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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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탄생과 가족 관계===
도미니코는 스페인의 [[오스마]]와 [[아란다데두에로]]의 중간에 있는 [[칼레루에가]]에서 태어났다.<ref name=3op>[http://www.3op.org/stdominic.php "Saint Dominic", Lay Dominicans]</ref> 그의 이름은 [[실로스의 도미니코]]의 이름을 따서 지었는데, 그는 희망을 가진 어머니들의 수호성인이다. 칼레루에가 북쪽으로 몇 킬로미터 올라가면 실로스의 도미니코의 이름을 따서 세워진 [[베네딕도회]] 수도원인 [[산토 도밍고 데 실로스 수도원]]이 자리잡고 있다.
 
[[File:Emilia Bologna7 tango7174.jpg|thumb|이탈리아 볼로냐에 있는 [[산 도메니코 대성당]]. 성 도미니코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는 장소이다.]]
 
[[작센의 요르단]]이 쓴 기록에 의하면, 도미니코의 부모는 처음에는 아들의 이름을 도미니코로 할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도미니코가 태어나기 전에 오랫동안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불임 상태였던 그의 어머니는 실로스로 순례를 갔는데, 어느 날 자신의 뱃속에서 횃불을 입에 문 개 한 마리가 튀어나와 온 세상이 불타오르는 꿈을 꾸었다고 전해진다. 그의 어머니는 이 꿈을 장차 태어날 자신의 아들이 말로써 세상을 불태우게 될 태몽으로 해석하였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훗날 그의 이름을 따서 세워진 도미니코 수도회를 라틴어로 ‘도미니카누스’(Dominicanus)라고 하는데, 이를 ‘주님의 개’를 뜻하는 라틴어 ‘도미니 카니스’(Domini canis)라고 말장난하면서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요르단은 도미니코가 부모와 주교인 외삼촌의 손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요르단은 도미니코의 부모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그는 도미니코의 일대기라기보다는 도미니코회의 초기 역사를 기록한 것이기 때문이다. 훗날 13세기에 들어서면서 그의 아버지 이름은 펠릭스이고, 어머니의 이름은 [[아자의 요안나]](후아나)라고 기록되었다.<ref>Pedro Ferrando, "Legenda Sancti Dominici, 4."</ref> 도미니코가 탄생한 지 거의 100년이 지난 후에, 한 현지 작가는 도미니코의 아버지가 ‘마을에서 존경받는 부유한 남자였다’(vir venerabilis et dives in populo suo)고 주장했다.<ref>Cerrato, Rodrigo de ''Vita S. Dominic''</ref> 약 1439년에 쓰여진 페로 타푸르의 (이탈리아에 있는 도미니코의 무덤까지의 순례 여정을 담은) 여행기에서는 도미니코의 아버지는 데 구즈만 가문의 일원이었으며, 어머니는 아카 또는 아자 가문의 일원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ref>Pero Tafur, ''Andanças e viajes'' (tr. Malcolm Letts, p. 31). Tafur's book is dedicated to a member of the de Guzmán family.</ref> 도미니코의 어머니 요안나는 1828년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시복]]되었다.<ref name=3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