 인뉴와 인문을 분리하지 않고 한 번에 주조하여 제작하였으며 희귀 금속인 이리듐을 첨가하여 균열을 방지하였다. 국새의 상업적 이용을 방지하기 위하여 [[2011년]] [[9월 9일]]에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 출원 신청을 하여 디자인 보호 조치를 취하였다. 그리고 국새의 디자인 출원번호는 30-2011-0037989이다. 국새에 대하여 국방기술품질원이 비파괴 검사와 파괴 검사, 내시경 검사 등을 실시하여 국새의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하였다.<ref>{{뉴스 인용|제목=제5대 국새 공개|url=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37&oid=298&aid0000069768|출판사=공감코리아|작성일자=2011-10-04|확인일자=2011-10-25}}</ref>
 
== 일본의 국새 ==
일본의 국새는 금인(金印)이며, 인문은 〈'''大日本國璽'''〉(대일본국새)를 전서체로 새겼다. 인면은 약 9.09cm의 정방형으로, 무게는 약 3.50kg이다. 현행 국새는 [[1874년]](메이지 7년) 4월에 제작하여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국새에 관한 법령은 없지만 [[메이지 시대]] 공포된 관련 칙령을 관례로 삼아 국새를 운용하고 있다.
 
== 중화민국의 국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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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화인민공화국의 국새 ==
[[중화인민공화국]]의 국새는 [[1949년]]에 제작되었다. 재질은 [[청동]]이며 〈'''中華人民共和國 中華人民政府之印'''〉(중화인민공화국 중화인민정부지인)이라는 인문(印文)이 새겨져 있다. 국새는 [[1954년]]에 제1차 전국인민대표자회의 이후 사용하지 않고 국가박물관에 1급 국가문물로 보관되어 있다.<ref name="비전">[http://www.kbs.co.kr/1tv/sisa/bs81_gooksae/index.html 《600년의 비전, 국새》], KBS, 2008년 3월 6일.</ref>
 
== 일본의 국새 ==
일본의 국새는 금인(金印)이며, 인문은 〈'''大日本國璽'''〉(대일본국새)를 전서체로 새겼다. 인면은 약 9.09cm의 정방형으로, 무게는 약 3.50kg이다. 현행 국새는 [[1874년]](메이지 7년) 4월에 제작하여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국새에 관한 법령은 없지만 [[메이지 시대]] 공포된 관련 칙령을 관례로 삼아 국새를 운용하고 있다.
 
== 서양의 국새 ==
[[파일:Reverse of the Great Seal of the Realm 1953.jpg|thumb|영국의 국새([[1953년]])]].
[[서양]]의 인장은 일반적으로 편평한 접시 모양이고 뒷면에 도안이 새겨져있는 것도있다. 또한 [[동양]]의 인장처럼 인주를 찍어 누르는 것이 아니라 녹은 봉랍 위에서 누르는 형식을 취한다. 따라서 인영뿐만 아니라 입체적인 부각이 되어있다.
 
== 바깥 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