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벌식 자판: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Elyr (토론 | 기여)
독자연구 의심: 저명성을 입증할 수 없는 자작 글판에 관한 얘기가 백과사전에 실을 만한 내용인지?
팥알 (토론 | 기여)
3-2011, 3-2012 자판을 기타 세벌식 자판으로 옮김
159번째 줄:
 
{{-}}
 
== 안마태 자판 ==
=== 안마태 소리 글판 ===
[[파일:Anmatae.jpg|400px|thumb|안마태 소리 글판]]
안마태 소리 글판은 흔히 쓰이는 셈틀 자판 규격으로 여러 글쇠를 한꺼번에 눌러 넣기 좋게 짜인 세벌식 자판 배열이다. '''2003년'''에 성공회 신부 안마태가 발표하였다. 안마태 자판, 정음 건반이라고도 불린다.
 
안마태 소리 글판을 쓰려면 동시 입력을 지원하는 전용 입력기가 필요하다. 거센소리 ㅊ, ㅋ, ㅌ, ㅍ은 ㅈ, ㄱ, ㄷ, ㅂ에 ㅎ을 동시에 눌러서 넣는다. 즉, ㅊ=ㅈ+ㅎ이 되는 식이다. ㄲ, ㄸ, ㅆ, ㅉ, ㅃ(경음)은 해당 자음의 오른쪽의 글쇠와 동시에 눌러준다. 즉, ㅆ=ㅅ+ㄴ으로 넣는다. 이러한 입력방법을 치환타법이라고 한다. 좌측에 초성 10키, 우측에 중성 10키, 아래쪽에 종성 10키의 영역을 구분한다. 모든 음절을 초, 중, 종성의 동시입력으로 입력한다. 안마태 소리 글판은 공병우 계열과 비교했을 때 키를 '''30개'''로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하여 3개의 열만 사용하고, 빠르게 동시입력을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단점으로 치환타법만 허용, 즉, ㅋ을 단독으로 구현하지 못하고, ㄲ, ㅘ 등에 기본적인 순차입력을 보장하지 못한다. 또 특수한 입력기가 필요하고, 동시입력의 역치가 숙련도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동시입력 시 일반으로 인체공학적인 부담이 많이 가는 점도 지적되지만, 개발자는 이런 단점을 전부 부정한다. 입력속도를 기존보다 최고 50% 이상 높일 수 있다.<ref name="[일반] 입력속도 50% 높인 한글자판 개발">{{기사 인용 |저자=윤미경 |날짜=2003.04.09 |제목=입력속도 50% 높인 한글자판 개발 |출판사=머니투데이 |권= |호= |쪽= |id= |url=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8&aid=0000270656 |확인날짜=2014.04.20}}</ref> 부가적으로 옛글자를 배열하였다. 최근에 ㅊ, ㅋ, ㅌ, ㅍ을 윗글자로 치는 순차타법을 포함하고, 글쇠 수를 쿼티 자판과 맞춘 새로운 자판을 선보였다. 글쇠 수가 줄어든 만큼 치환하는 자소도 늘어났다.
 
 
{{-}}
 
=== 중국어 안마태 소리 글판 ===
[[File:Ahnmatae 3-sets Chinese Keyboard Layout.png|400px|thumb|중국어 안마태 소리 글판]]
중국어판 안마태 소리 글판은 한글을 발음기호 삼아 [[표준 중국어]]를 넣기 좋게 바꾼 안마태 계열 세벌식 자판이다. 2007년 7월에 중국 [[연길]]에서 열린 '2007 다종언어 정보처리 국제학술대회'에서 중국어 입력기인 안음 3.0과 함께 공개되었다.<ref>{{뉴스 인용 |제목 = 한글로 만든 중국어 자판, '중국 표준' 될까? |url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423013 |출판사 = 오마이뉴스 |저자 = 김영조 |작성일자 = 2007-07-18}}</ref>
 
글쇠 배열과 입력 방식의 큰 틀은 한글 자판과 비슷하다. 받침(끝소리)이 많이 쓰이지 않는 [[표준 중국어]]의 특성에 맞추어 받침 자리에 ㄱ,ㄷ,ㅁ,ㅂ,ㅅ,ㅈ,ㅎ이 빠지고 성조 기호 4개(ˉ, ˊ, ˇ, ˋ)와 겹홀소리의 뒷홀소리를 넣을 때 쓰는 홀소리 3개(ㅣ,ㅗ,ㅜ)가 들어갔다. zh=ㅇ+ㅈ, sh=ㅇ+ㅅ, r=ㄹ+ㅇ, c=ㅈ+ㅎ, ei=ㅔ+ㅣ, ui=ㅜ+ㅣ 등으로 중국어의 [[한어 병음]] 표기와 대응하는 입력을 할 수 있다. 첫소리/가운뎃소리/끝소리/성조 기호를 한꺼번에 눌러 중국어를 한 낱내씩 넣을 수 있다.
 
