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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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대천사들의 정확한 계급은 명확히 정의되어 있지 않으며 그 숫자도 일정하지 않다. 대개 4대 천사, 또는 7대 천사를 꼽으며, 현재의 가톨릭에서는 3대 천사만을 인정하고 있다. 품계론에선 치천사 분류가 여기에 속한다. 그 밖에 8품 이상, 즉 대천사급 이상을 뭉뚱그려 '대천사'라 부르기도 한다.
 
== 천사 ==
사신(使臣)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하는 천사라는 단어는 물질에 의존하지 않는 자유로운 영적 존재들을 가리킨다. 천사들은 하느님을 경외하고 하느님께 봉사하도록 창조되었다. 교회는 제4차 라테라노 공의회(1215년)와 제1차 바티칸 공의회(1870년)에서 천사의 존재를 확인하였다. 천사들은 자유로운 존재들이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 있다. 그래서 본래 천사들이었으나 악마가 된 천사들은 타락한 천사들이라 불린다.
 
천사들은 본성과 은총의 완전성에서 구별이 있다. 신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천사들을 치품천사(熾品天使), 지품천사(智品天使), 좌품천사(座品天使), 주품천사(主品天使), 역품천사(力品天使), 능품천사(能品天使), 권품천사(權品天使), 대천사(大天使), 천사(天使)의 9품으로 인식한다.
 
구약성서에서 천사들의 주요 활동은 하느님을 찬양하는 천사들과 인간에게 해야 할 역할을 수행하는 천사들로 구분된다. 신약성서에서 천사들은 피조물에 대한 그리스도의 왕권과 관련되며 예수 탄생 때 예수님을 흠숭하고 그분의 공생활에 봉사하며 그분의 부활 때 사신의 역할을 하는 등 대개는 예수님의 생애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연결되어 있다. 사도 바오로는 서간에서 천사들이 그리스도께 복종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힌다. 천사들은 세상에 대한 그리스도의 구원 관계에 부속되어 있으며 세상 어디에서나 천사들의 영적 현존과 영향을 감지할 수 있다.
 
성서에서 언급되며 교회에서 공경해 온 3대 천사들은 본디 각기 고유한 축일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의 전례 개혁 때 미카엘, 라파엘, 가브리엘 대천사를 모두 9월 29일에 경축하게 하였다. 하느님께서 개별 인간을 위해 수호천사를 임명하셨다는 생각이 수용되었다. 수호천사들의 축일은 10월 2일에 경축된다. 세상 종말과 연결되는 천사들의 역할은 요한 묵시록에 잘 설명되어 있다.
 
미사의 여러 부분에는 천사들의 일이나 활동이 반영되어 있다. 향을 피울 때와 모든 감사송에서 천사들이 호명되며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를 노래하는 동안 우리의 목소리는 천사들의 목소리와 합쳐진다.
 
대영광송은 천사 찬미가라 불린다.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시던 밤에 천사들이 이 영광송을 불렀기 때문이다.
 
감사 기도 제1양식에서 성체를 축성한 뒤의 장엄한 순간에 “전능하신 아버지, 간절히 청하오니 거룩한 천사의 손으로 이 제물이 존엄한 천상 제단에 오르게 하소서”라고 기원한다. 이 같은 기원은 사제와 제대를 둘러싸고 있는 천사들이 사제와 일치하여 제대 위에 계신 희생 제물, 곧 예수 그리스도를 흠숭한다는 것을 전제한다. 거룩한 천사들은 세상의 제대에서 바치는 거룩한 예물을 하느님 아버지께 갖다 바친다. 하느님께서는 승리 교회에서 바치는 찬양의 제물인 봉헌물을 너그러이 받아주신다.
 
천사들의 축일을 위한 시간전례에는 하느님의 사신들이 언급되는 시편들이 선택되었다. 후렴, 응답, 독서는 천사들의 업적과 관련된 여러 예언자들과 성서 본문들에서 취한다.
 
{{ 출처:전례사전 }}
 
== 가톨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