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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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획이 가늘고 세로획이 굵으며 세로획의 첫머리와 가로획의 끝머리가 [[세리프]]로 장식한 글꼴체를 말한다. 한자의 경우 [[중국]] [[명나라]] 때 만들어진 글꼴이라는 뜻에서 명조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중국 [[송나라]] 때의 글자체인 송체에 더 가깝고 중국에서는 명조체를 송체라고 부른다. 한글 글꼴의 경우는 다만 한자의 명조체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에서 그 단어를 차용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한글 명조체는 [[궁체]]에서 그 모양이 유래되었다. 현재의 한글 명조체는 1960년대 최정호가[[최정호(1916년) |최정호]]가 만든 서체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다양한 변형본들이 있다. 주로 [[책]]이나 [[신문]] 등의 본문 글꼴에 많이 쓰이고, [[바탕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문 세리프 글꼴의 경우에도 한글 명조체와 잘 어울리는 글꼴을 영문 명조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1970년대 [[사진식자기]]가 들어오면서 명조체의 종류가 보다 더 다양해 [[신명조체]], [[세명조체]], [[견명조체]], [[태명조체]]가 생겼다. 그 중 세명조체와 견명조체, 태명조체는 굵기에 따라 구분된다. 컴퓨터가 1990년대 들어오면서 산돌 제비체와 모리스 바탕체 등이 개발되어 이른바 "명조체의 홍수"가 일어났다. 이 때 신문명조체와 신바탕체 등이 컴퓨터 기술로 통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