 
{{-}}
 
== 기타 세벌식 자판 ==
=== 김국 38 자판 설계안 ===
[[파일:Kim38.jpg|400px|thumb|김국 38 자판]]
'''김국 38 자판'''(세벌식 38 자판, 공병우-김국 38 자판)은 2009년에 김국이 발표한 공병우 계열 세벌식 자판 설계안이다. 윗글쇠를 쓰지 않고 한글을 넣게 한 순아래 자판의 배열 특징과 설계 목적을 이으면서, 한글이 차지하는 글쇠 수를 더 줄였다. '38'은 한글 낱자들이 자판에서 차지한 글쇠 수를 뜻한다.
 
김국 38 자판에는 낱자들이 세벌식 입력으로 한글을 넣기 위한 최소 집합(첫소리 14자, 가운뎃소리 10자, 끝소리 14자)
<ref name="남북한컴퓨터키보드의비교및통합설계연구">{{저널 인용 |저자=김국·유영관 |날짜=2009.11 |제목=남북한 컴퓨터 키보드의 비교 및 통합 설계 연구 |저널=한국경영공학회지 |권=제14권 |호=제3호 |쪽= |id= |url= |확인날짜=}}</ref><ref>김국, 한글 문자입력시스템의 개요와 단계별 접근방향, ICT Forum Korea 2011, Track 3 Session 6, 차세대 한글문자 입력 기술표준화, 2011.5.3</ref>으로 들어갔다. '''38개 낱자'''를 '''38개 글쇠'''에 두어서 윗글쇠를 쓰지 않고 한글을 넣을 수 있다. 홀소리에서 빠진 ㅐ/ㅒ/ㅔ/ㅖ는 각각 ㅏ+ㅣ/ㅑ+ㅣ/ㅓ+ㅣ/ㅕ+ㅣ로 조합하여 넣는다. 3-91 자판(58개 낱자/39개 글쇠), 3-90자판(52개 낱자/39개 글쇠), 순아래 자판(44개 낱자/44개 글쇠)과 견주어 한글이 차지하는 글쇠 수를 줄인 꼴이다. 전통적인 세벌식의 배열 중의 38자 위치를 가능한 한 따르면서 빈도가 높은 28자를 제2, 3, 4행에 배열하고 상대적으로 빈도가 적은 10자를 제1행에 배열하였다.
 
김국의 논문<ref name="남북한컴퓨터키보드의비교및통합설계연구" />에 따르면 이 자판은 1) 순아래 자판보다 월등하게 적은 자리를 차지하면서 윗글자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2) 숫자열이 유니버설 자판과 정합성이 높고, 3) 공병우 계열 자판과 정합성이 높다. 동시입력도 가능하여 속기 자판만큼은 아니지만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부가적으로, 윗글자 빈 자리에 고어 문자나 부호문자를 배열할 수 있다.
 
받침 ㅆ을 위해 ㅅ을 두번쳐야 하는 것이 단점이라는 반론이 있지만, 개발자(김국)는 ㅆ은 ㄲ과 마찬가지로 쌍자음의 하나이며 영어에서 th가 h보다 빈도가 높다고해서 한 타로 입력하지 않는 예로, 쌍자음은 단자음의 거듭치기로 충분하다고 주장하였다. ''김국''은 과거 세벌식 자판에서 자소가 많았던 이유는 타자기로 찍히는 모양을 고려한 설계였기 때문이며, 현재는 법적 지위의 한글 자모만으로, 기본자리로서 충분히 세벌식 입력이 가능하며, 영문자리 26키와 숫자자리 10키 외에는 2자리를 사용하며, 구체적 배열 위치는 그 다음 문제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동시 입력은 일반적인 입력 방법이 아니어서, 하나의 특징은 될 수 있지만, 장점이나 단점이 될 수 없고, 일반적인 자판 평가 또는 선택의 기준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김국 38 자판은 홀소리 ㅐ·ㅒ·ㅔ·ㅖ를 다른 홀소리로 조합해 넣어야 하므로, [[날개셋 한글 입력기]]처럼 낱자 조합을 바꿀 수 있는 입력기로 구현할 수 있다.
 
