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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0 DankookU k.jpg|225px|한한대사전(漢韓大辭典)|right|thumb]]
'''『한한대사전』'''(漢韓大辭典)은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동양학연구소]]가 30년에 걸쳐 편찬한 [[한자]] [[사전]]이다. 5만 5천 자, 45만 단어를 수록한 [[사전]]으로 『[[한국한자어사전]]』 전 4권(8만4000단어)을 포함하여 전질 20권(53만 4000단어)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한자사전]]이다. [[동양학연구원|동양학연구소]]는 [[2010년]] [[6월 21일]] 『한한대사전』 [[디지털화]] 사업에 돌입하였고, 『[[한국한자어사전]]』의 [[디지털화]]도 병행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초벌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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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국학계의 태두인 일석 [[이희승]]을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동양학연구소]] 소장으로 초빙하여 편찬실을 구성하고 한학자들을 편찬위원으로 채용하였다. [[1978년]] [[6월]], 『한한대사전』 편찬작업을 착수하였다. 그러나 일개 [[대학]] 연구소가 방대한 [[사전]]을 편찬하는 것은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다. 재단마저 사업의 방대함을 들어 승인을 거부하는 우여곡절을 겪었고 [[대학]] 재정 위기로 몇 번이나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거의 15년이 되어가는 [[1992년]] [[9월 20일]],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한자]]를 모아 『[[한국한자어사전]](韓國漢字語辭典) 제1권을 출간하였고, [[1996년]] [[11월 3일]] 『한국한자어사전』 전 4권을 완간하였다.
 
이어 [[1999년]] [[3월 25일]]에는 거의 21년이 걸려 『한한대사전』 제1권을, 이후 [[1999년]] [[12월 1일]] 『한한대사전』 제2권, [[2000년]] [[8월 1일]] 『한한대사전』 제3권, [[2001년]] [[8월 31일]] 『한한대사전』 제4권, [[2002년]] [[7월 1일]] 『한한대사전』 제5권, [[2003년]] [[7월 21일]] 『한한대사전』 제6권, [[2004년]] [[7월 21일]] 『한한대사전』 제7권, [[2005년]] [[7월 10일]] 『한한대사전』 제8권, [[2006년]] [[1월 31일]] 『한한대사전』 제9권, [[2007년]] [[2월 20일]] 『한한대사전』 제10~12권, [[2008년]] [[10월 28일]], 착수한 지 30년 4개월 만에 제13~16권과 함께 전질 제16권 『한한대사전』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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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
학계에서는 『한한대사전』은 한자 종주국인 중국이나 대만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한자사전으로 2천년 넘게 축적된 한자문화 유산을 풀어갈 기초 연구수단을 확보됐다고 평가하고 있다.{{#tag:ref|[[1978년]] [[6월]] 단국대 [[동양학연구원|동양학연구소]]에서 『한한대사전』의 편찬에 착수했다는 사실은 하나의 사전이 아니라 민족사학의 정화였고 국학(國學)의 진정한 출발이라 평가한다. 그 모든 난관을 돌파시킨 인물이 바로 [[단국대학교]] 설립자중에 한사람인 [[장형 (1889년)|장형]](張炯, 1889 ~ 1964)의 아들 [[장충식]]으로, 당시 총장이었던 45세의 장충식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ref>[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10280506 세계 최대규모 ‘漢韓 대사전’ 완간-문화/생활], 동아일보 2008년 10월 28일자.</ref> <ref name="단국대판세계최대한한대사전">{{뉴스 인용|url=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808952|제목=한한대사전은?…전통인문학 연구 활성화 주춧돌|성=고|이름=경호|작성일자=2009-03-10|출판사=대전일보|확인일자=2009-05-27}}</ref><ref name="dkhanja">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432268 중앙일보 칼럼-도올 고함(孤喊), 미션 임파서블 『한한대사전』], 중앙일보 2008년 12월 24일자. </ref>|group="주"}}{{#tag:ref|[[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동양학연구소]]가 [[1978년]] '한한(漢韓)대사전' 편찬을 시작했다. 원로 국어학자 일석(一石) [[이희승]](李熙昇)이 초대 소장으로 지휘한 이래 21년이 흐른 [[1999년]]에야 1권을 냈고 [[2007년]]까지 12권이 나왔다. 그리고 30년 만인 [[2008년]] 상반기 3권을 더 내 마침내 15권으로 완간되었다. 이 사전에는 6만여 한자와 50만여 어휘가 실린다. 세계 최대 한자사전이 [[대한민국]]의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동양학연구소]] 손에서 탄생하는 것이다. 사전 편찬은 한 나라의 문화역량을 보여 주는 잣대다. 그 뒤에는 사전에 일생을 바친 사람들이 있다. 비견한 사례로 『옥스퍼드영어사전(OED)은 36년을 쏟아 넣은 초대 편집장 제임스 머리를 비롯해 여러 편찬자의 땀이 서려 있듯이 『한한대사전』에도 몇 십 년 이 일에만 매달린 수많은 전문가들의 노고가 사전 곳곳에 배어 있다.<ref>[http://www.donga.com/fbin/output?n=200011100419 국학계 원로 이가원 학술원회원 별세-김형찬기자], 동아일보 2000년 11월 10일자.</ref><ref>[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810/h2008102504064022020.htm 세계최대 '漢韓대사전' 30년 집념이 이뤘다-이범구 기자], 한국일보 2008년 10월 25일자.</ref> <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1/09/2008010901154.html 만물상, 한한(漢韓)대사전-이선민 논설위원], 조선일보 2008년 1월 9일자.</ref> <ref>{{뉴스 인용|url=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81114030008|제목=한한대사전과 기록문화유산|언어=한국어|이름=윤재근 문학평론가|작성일자=2008-11-14|출판사=서울신문|확인일자=2010-06-01}}</ref>|group="주"}}
 
