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드레싱: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Venusgirl (토론 | 기여)
편집 요약 없음
3번째 줄:
 
크로스드레서(Crossdresser)는 이성의 복장을 즐기는 사람을 말하며 줄여서 CD라 부르기도 한다. 이들은 기묘한 화장술과 의상을 활용해 여장 혹은 남장을 하려고 애쓴다. 그렇다 고해서 이들을 육체적 성별과 정신적 성별이 다른 트렌스젠더로 보긴 힘들다. 얼핏 드러나는 성향이 비슷하긴 하지만 크로스드레서들은 취미로 '여장 남자', '남장 여자'가 되고자하기 때문이다.
 
크로스드레서의 대부분은 남자다. 이성복장을 선호하는 대부분이 남자로 이성애자며 스트레스와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방책으로 여자의 옷을 입는다. 남자 중에 크로스드레서가 많은 이유로 혹자는 남자 옷은 양성 공용 복장이지만 여자 옷은 여자 전용 복장이기 때문이라고 손꼽는다. 시각적인 효과차이도 있다. 남자가 머리를 기르거나 가발을 쓰고 가슴에 뽕을 넣고 치마를 입는 것과 여자가 짧은 머리에 남자의 옷을 입는 것은 천지차이다.
 
취미로 이성의 복장을 입는 크로스드레서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면 트랜스베스타이트가 된다. 트랜스베스타이트는 이성의 복장을 입음으로써 성적 쾌감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 예를 들어 여자의 옷을 입는 것 자체로도 성적 흥분이 되는 남자는 트랜스베스타이트라 할 수 있다. 외국의 경우에는 성적 쾌감을 느끼는 여부에 따라 트랜스베스타이트와 크로스드레서로 구분하지만 국내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크로스드레서로 통칭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크로스드레서들의 경우에는 오프카페나 인터넷을 통해 교류한다. 이들이 모인 카페에선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치는 여장남자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자로 변신할 수 있는 의상과 속옷, 액세서리, 화장품 등이 구비돼 있다. 하지만 꼭 크로스드레서가 아니더라도 참을 수 없는 호기심에 카페나 동호회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크로스드레서는 자신이 평소 입던 옷이 아닌, 다른 성으로 잠시 외도하는 것이기에 어떻게 보면 불편할 수도 있다. 여장을 한 경우 치켜 올라가는 치마에도 신경써야하고 거울을 보며 화장도 고쳐야 한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볼 때도 주의해야 한다. 주위의 시선이 있기에 행동도 여성스럽게 해야 하고 목소리 톤도 신경써야한다. 하지만 이들은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를 즐기며 저마다 사진을 찍어 소장하고 즐긴다.
외국 사이트에도 크로스드레서들의 사진이 넘쳐난다. 노출수위가 높은 성인사이트에도 크로스드레서들의 사진이 넘쳐나는데 이들은 여장을 하되 자신의 성기를 드러내 보이는 등 자신이 남자임을 확실히(?) 보여주기도 한다. 입고 있는 옷만 여자 옷일 뿐 우락부락한 외모의 남자도 많지만 때로는 진짜 여자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의 예쁜 여장남자도 있다. 하지만 예쁜 얼굴에 매료되는 것도 잠시, 밑으로 시선을 옮긴다면 남자임을 단번에 알 수 있고 기분이 상당히 묘해진다.
 
크로스드레서는 대부분 호기심으로 시작하고 그것이 취미가 돼 크로스드레서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녀의 롤 체인지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고 남녀의 구별이 점점 모호해져가고 있는 요즘 크로스드레서로서 즐기고자 하는 취미가 그 이상으로 발전한다면 극소수의 성적소수자에 속하게 될 수도 있다. 뭐든 과하면 좋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같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