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언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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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 저널리즘'''(yellow journalism, '''옐로 저널리즘''')이란 원시적 본능을 자극하고, 흥미본위의 보도를 함으로써 선정주의적 경향을 띠는 저널리즘이다.<ref>장창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79&aid=0002555732 시청률 올리기? JTBC '뉴스9'은 왜 에이미를 불렀나]. 노컷뉴스. 2014년 1월 22일.</ref> 독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호기심을인간의 불건전한 감정을 자극하는 범죄ㆍ괴기 사건ㆍ성적 추문 등을 과대하게 취재ㆍ보도하는 [[저널리즘]]의 경향이다. 공익보다 선정성 경쟁에 입각해 기사를 작성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일에도 소홀하다.<ref>구본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6&aid=0000025600 옐로저널리즘의 산파는 만화였다?]. 한겨레21. 2011년 10월 21일.</ref>
 
== 유래 ==
[[File:YellowKid.jpeg|thumb|옐로 키드]]
 
옐로 저널리즘은 [[미국]]의 신문왕 [[조셉 퓰리처]]와 언론 재벌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에 의해 탄생했다. 퓰리처는 "신문은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가르치는 도덕 교사"라고 믿는 한편, "재미없는 신문은 죄악"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 때문에 그는 만평과 사진을 화려하게 쓰고, 체육부를 신설해 스포츠 기사를 비중있게 다루었으며, 흥미와 오락 위주의 일요판도 처음 시작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독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선정주의에 호소함으로써 이른바 '옐로 저널리즘'을 탄생시켰다.
 
퓰리처는 [[1889년]] 《[[뉴욕 월드]]》 일요일판에 황색 옷을 입은 소년 《옐로 키드(yellow kid)》를 게재하였는데 이를 흉내낸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의 《[[뉴욕 저널]]》과의 사이에 선정주의(sensationalism)의 치열한 경쟁을 전개함으로써 이 호칭이 생겼다. 그 후 선정적 기사를 기재하는 신문을 옐로 프레스(yellow press) 또는 옐로 페이퍼(yellow paper)라 부르게 되었고 지금도 [[호주]] 출신의 언론왕 [[루퍼트 머독]]이 대표적인 옐로 저널리스트로 꼽히고 있다.
 
신문이 산업화되던 19세기 말, 지금 미국 언론인의 표상으로 떠받들여지고 있는 퓰리처가 운영하는 <월드>, 그리고 그의 일생의 라이벌이던 언론재벌 허스트가 운영하는 <뉴욕 모닝 저널>은 유례가 없는 ‘만화 전쟁’을 벌였다. 허스트가 퓰리처 신문의 간판 상품인 만화 ‘옐로키드’(그림)를 스카우트해 빼내가자 퓰리처는 ‘옐로키드’를 다시 데려오며 치고받는 싸움을 한동안 계속했다. 이 싸움 때문에 언론들이 선정성 경쟁을 벌이는 것을 ‘옐로저널리즘’이라고 부르게 됐다. 지금 언론들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이 말이 바로 만화 때문에 나온 것이다.<ref>만화는 즐거워. [http://blog.hani.co.kr/bonbon/37488 김우중 회장이 한국 만화에 미친 영향은]. 구본준의 거리 가구 이야기. 2011년 12월 13일.</ref>
 
== 같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