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축구 국가대표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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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 대한민국 언론은 감독과 선수들의 불화, 감독과 축구협회 언론의 불화, 선수단 안에서의 싸움 등등 가십기사를 내보내며 알제리를 별 것 아닌 식으로 여론몰이를 했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열리고 언론의 설레발도 결국은 다 허구였음이 드러났다. 조직력, 개인기량, 압박, 스피드, 수비력를 비롯해 선수들의 목표를 향한 정신 자세까지 알제리의 완벽한 승리였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아프리카를 잘 모르는 타 대륙에서는 다 같은 아프리카라고 생각해 '''개인기는 좋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분위기가 무너지면 그대로 가라앉는다, 팀보다 돈을 더 생각한다'''는 이미지가 있다. 실제로 가십 기사도 대부분 그런 방향으로 나와서 불화설이 집중적으로 언급되었다. 하지만 알제리는 '''이슬람교를 믿고 아랍어를 쓰는 아랍국가'''이다. 역사적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거의 교류가 없었으며 '''유럽, 중동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나라'''였고 인종적으로도 '''아랍인과 베르베르인이 절대 다수'''인 나라다.
 
물론 개인기량과 피지컬이 좋은 편이긴 했지만, 할릴호지치 감독의 흔들기는 어느 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었다. 아프리카라서 그런게 아니었고, 대한민국은 말할 것도 없고 유럽의 강팀들도 심심하면 가십 기사로 내보내는 것이므로 알제리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게다가 '''분위기가 불리하게 흘러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싸우는 모습, 팀이 하나가 되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모습, 기쁨과 좌절 사이에서 보여준 팀의서로에 내부적인대한 모습은존중'''은 오히려 누가 누굴 비판해야 하는지 모를 상황이었다. 알제리가 이 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전의 알제리와도 달랐을 뿐더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대한민국]],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카메룬]], [[온두라스 축구 국가대표팀|온두라스]] 등등 최악의 모습만 보여준 일부 팀들에게 깊은 교훈을 남겼다.
 
이 월드컵으로 인해 알제리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1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지역예선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아프리카 팀들 중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이고, FIFA랭킹도 2014년 9월 기준 20위로서 아프리카 1위 자리를 사상 처음으로 가져왔다. 연이은 호성적으로 인해 그동안 최고랭킹이었던 19위를 새롭게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