{{-}}
 
 
=== 3-2011 자판 ===
줄 208 ⟶ 246:
 
<gallery widths="200px">
파일:KB Sebeolsik 3-2012 one-finger.png|3-2012 한 손가락 자판 (특수기호 확장안)
파일:KB Sebeolsik 3-2012 Old Hangeul.png|3-2012 옛한글 자판
</gallery>
 
 
{{-}}
 
== 안마태 자판 ==
=== 안마태 소리 글판 ===
[[파일:Anmatae.jpg|400px|thumb|안마태 소리 글판]]
안마태 소리 글판은 흔히 쓰이는 셈틀 자판 규격으로 여러 글쇠를 한꺼번에 눌러 넣기 좋게 짜인 세벌식 자판 배열이다. '''2003년'''에 성공회 신부 안마태가 발표하였다. 안마태 자판, 정음 건반이라고도 불린다.
 
안마태 소리 글판을 쓰려면 동시 입력을 지원하는 전용 입력기가 필요하다. 거센소리 ㅊ, ㅋ, ㅌ, ㅍ은 ㅈ, ㄱ, ㄷ, ㅂ에 ㅎ을 동시에 눌러서 넣는다. 즉, ㅊ=ㅈ+ㅎ이 되는 식이다. ㄲ, ㄸ, ㅆ, ㅉ, ㅃ(경음)은 해당 자음의 오른쪽의 글쇠와 동시에 눌러준다. 즉, ㅆ=ㅅ+ㄴ으로 넣는다. 이러한 입력방법을 치환타법이라고 한다. 좌측에 초성 10키, 우측에 중성 10키, 아래쪽에 종성 10키의 영역을 구분한다. 모든 음절을 초, 중, 종성의 동시입력으로 입력한다. 안마태 소리 글판은 공병우 계열과 비교했을 때 키를 '''30개'''로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하여 3개의 열만 사용하고, 빠르게 동시입력을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단점으로 치환타법만 허용, 즉, ㅋ을 단독으로 구현하지 못하고, ㄲ, ㅘ 등에 기본적인 순차입력을 보장하지 못한다. 또 특수한 입력기가 필요하고, 동시입력의 역치가 숙련도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동시입력 시 일반으로 인체공학적인 부담이 많이 가는 점도 지적되지만, 개발자는 이런 단점을 전부 부정한다. 입력속도를 기존보다 최고 50% 이상 높일 수 있다.<ref name="[일반] 입력속도 50% 높인 한글자판 개발">{{기사 인용 |저자=윤미경 |날짜=2003.04.09 |제목=입력속도 50% 높인 한글자판 개발 |출판사=머니투데이 |권= |호= |쪽= |id= |url=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8&aid=0000270656 |확인날짜=2014.04.20}}</ref> 부가적으로 옛글자를 배열하였다. 최근에 ㅊ, ㅋ, ㅌ, ㅍ을 윗글자로 치는 순차타법을 포함하고, 글쇠 수를 쿼티 자판과 맞춘 새로운 자판을 선보였다. 글쇠 수가 줄어든 만큼 치환하는 자소도 늘어났다.
 
 
{{-}}
 
=== 중국어 안마태 소리 글판 ===
[[File:Ahnmatae 3-sets Chinese Keyboard Layout.png|400px|thumb|중국어 안마태 소리 글판]]
중국어판 안마태 소리 글판은 한글을 발음기호 삼아 [[표준 중국어]]를 넣기 좋게 바꾼 안마태 계열 세벌식 자판이다. 2007년 7월에 중국 [[연길]]에서 열린 '2007 다종언어 정보처리 국제학술대회'에서 중국어 입력기인 안음 3.0과 함께 공개되었다.<ref>{{뉴스 인용 |제목 = 한글로 만든 중국어 자판, '중국 표준' 될까? |url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423013 |출판사 = 오마이뉴스 |저자 = 김영조 |작성일자 = 2007-07-18}}</ref>
 
글쇠 배열과 입력 방식의 큰 틀은 한글 자판과 비슷하다. 받침(끝소리)이 많이 쓰이지 않는 [[표준 중국어]]의 특성에 맞추어 받침 자리에 ㄱ,ㄷ,ㅁ,ㅂ,ㅅ,ㅈ,ㅎ이 빠지고 성조 기호 4개(ˉ, ˊ, ˇ, ˋ)와 겹홀소리의 뒷홀소리를 넣을 때 쓰는 홀소리 3개(ㅣ,ㅗ,ㅜ)가 들어갔다. zh=ㅇ+ㅈ, sh=ㅇ+ㅅ, r=ㄹ+ㅇ, c=ㅈ+ㅎ, ei=ㅔ+ㅣ, ui=ㅜ+ㅣ 등으로 중국어의 [[한어 병음]] 표기와 대응하는 입력을 할 수 있다. 첫소리/가운뎃소리/끝소리/성조 기호를 한꺼번에 눌러 중국어를 한 낱내씩 넣을 수 있다.
 
