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검색 엔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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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초기엔 [[팀 버너스리]]가 정리한 CERN위에서 구동되는 웹서버의 목록이 있었다. 1992년에나 있었을법한 역사적 장면이다. 시간이 갈수록 더 이상 그 목록을 유지할 수 없을만큼 웹서버가 늘어났다. 당시 NCSA 사이트에는 새로운 서버가 생기면 "신착안내" 코너에 공지되었다. 인터넷의 최초 검색 도구는 아키였다. 아키는 아카이브에서 v를 뺀 단어로, 1990년에 맥길대 컴퓨터 공학과의 알란 엠테이지와 빌 힐런, 피터 도이치 3인이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공개 FTP 서버에 있는 모든 파일의 디렉토리 목록을 내려받아 검색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었다. 하지만 아키는 색인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용량 제한이 있었고, 수동으로 관리해야 했다.
 
[[고퍼]]의 성장으로 베로니카와 저그헤드라는 두개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생겨났다. 고퍼는 미네소타 대학의 마크 맥카힐이 1991년에 만든 다단계 정보분류 통신규약이다. PC통신과 비슷한 것이었다. 아키처럼 베로니카나 저그헤드도 고퍼 서버에 저장된 파일명과 설명제목을 검색했다. 베로니카는 고퍼 목록에 있는 대부분의 제목 검색을 지웠했다지원했다. 저그헤드는 몇몇 고퍼 서버의 메뉴 정보를 얻는 도구였다. 아키는 원래 만화책인 아키 시리즈와 관계없이 지어진 이름이지만 베로니카나 저그헤드는 그 시리즈의 주인공 이름이니, 이 후배들은 적어도 작명에서는 선배 검색도구를 나름 참조한 셈이다. (아키의 개발자인 엠테이지는 그 만화를 싫어했다.)
 
1993년 여름까지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몇몇 목록들을 빼고는 웹을 위한 검색 엔진이 없었다. 제네바 대학의 오스카 니에르스트라츠는 이 목록들을 주기적으로 복사하여 표준화하는 펄 프로그램을 짰다. 이렇게 표준화된 목록은 1993년 9월 2일에 공개된 최초의 원시적 검색엔진인 W3카탈로그의 기초가 되었다. 1993년 6월 MIT의 매튜 그래이는 아마도 첫 번째 웹 로봇이라 할 수 있는 웹 완더러를 펄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웹 완더러를 이용해 그는 완덱스라는 웹 문서 색인을 만들었다. 웹 완더러는 웹 세상의 크기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이 작업은 1995년 말까지 계속되었다. 웹의 두 번째 검색엔진은 1993년 11월에 등장한 알리웹이었다. 알리웹은 웹 로봇을 쓰지않고 웹사이트 운영자가 등록하는 형태로 운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