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된 수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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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된 수요'''는 [[공급]]이 증대된 이후 이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경제학]]에서 다뤄지는 [[수요·공급이론]]과 일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는 [[교통]] 시스템의 확충에 대한 논쟁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게 되었으며, 때로는 간선도로망과 같은 [[도로]]의 확충에 반대하는 논거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현상은 도시의 [[무정형적도시의 확산|확산]](sprawl)에 기여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간주되기도 한다.
 
== 도로 통행의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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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이 시기 동안에는 같은 구 내부의 단거리 통행처럼 거시적인 대중교통 정책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단거리 통행 정도만 승용차 통행량이 차량 증가율과 비슷한 비율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중거리 통행의 증가세는 서울 평균 이하이고 장거리 통행은 오히려 감소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차량 통행 증가는 거의 대부분 간선축으로 집중될 필요가 없는 단거리 통행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이는 간선도로를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해야만 하는 중장거리 통행이 간선도로의 용량 한계로 인해서 거의 증가할 수 없거나 오히려 감소되었다는 점을 드러내준다. 여기에 2001년에서 2005년 사이, 도로 공급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음에도<ref>2기 지하철 공사는 2000년에 2단계 구간의 대부분이 완료되었다. 오히려 청계고가와 청계천로의 철거와 폐쇄, 9호선 1단계 구간의 착공으로 인해 2003년부터 도로 공급은 축소되었다.</ref> 서울시의 휘발유 소비량<ref name="휘발유">2001년 1225만 배럴에서 2005년 1042만 배럴로 감소, 곧 약 15%가 감소. 원자료는 KEEI가 정리한 시도별 석유제품 소비(코드 y271~272,[http://keei.re.kr/keei/frame/e_c1_1.html])</ref> 및 경유 소비량<ref name="경유">2001년 1302만 배럴에서 2005년 1147만 배럴로 감소, 곧 약 12%가 감소. 원자료는 KEEI가 정리한 시도별 석유제품 소비(코드 y271~272,[http://keei.re.kr/keei/frame/e_c1_1.html])</ref>도 감소하였다. 두 도시 모두 잘 발달한 대중교통망을 지니고 있고, 또한 서울의 경우에는 인용한 시기에 [[2기 지하철]]이 개통되어 대중교통망의 질적 개선이 이뤄져 심지어 장거리 통행에서는 승용차 통행의 절대량까지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이러한 통계적 증거들은 대중교통이 질적으로 우수할 경우 차량 증가와 차량 통행량 증가, 그리고 공해 유발은 그리 깊은 연관관계를 지니지 않게 된다는 증거들이다. 용량 면에서도 대중교통, 특히 철도는 도로에 비해 월등히 크기 때문에<ref>고속도로의 경우, 시간당 차선당 2200대(건설부, 《도로용량편람》(건설부, 1992))이상의 통행량을 처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편도 4차선 도로의 경우 약 8800대이며, [http://www.ktdb.go.kr/html/b/B01010400.jsp?parent_menu_id=B01000000&menu_id=B01010400&1depth=2&2depth=1]을 참조할 경우 정체된 4차선 고속도로를 통해서는 시간당 약 1만 6천명 정도가 수송 되는 것 같다. 시내도로의 경우 신호대기로 인해 용량은 절반 이하로, 많을 경우에는 1/4까지도 줄어든다. 철도의 경우, 한편성 정원 1576명인 10량 편성 전동차의 경우 복선 편방향에 혼잡도 150%를 기준으로 하여 3분배차시 약 48000명, 2.5분 배차시 59000명, 2분 배차시 7만여명을 수송할 수 있다. 실제로는 혼잡도 200%를 넘기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실제 수도권 전철의 최대 수송량은 이보다 많다.</ref>, 이후의 수요 변동에 대처하는데는 대중교통이 더 유리하다. 이는 완공된지 이미 20여년이 지난 [[수도권 전철 2호선]] 주변 몇몇 지역에서 이 노선의 용량을 기반으로 하여 주변 산업의 집적도 또는 인구밀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대중교통이 불리하여 도로 옹호자들이 이야기하는 기초적 요소가 그대로 승용차 통행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는 주변이 저밀도 지역이거나 무정형적 확산이[[도시의 확산|확산]]이 발생하여 대중교통이 효율적이지 못한 형태의 도시가 형성되는 경우인데, 무정형적 확산의 경우 잘 규율된 도시계획에 의해 바로잡혀질 수 있는 것으로 필연적인 것은 아니다.
 
== 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