 
{{-}}
 
== 기타 세벌식 자판 ==
=== 김국 38 자판 설계안 ===
[[파일:Kim38.jpg|400px|thumb|김국 38 자판]]
'''김국 38 자판'''(세벌식 38 자판, 공병우-김국 38 자판)은 2009년에 김국이 발표한 공병우 계열 세벌식 자판 설계안이다. 윗글쇠를 쓰지 않고 한글을 넣게 한 순아래 자판의 배열 특징과 설계 목적을 이으면서, 한글이 차지하는 글쇠 수를 더 줄였다. '38'은 한글 낱자들이 자판에서 차지한 글쇠 수를 뜻한다.
 
김국 38 자판에는 낱자들이 세벌식 입력으로 한글을 넣기 위한 최소 집합(첫소리 14자, 가운뎃소리 10자, 끝소리 14자)
<ref name="남북한컴퓨터키보드의비교및통합설계연구">{{저널 인용 |저자=김국·유영관 |날짜=2009.11 |제목=남북한 컴퓨터 키보드의 비교 및 통합 설계 연구 |저널=한국경영공학회지 |권=제14권 |호=제3호 |쪽= |id= |url= |확인날짜=}}</ref><ref>김국, 한글 문자입력시스템의 개요와 단계별 접근방향, ICT Forum Korea 2011, Track 3 Session 6, 차세대 한글문자 입력 기술표준화, 2011.5.3</ref>으로 들어갔다. '''38개 낱자'''를 '''38개 글쇠'''에 두어서 윗글쇠를 쓰지 않고 한글을 넣을 수 있다. 홀소리에서 빠진 ㅐ/ㅒ/ㅔ/ㅖ는 각각 ㅏ+ㅣ/ㅑ+ㅣ/ㅓ+ㅣ/ㅕ+ㅣ로 조합하여 넣는다. 3-91 자판(58개 낱자/39개 글쇠), 3-90자판(52개 낱자/39개 글쇠), 순아래 자판(44개 낱자/44개 글쇠)과 견주어 한글이 차지하는 글쇠 수를 줄인 꼴이다. 전통적인 세벌식의 배열 중의 38자 위치를 가능한 한 따르면서 빈도가 높은 28자를 제2, 3, 4행에 배열하고 상대적으로 빈도가 적은 10자를 제1행에 배열하였다.
 
김국의 논문<ref name="남북한컴퓨터키보드의비교및통합설계연구" />에 따르면 이 자판은 1) 순아래 자판보다 월등하게 적은 자리를 차지하면서 윗글자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2) 숫자열이 유니버설 자판과 정합성이 높고, 3) 공병우 계열 자판과 정합성이 높다. 동시입력도 가능하여 속기 자판만큼은 아니지만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부가적으로, 윗글자 빈 자리에 고어 문자나 부호문자를 배열할 수 있다.
 
받침 ㅆ을 위해 ㅅ을 두번쳐야 하는 것이 단점이라는 반론이 있지만, 개발자(김국)는 ㅆ은 ㄲ과 마찬가지로 쌍자음의 하나이며 영어에서 th가 h보다 빈도가 높다고해서 한 타로 입력하지 않는 예로, 쌍자음은 단자음의 거듭치기로 충분하다고 주장하였다. ''김국''은 과거 세벌식 자판에서 자소가 많았던 이유는 타자기로 찍히는 모양을 고려한 설계였기 때문이며, 현재는 법적 지위의 한글 자모만으로, 기본자리로서 충분히 세벌식 입력이 가능하며, 영문자리 26키와 숫자자리 10키 외에는 2자리를 사용하며, 구체적 배열 위치는 그 다음 문제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동시 입력은 일반적인 입력 방법이 아니어서, 하나의 특징은 될 수 있지만, 장점이나 단점이 될 수 없고, 일반적인 자판 평가 또는 선택의 기준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김국 38 자판은 홀소리 ㅐ·ㅒ·ㅔ·ㅖ를 다른 홀소리로 조합해 넣어야 하므로, [[날개셋 한글 입력기]]처럼 낱자 조합을 바꿀 수 있는 입력기로 구현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