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의궤 살인 사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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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 사극사극이다. <br />
'''《다음은 해당 홈페이지 내용이다.》'''<ref>http://program.sbs.co.kr/builder/programSubOnline.do?pgm_id=22000004321&pgm_build_id=5501&pgm_mnu_id=19509 드라마 소개</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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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는 무수한 왜곡과 이견의 복판에 위치한 인물이다.
아내 혜경궁 홍씨가 지은 한중록은 ‘흉악한 병에 걸린 광인(狂人)’으로, 영조실록은 ‘15세에 대리청정을 시작하여 28세에 이르기까지 정사를 무리 없이 끌고 갔을 뿐 아니라 백성을 위한 어진 정책을 기획, 시행하기도 했던 훌륭한 왕재(王材)’로, 아들 정조가 지은 어제장헌대왕지문(일종의 추도문)에서는 ‘효종의 뜻을 이어 북벌의 꿈을 품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친히 <무기신식>이라는 병법서를 지을 만큼 무재가 뛰어났을 뿐 아니라 애민하는 마음조차 깊어 성군의 자질이 충분했던 이’로 기록하고 있다. 드라마는 후자 쪽 기록에 무게를 둔다.
그렇다면 광인으로 몰려 맞이한 ‘뒤주 속 죽음’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바로 이 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의 수사과정이 될 것이다.
수사를 진행하던 중 사도세자 이선은 아버지 영조의 당혹한 모습과 마주서게 된다. 재위기간 내내 이복형 경종을 살해하고 권좌를 훔쳤다는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자,
‘나주괘서사건’ 즉 경종 살해의 혐의를 들추고 나아가 “간신이 조정에 가득해 백성의 삶이 도탄에 빠졌다”는 벽서가 나붙은 사건과 과거시험에서 영조의 통치를 비난하는 답안지가 제출된 ‘토역경과 사건’이 터지자 잡혀와 죽임을 당하는 자들의 죄는 오직 하나, ‘생각한 죄와 생각한 바를 표현한 죄’였다. 선비들은 처형되었고 조선의 미래는 살해당하고 있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사도세자는 선택을 해야 했다. 잘못된 길임을 알면서 학살자의 대열에 동참할 것인가, 아니면 죽음을 무릅쓰고 광기어린 마녀사냥에 제동을 걸 것인가. 사도세자는 후자를 선택했다. 아버지의 뜻이 아니라 시대적 대의를 선택한 것이다. 이 선택으로 인해 부자간이기에 앞서 군신간인 사도세자와 영조는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격랑 위에 서게 된다. 어떻게 그릴 것인가?
- 친숙한 이야기, 새로운 접근 아들을 죽인 아버지 영조, 미침증에 걸려 뒤주에서 죽은 것으로 알려진 비운의 왕자 사도세자, 그리고 비명에 간 아비를 애틋하게 그리워한 계몽군주, 정조. 우리는 모두 500년 왕조사의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를 알고 있다. 드라마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은 이 친숙한 이야기에 궁중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풀어나가고자 한다. 왕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의 중심에는 왕실 기록문화의 꽃, 의궤가 있다. 왕실과 조정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 세자 이선은 비밀리에 특별수사대을 꾸리고 진실에 접근하기 시작한다. 사건을 해결할 열쇠는 의궤에 있음을 추리해 내는 수사대, 그러나 진실의 한 조각이라도 아는 자는 모두 죽임을 당한다. 결국 세자는 살인사건 이면에 치열한 정치게임이 도사리고 있음을 확신한다. 노론의 영수 김택과 스승 같은 신하 박문수는 수사 중단을 강권하나 세자 이선은 진실 찾기를 멈출 수 없다. 마침내 사건의 전모는 백일하에 드러나고 사도세자 이선은 감당할 수 없는 진실과 마주서게 된다.
-전래동화 속에 박제된 어사 박문수 다시보기, 허허실실한 성품의 관리, 방자 같은 녀석 데리고 다니며 지청구 당하기 일쑤이나 동헌으로 뛰어들어 탐관오리 추죄하는 양은 이몽룡이 살아와도 뺨 수십 대는 족히 맞고 돌아설 공명정대한 어사. 전래동화 속 박문수의 이미지다. 그러나 드라마는 박문수의 다른 면면도 살펴볼 생각이다. 소론이면서 소론강경파가 일으킨 변란 ‘이인좌의 난’을 진압한 바 있는 냉철한 자이자 한편으론 성마른 아비의 성정 아래 힘겹게 후계자 수업을 하고 있는 사도세자를 살뜰히 살필 수 있는 스승이요, 나아가 연쇄살인사건의 한복판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해 정적은 물론이거니와 군주와도 거래를 할 줄 아는 정치구단, 능수능란한 정객으로 그려낼 생각이다.
-여항(閭巷), 조선의 그 깊숙한 뒷골목으로의 초대, 18세기 조선의 뒷골목은 분주했다. 즐비한 난전(亂廛)을 지나 제법 너른 마당을 만나면 광대의 재주넘기나 판 벌린 소리꾼의 구성진 소리를 만나기 일쑤다. 마당을 넘어 골목으로 썩 들어서면 볕 좋은 담장 앞에 앉은 전기수(傳奇?/책 읽어 주는 것을 업으로 하는 자)의 이야기책 읽는 소리가 있고 쓰개치마 깊숙이 눌러쓴 여인네의 분주한 발길이 세책방으로 닿는 곳. 비녀에 가락지, 놋주발까지 저당 잡히고 책을 세내어 밤새 읽을 기대가 수도 없이 부푸는 곳, 수많은 판소리가 만들어지고 셀 수 없이 많은 이야기책이 씌어졌으며 최북, 김홍도, 신윤복 등 천재 화가들을 키워낸 열기와 자유로움이 번져가던 곳, 여항(閭巷).
바로 그 조선의 뒷골목 풍경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볼 생각이며 여항을 더욱 활기차게 만든 매력적인 주역들, 광대와 화원, 책쾌와 소설가, 여항을 공포에 떨게 한 당대의 조직폭력배 검계들 역시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에서 소환할 예정이다.''
== 등장 인물 ==
=== 주요 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