『한한대사전』과 자전(字典)이 아닌, 사전(辭典)으로서는 세계 최대이고 [[한국]]에서 만든 우리식 [[한자]], 그리고 우리식 한자용어, 우리 인명, 지명, 제도명, 이두용어, [[향찰]], 구결 등 약 8만 4,000단어의 출전을 밝힌 『[[한국한자어사전]]』 전 4권은 국학의 위대한 초석이라고 평가하면서 학계에서는 ‘오천년 민족문화의 빗장을 열다’ ‘민족문화 탐구의 나침반’ ‘사서집성(辭書集成) 문예부흥’…. 라는 문구를 써가며 찬사를 보냈다. {{#tag:ref|도올 [[김용옥]]은 『한한대사전』은 쏟아 부은 돈만 해도 310억, 일석 [[이희승]] 선생을 비롯, 이강로·김동길·허호구 등 한국 유수 한학자들의 손때가 거친 이 위업에 [[대한민국]]과 우리 민족은 존경의 염을 표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런 위용은 보이지 않는 문화적 가치의 위대함을 일깨워주는 경종(警鐘)이요, 효종(曉鐘)이요, 범종(梵鐘)이라고 평한다. <ref name="단국대판세계최대한한대사전"/><ref name="dkhanja"/><ref name="세계최대한자사전">{{뉴스 인용|url=http://www.segye.com/Articles/NEWS/CULTURE/Article.asp?aid=20081024002896&subctg1=&subctg2=|제목=세계 최대 규모 ‘한한대사전’ 완간에 부쳐|성=조|이름=정진|작성일자=2008-10-24|출판사=세계일보|확인일자=2010-05-17}}</ref>|group="주"}}
 
=== 비교 ===
* [[한국]] 『한한대사전(漢韓大辭典) - 2008년, 전 16권, 5만5천 자, 45만 단어
* [[일본]] 『[[대한화사전]](大漢和辞典) - 1960년, 전 13권, 4만9천여 자, 39만 단어
* [[대만]] 『[[중문대사전]](中文大辭典) - 1962년, 전 10권, 5만여 자, 40만 단어
* [[중국]] 『[[한어대사전]](漢語大詞典) - 1994년, 전 13권, 2만3천여 자, 37만 단어
 
세계적으로 [[한학]]을 기본으로 한 전통 [[인문학]]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한자사전]]이 필수 도구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래서 [[일본]]의 모로하시 데쓰지(1883∼1982)는 [[중국]] 유학 중 독자적인 [[한자]]-[[일본어]] [[사전]]을 편찬키로 결심하고 32년이라는 시간을 들인 끝에 ‘『[[대한화사전]](大漢和辞典)’을 펴냈고 이에 자극받은 [[대만]]은 정부기구인 국방위원회가 중심이 되고 중국학술원이 실무작업을 맡아 ‘『[[중문대사전]](中文大辭典)’을 10년(1962년) 만에 완간했으며 [[중국]] 역시 국책사업으로 선정해 43개 대학과 연구소가 협력해 전13권(색인 포함)짜리 ‘『[[한어대사전]](漢語大詞典)’을 펴낸 바 있다. 특히 [[중국]] 본토에서는 [[1975년]]부터 [[덩샤오핑]](鄧小平)과 [[저우언라이]](周恩來) 등이 나서 독려하며 연인원 1000여 명을 동원해 18년에 걸친 작업 끝에 [[1994년]] 전13권(색인 포함)의 ‘한어대사전‘『[[한어대사전]]』(漢語大詞典)’을 만들어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f name="세계최대한자사전"/>
 
