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삼국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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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석 : 여포가 (동탁의) 시비와 사사로이 정을 통했다.
 
원래 초선이라는 이름이름은 역시사람의 각색된(나관중이름이 또는아니라 다른당상관의 사람에관모를 의해)관리하는 시녀의 관직 이름인 것이고 그 본명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다. 실존하긴 실존했지만 초선이라는 이름만은 허구다.
 
김운회 교수는 동탁의 시비를 “초선”이라고 가정하고 다음과 같이 정사 《삼국지》와 다른 작품을 비교하여 해석했다.
 
# 초선의 직업은 아마도 이전 [[후한 영제|영제]]의 일반 궁녀였을 것이다. 《연환계》의 해석을 바탕으로 고관대작의 관을 관리했으리라 추측했다(담비의 꼬리와 매미의 날개는 “관“초선관(貂蟬冠)”을”이라는 실제로 존재하는 당상관 전용 관모를 장식하는 물건이다).
# 초선의 미모는 아름답지만, 중국의 4대 미인에 들만큼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초선은 황제가 바뀐 뒤에도 궁에 남았으므로 후궁은 아닌 일반 궁녀였고, 이를 바탕으로 썩 아름답다고는 말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중국의 4대 미인 가운데 초선을 표현하는 말이었던 “달이 부끄러워 얼굴을 가릴” 만큼 아름답지는 않았다. 또한 유목민족이었던 여포는 병주 출신으로 전장에 오래 있었고, 유목 민족은 미모보다는 건강을 먼저 보기 때문에 더욱 미모와는 관련이 없었으리라 보았다. 뒤에 다시 설명하기를 미인계가 유목민족인 여포에게는 그다지 유효한 책략이 아니었음을 밝히고 있다.
# 초선은 《삼국지연의》에 나타난 모습처럼 유약하지는 않았다고 보았다. 동탁 소유의 시비가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한 일을 “죽을 죄”라고 하면서, 죽음을 무릅쓰고 여포와 사랑한 정열적인 여인으로 해석했다. 이는 여포도 마찬가지로 서로 목숨 걸고 사랑한 사이라고 보았다.
# 초선은 동탁과는 정을 통하지 않았으리라 여겼다. 동탁의 애첩이었다면 수많은 감시자가 따라붙었을 테고, 그것까지 피해서 여포와 정을 통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초선은 동탁에게 미모를 이용해서 동탁을 홀렸다기 보다는 동탁의 근처에서 동탁의 수발을 들며 동탁을 감시하는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