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거세 거서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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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신라의 역대 국왕|신라의 초대 국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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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거세 거서간'''(赫(爀)居世 居西干, [[기원전 69년]] ~ [[4년|기원후 4년]], <small>재위:</small> [[기원전 57년]] ~ [[4년|기원후 4년]])은 [[신라]]의 초대 [[군주|국왕]]이자, [[한반도]]에 살고 있는 모든(모두) [[박 (성씨)|박씨]](朴氏)의 시조(始祖)이다.
 
[[거서간]]은 [[진한]]의 말로 왕 혹은 귀인의 칭호라 한다. 《[[삼국유사]]》에서 [[일연]]은 그가 백마가 낳은 알에서 태어났다고 하였으나, 한편으로 일연은 선도산 성모로 불리는 [[사소부인]](娑蘇夫人)이 그를 낳았다는 전설도 함께 전하고 있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8&aid=0000101396 (15) 《[[삼국유사]]》에 선도성모가 불사를 좋아했다는데… :: 네이버 뉴스<!-- 봇이 붙인 제목 -->]</ref>
 
혁거세(赫(爀)居世)란 표기는 한자 음과 뜻을 합친 표기로서, 赫(爀)은 뜻인 "밝"에 가까운 음으로 읽으며, 世는 세상을 뜻하는 고유어 "누리", "뉘"에 가깝게 읽는다. 비슷한 음을 딴 다른 표기로 弗矩內(불구내)가 있으며, 결국 본디 이름은 밝아누리(세상을 밝히다)에 가깝다.
 
== 생애 ==
=== 출생 ===
《[[삼국유사]]》에 의하면 그는 하늘에서 내려온 백마가 낳은 알에서 출생했다 한다. 《삼국유사》를 쓴 [[일연]]은 박 혁거세박혁거세 거서간이 하늘에서 강림하였다고 기록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선도산 성모 혹은 [[사소부인]]에게서 출생했다는 설을 기록해 두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기원전 69년 여섯 마을의 촌장들이 각기 자기 자녀들과 함께 알천 언덕에 모여 “우리들에게는 우리들 모두를 다스려 줄 [[임금]]이 없어 모두가 안일하여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는 바람에 도무지 질서가 없다. 그러하니 덕이 있는 사람을 찾아내어 그를 [[임금]]으로 모시고 나라를 만들자.”라고 의논하였다. <ref>[[일연]], 《삼국유사》 (1281) [[:s:삼국유사/권제1#신라 시조 혁거세왕|〈기이〉 신라 시조 혁거세왕條]] “전한 지절 원년 임자(壬子)년, 서기전 69년) ... 3월 초하룻날 6부의 조상들이 각각 자제들을 거느리고 다 함께 알천 언덕 위에 모여 의논하기를 “우리들이 위로, 백성들을 다스릴 만한 임금이 없어, 백성들이 모두 방종하여 제멋대로 놀고 있으니 어찌 덕이 있는 사람을 찾아내어 그를 군주로 세워 나라를 창건하고 도읍을 정하지 않을 것이랴!” 하였다.”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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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때, 회의 장소인 알천 언덕에서 [[남쪽]]으로 그다지 멀지 않은 양산(楊山)이라는 산기슭에 번갯불 같은 이상한 기운이 보였다. 촌장들은 더 잘 보기 위해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는데, 양산 기슭에 있는 나정(蘿井)이라는 우물 곁에서 번갯불이 솟아오르고 있었고, 그 옆에는 하얀 말 한 마리가 절하는 것처럼 한참 꿇어 엎드려 있다가 길게 소리쳐 울고는 하늘로 날아올라가 버렸다. 말이 떠나자 촌장들은 그 말이 누었던 장소로 일제히 몰려가봤더니 그 곳에는 자줏빛의 큰 알이 하나 놓여 있었다.
 
촌장들이 그 알을 보고있으니 갑자기 깨져버렸다. 그 안에 생김새가 몹시 단정하고 아름다운 한 사내아이가 있었다. 모두들 놀라고 신기해하며, 아기를 동천(東泉)이라는 샘에 데리고 가서 몸을 씻겼다. 그러자 아기의 몸에서 광채가 나고, 짐승들이 몰려와 덩달아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었고, 하늘과 땅이 울렁이며 [[태양]]과 [[달]]의 빛이 더욱 밝아졌다. 촌장들은 그 아이의 보고(보니) 알이 매우 커서 박과 같다고 하여 성을 '박(朴)' 이름을 '혁거세 거서간(赫居世居西干) 또는 혁거세(赫(爀)居世) '라고 지었다.
 
[[사로국]] 6부 촌장들이 [[임금]]을 세우는 회의를 하던 중 하늘에서 백마가 운반해온 큰 알에서 혁거세 거서간가 나왔다는 내용으로 서술하였다. 그러나 [[일연]]은 이 이야기 옆에 작은 글씨로 주석을 단다. '어떤 사람은 서술성모(西述聖母)가 혁거세 거서간를 낳았다'는 내용을 별첨하였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8&aid=0000101396 (15) 《[[삼국유사]]》에 선도성모가 불사를 좋아했다는데… :: 네이버 뉴스<!-- 봇이 붙인 제목 -->]</ref> 여기서 서술성모는 선도성모와 같은 여신이다.<ref>경주 선도산의 다른 이름이 서술산이다.</ref> [[사소부인]]의 출신지는 정확하게 전하지는 않으나 그녀가 정착하였다는 형산이란 서형산(西兄山), 선도산(仙桃山)이라고도 부르는 산으로, [[중국]] 황실의 딸인 혁거세 거서간 어머니가 [[중국]]을 떠나 정착하였다 한다. 여기서 [[중국]]을 지금의 [[중국]]이 아닌 말 그대로 [[중국]](中國). 여러 제후를 나스리는 중심적 나라라는 견해도 있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1447848 <덕천리 유적과 돌산 고허촌과 소벌도리> :: 네이버 뉴스<!-- 봇이 붙인 제목 -->]</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