[[파일:Dankookhanja.jpg|125px|[[한국한자어사전]]<br>(韓國漢字語辭典)|left|thumb]]
『한한대사전』의 마감에 앞서 이미 [[1996년]]에 완간한 『[[한국한자어사전]]』전 4권을 포함 총 20권, 당분간 다른 나라에서 따라오기 힘든 방대한 규모의 [[한자]] 전문사전을 확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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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편찬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던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는 사전이 백과사전식 편집법으로 인명, 지명, 제도명, 관직 및 [[의학]], 건축에 이르는 한자 어휘를 모두 수록해 원전해독에 유용하다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학교|단국대]]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어사전]]인 『[[옥스포드 영어사전]]』도 디지털로의 변화<ref>{{뉴스 인용|url=http://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7374|제목=옥스퍼드 사전 더 이상 종이로 발행하지 않는다|이름=편집부|작성일자=2010-08-30|출판사=위키트리IT/과학|확인일자=2012-01-31}}</ref>를 꾀하고 있듯이 정보기술(IT)과 문화기술(CT)을 결합하여 계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정보화 사회에 맞는 사전으로 변화시키는 사전의 디지털화를 선언하였다. <ref name="인문학부흥"/><ref>{{뉴스 인용|url=http://news.nate.com/view/20081203n22788|제목=한국 중문학의 태두 차주환 박사 별세|성=허|이름=연|작성일자=2008-12-03|출판사=매일경제|확인일자=2009-05-27}}</ref> ([[단국대학교]] 공지사항 참조)
 
* 한편 [[단국대학교|단국대]] [[동양학연구원|동양학연구소]]는 『한한대사전(漢韓大辭典)과 『[[한국한자어사전]]』(韓國漢字語辭典)의 [[디지털화]]를 선언하면서 “두 [[사전]]은 중복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 [[디지털화]] 과정에서 두 사전을 단순 통합하는 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기존 사전에서 미비했던 점을 보충하고 오류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디지털화]] 통합으로 색인 1권을 포함해 전 20권으로 세계 최대의 [[한자사전]] ‘『한한대사전』’의 디지털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디지털화]]를 위한 예산을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을 통해 매년 1억9,000만원씩 3년간 지원받게 됐으며 [[2010년]] [[6월 21일]] 사업에 착수했다”고 [[2010년]] [[7월 26일]] 공식 발표하였다. 지원하는 단체에게는 [[저작권]]도 공유할 방침이다. <ref>{{뉴스 인용|url=http://economy.hankooki.com/lpage/society/201007/e2010072614075993820.htm|제목=단국대, ‘디지털漢韓대사전’ 편찬 착수(동양학연구소, 한한대사전ㆍ한국한자사전 통합)|언어=한국어|이름=송주희 기자|작성일자=2010-07-26|출판사=서울경제신문|확인일자=2010-07-26}}</ref><ref>{{뉴스 인용|url=http://news.nate.com/view/20100726n20241|제목="디지털 漢韓대사전, 국가브랜드화해야"|언어=한국어|이름=김태식 기자|작성일자=2010-08-03|출판사=연합뉴스(네이버)|확인일자=2010-10-09}}</ref>
 
* [[단국대학교|단국대]] [[동양학연구원|동양학연구소]]는 [[사전]]이 디지털화가 마무리되면 [[네티즌]]들은 모두 2만5000여쪽 분량의 [[인터넷]] [[한자사전]]을 무료로 쓸 수 있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 단순한 웹서비스뿐 아니라 다국어서비스, 자동 번역 등의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어서 추가 서비스가 예상된다. <ref>{{뉴스 인용|url=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7/27/2010072701980.html|제목=단국대 漢韓大辭典 디지털 추진|언어=한국어|이름=손장훈 기자|작성일자=2010-07-27|출판사=조선일보|확인일자=2010-07-28}}</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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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한자어사전]]』
* 『[[옥스퍼드 영어사전]]』
* [[동양학연구원]]
* [[동양학연구원]]([[2011년]] [[9월 1일]]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동양학연구소]]가 [[동양학연구원]]으로 승격)
 
[[분류: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