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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고==
부종인(夫宗仁, 1767년생): 정조대 문신으로 1795년 제주 별시에 입격해 전시직부의 특권을 얻어 을묘년 식년시에 병과로 급제했다. 당시에 상대(霜臺:사헌부)의 검찰관으로 그 이름이 높았다. 사헌부 장령으로 오랫동안 해치를 쓰고 법부를 지켰으나 청렴 강직하여 많은 사람들이 흠모했다. 처음 서울로 상경하고 정조임금을 뵈었을 때 정조 임금은 부종인을 보고 "이 사람은 탐라의 큰 집안 자손"이라고 하시며, 유관(儒官)만이 맡을 수 있는 별검에 제수했다. 1797년 정조 임금이 현직관료를 대상으로 응제(시험을 봄)할 때 수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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