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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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Comet-Hale-Bopp-29-03-1997 hires adj.jpg|섬네일|[[헤일-밥 혜성]]. 1997년 3월 촬영]]
 
'''혜성'''(彗星) 또는 '''살별'''은 [[태양계]]를 구성하는 [[천체]] 중의 하나로, [[태양]] [[복사 (물리학)|복사]]에 의해 핵으로부터 발생한 코마(핵을 둘러싼 구름층)와 꼬리를 갖는다. 혜성은 [[홍수]], [[기근]], [[전염병]] 등을 불러 일으키는 불길한 징조로 여겨졌으나, [[영국]]의 [[에드먼드 핼리]]가 [[핼리 혜성]]의 주기를 계산, 다음 출현을 예견함으로써 태양계의 천체임을 입증하였다.
 
== 어원 ==
혜성의 이름은 관례적으로 발견자의 성을 붙인다. (동시 발견의 경우 3명까지 가능하다.)
[[파일:Cometorbit.png|섬네일|혜성의 궤도와 두 개의 꼬리]]
 
혜성이란 단어는 라틴어 comēta 또는 comētēs에서 유래된 고대영어 COMETA에서 유래되었다. 혜성은, 동양에서는 빗자루, 서양에서는 머리를 푼 별로 인식되었다.
혜성의 핵은 대부분 얼음과 먼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는 수 km ~ 수십 km 정도이다. 혜성의 기원은 태양계 외곽의 [[오르트 구름]]이라는 혜성의 밀집소이며, 평소에는 태양을 공전하지만, 어떠한 이유로 인해 긴 타원의 궤도로 태양 근처로 떨어져 내려오면 표면의 얼음과 먼지가 증발하며 꼬리가 생긴다.
 
혜성의 천문 기호(☄)는 원과 머리카락 같은 꼬리로 표현된다.
보통은 [[헤일-밥 혜성]]이나 [[햐쿠타케 혜성]]처럼 한 번 태양에 접근 했다가 멀리 사라지는 수천 년에서 수만 년의 주기를 돌지만, 목성 등 행성의 인력에 잡혀 [[핼리 혜성]], [[엥케 혜성]]처럼 짧은 주기를 돌게 된 혜성도 있다. 그런 혜성은 '단주기 혜성'이라 불리며, 반대로 수천 년의 주기를 가진 혜성은 '장주기 혜성'이라고 불린다. 태양에 매우 가깝게 접근하여 증발되는 혜성들이 있으며, 이들은 [[소호 태양 관측 위성]]에서 종종 관측된다.
 
혜성은 대부분 어두운 것이 보통이지만, 지구에 가깝게 접근하거나 매우 밝은 혜성이 지구 근처를 통과할 때는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그리고 혜성이 지나가며 남긴 먼지 찌꺼기는 혜성의 궤도를 따라 이동하다가 태양풍에 의해 서서히 밀려나게 되며, 그 궤도 사이를 지구가 통과하면 대기와의 마찰에 의해 불타면서 지구로 낙하하는데, 그것이 바로 별똥별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유성우]]이다.
 
== 물리적 특성 ==
또한 혜성은 궤도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과학자들은 공룡의 멸종이 혜성의 충돌로 인해 일어났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특히 1994년. [[슈메이커-레비 9 혜성]]의 [[목성]] 충돌로 혜성의 지구 충돌 가능성이 일반인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파일:Comet.svg|섬네일|왼쪽|혜성의 구조.]]
혜성은, 동양에서는 빗자루, 서양에서는 머리를 푼 별로 인식되었다. 혜성의 천문 기호(<big>{{Unicode|☄}}</big>)는 원과 머리카락 같은 꼬리로 표현된다.
 
=== 특징 ===
[[파일:Cometorbit.png|섬네일|혜성의 궤도와 두 개의 꼬리]]
장주기 혜성은 태양계 외곽의 [[오르트 구름]]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들이 중력의 작용으로 간섭을 일으켜 충분히 긴 타원 형태의 궤도를 갖게 되면 태양에 접근하게 된다는 것이다.
 
혜성의 본체는 핵으로 불린다. 핵은 순수한 얼음이 아닌, 암석질 또는 유기질의 먼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로부터, 혜성의 핵은 '더러운 눈덩이'에 비유된다.
=== 물리적인 특징 ===
 
핵의 표면은 일반적으로 마른 먼지가 많거나 바위투성이고 얼음이 수 미터 두께의 표면지각 아래에 숨겨져 있음을 시사한다. 이미 언급한 가스 이외에 핵에는 다수의 유기 화합물을 함유한다. 메탄올, 사이안화수소, 포름알데히드, 에탄올, 에탄을 포함하고 어쩌면 장쇄 탄화수소 및 아미노산과 같은 더 복잡한 분자를 포함할 수 있다. 2009년 아미노산 글리신이 혜성 먼지에서 확인되었고 NASA의 스타더스트 미션에 의해 회수되었다. 2011년 8월 지구에서 발견된 운석의 연구를 기반으로 DNA와 RNA의 구성 요소는 소행성과 혜성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보고서가 제안되었다.
[[파일:Comet.svg|섬네일|왼쪽|혜성의 구조.]]
 
혜성의 핵은, 태양계에 존재하는 천체 중에서도 가장 검다. 1986년, 지오토 탐사기가 핼리 혜성의 핵에 접근하여 핵의 알베도(반사도)가 4%임을 측정하였다. 또한, 딥스페이스 1호도 2001년에 발레리 혜성에 접근, 관측하였고, 핵 표면의 알베도가 2.4% ~ 3% 정도로 측정하였다. 이는, 달이나 아스팔트의 알베도가 7%인 것에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이다. 이는 복잡한 유기화합물이 어두운 표면을 구성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태양에 의해 표면이 가열되면 휘발성의 화합물이, 특히 검은 빛의 긴 사슬의 화합물을 남기고 증발하여 석탄이나 원유와 같이 검게 되는 것이다. 혜성의 표면이 매우 검으므로, 열을 흡수하여 바깥층의 기체가 방출된다.
혜성의 본체는 핵으로 불린다. 핵은 순수한 얼음이 아닌, 암석질 또는 유기질의 먼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로부터, 혜성의 핵은 '더러운 눈덩이'에 비유된다. 핵의 평균 직경은 수백 m 정도로, 작고 어두운 것이 수십 m, 특별이 큰 것이 드믈게 50 km 이 되기도 한다. 질량은 크기에 따라 다른데, 직경 1 km 정도의 혜성이 수십억 t 단위, 직경 10 km 정도의 혜성이 수조 t 의 단위라고 생각되고 있다. 이는, 지구의 산 하나 정도에 해당된다. 얼음의 구성성분은 분자수로 보면, 80% 이상이 물(H<sub>2</sub>O) 이며, 다음으로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sub>2</sub>, 메탄(CH<sub>4</sub>)의 순서이며, 암모니아(NH<sub>3</sub>)와 시안화수소(HCN) 등이 미량 포함되어 있다. 쌍안경이나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할 때에 푸른색으로 보이는 것은, 이들의 적은 성분이 태양광으로 분해되어 생기는 C<sub>2</sub>와 CN 등의 라디칼(radical)의 [[스펙트럼]]이 강한 때문이다.
 
최대 30킬로미터(19마일)의 반경에서 혜성의 핵이 관찰되지만 그들의 정확한 크기를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 P/2007 R5의 핵의 직경은 아마도 100-200m정도 될 것 이다. 기구의 감도 증가에도 불구하고 감지되는 작은 혜성의 부족 현상은 100m(330피트)보다 작은 혜성은 정말로 부족하다는 제안을 주도하고 있다. 알려진 혜성들은 0.6 g/cm3의 평균 밀도를 가지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혜성은 질량이 작기 때문에 혜성의 핵 자체중력에 의하여 구형이 되지 않으며 불규칙한 모양을 가지게 된다.
태양으로부터 먼 곳에서는, 저온으로 핵이 완전이 얼어붙어 있으므로, 지구상에서는 단지 소행성 형태의 천체로만 보인다. 하지만, 혜성이 태양에 가까이 오면, 태양으로부터 복사되는 열에 의해 그 표면이 증발하기 시작한다. 증발된 가스와 먼지는 매우 크고 희박한 대기가 되어 핵의 주위를 구형으로 감싸게 되는데, 이를 '[[코마 (혜성)|코마]]'라 부른다.
 
14827 Hypnos와 3552 Don Quixote를 포함한 대략 지구 근처 소행성의 6%는 더 이상 가스방출을 하지 않는 혜성의 불활성 핵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태양으로부터의 복사 압력과 태양풍에 의해, 태양과 반대쪽 방향으로 꼬리가 만들어진다. 혜성의 꼬리는, 먼지 꼬리라는 먼지와 금속으로 구성된 흰 빛의 꼬리와, 이온 꼬리라 부르는 이온화된 기체로 구성된 푸른 빛이 도는 꼬리가 있다. 먼지 꼬리는 곡선을 그리게 되는데, 이는 핵으로부터 방출된 먼지가 독자적인 궤도에서 공전하게 되고, 서서히 핵 본체로부터 떨어져 태양풍이나 광압의 영향 등을 받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큰 혜성들은 이러한 꼬리가 휘어진 형태로 넓게 퍼져 보였다. 이에 대하여, 이온 꼬리는 기체와 먼지보다 태양풍의 영향을 크게 받고, 태양의 인력보다는 자기장에 따라 운동하므로, 태양의 거의 반대편에 수직으로 뻗게 된다. 단, 태양풍이 불규칙하게 불어 때에 따라서는 굽혀지거나 찢기는 등 격렬한 변화를 보일 때도 있다. 또한, 지구가 혜성의 궤도면을 통과할 때에는, 혜성의 휘어진 먼지 꼬리와 지구와의 위치에 의해 태양의 방향으로 꼬리가 뻗은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 코마 ===
 
혜성주위에 있는 먼지와 가스로 이루어진 거대하고 매우 두꺼운 대기를 코마라고 부른다. 태양의 복사압과 태양풍에 의한 힘이 코마에 가해지면 태양의 반대 방향으로 거대한 꼬리가 생긴다.
 
코마는 일반적으로 혜성이 태양 중심의 3-4 AU 내에 있을 때 핵에서 뿜어져 나오는 휘발성물질로 90%가 이루어진 h2o와 먼지로 이루어져있다. H2O 부모 분자는 주로 광해리 또는 훨씬 더 작은 범위의 광이온화를 통해 파괴된다. 큰 먼지 입자는 혜성의 궤도 경로를 따라 남아 있는 반면에 작은 입자는 광압 의해 혜성의 꼬리에 태양으로부터 멀리 벗어난다.
 
혜성의 고체 핵은 일반적으로 60km(37 마일)보다 작게 가로지르지만 코마는 수천 또는 수백만km에 걸치고 때때로 태양보다 커진다. 예를 들어 2007년 10월을 아웃버스트가 발생하고 한달 뒤에 17P/Holmes 혜성은 잠시 동안 태양보다 긴 얇은 먼지 대기를 가졌다. 1811년 대혜성 또한 태양의 직경 정도의 격렬한 코마를 가졌다.
 
이 거리에서는 태양풍이 가스와 먼지를 코마에서 날려 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지고 꼬리가 확대된다. 이온 꼬리가 1AU 이상 확장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코마와 꼬리 둘 다 태양에 의해 비추어지고 혜성이 태양계 안쪽을 통과할 때 먼지가 태양빛을 직접적으로 반사하고 가스가 이온화 되면서 볼 수 있게 된다. 대부분의 혜성은 망원경의 도움 없이 볼 수 없을 정도로 희미하지만 몇 십 년마다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밝게 된다. 때때로 혜성에 존재하는 가스와 먼지의 거대한 폭발이 발생할 수 있고 그때 일정기간 동안 코마의 크기는 매우 증가한다. 2007년도에는 홈즈 혜성에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
 
1996년 혜성이 X선을 방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천문학자들은 매우 놀랐는데 X선 방출은 일반적으로 매우 고온의 물체와 연관되기 때문이다. X선은 혜성과 태양풍 사이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된다.
 
[[파일:Comet P1 McNaught02 - 23-01-07.jpg|섬네일|[[맥노트 혜성]]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의 Swift's Creek에서 2007년 1월 23 촬영]]
 
=== 꼬리 ===
[[코마 (혜성)|코마]]나 꼬리는, 핵에 비해 규모가 매우 커진다. 코마는 태양(직경 약 139만 km)보다도 크게 될 때가 있다. 또한, 꼬리도 1 천문단위(AU) 이상의 길이가 되기도 한다. 1996년 봄에 밝아졌던 관측 사상 가장 큰 꼬리를 길게 늘어뜨린 [[햐쿠타케 혜성|햐쿠타케]](百武) 혜성은 꼬리의 길이가 3.8 천문단위(5억 7천만 km)가 되었다. 먼지는 태양빛을 직접 반사하고, 기체는 이온화되어 밝게 빛난다. 대부분의 혜성은 너무 어두워 망원경이 없으면 보이지 않지만, 10년에 몇 개 정도는 육안으로도 충분히 보일 수 있을 만큼 밝게 된다. 망원경이 발명되기 이전에는, 혜성은 밤하늘의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부터 나타나, 조금씩 보이지 않게 되어 사라지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태양계 밖에 존재하는 혜성은 비활성상태나 냉동상태로 남아있고 그들의 작은 크기 때문에 찾는 것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하다. 카이퍼 벨트에서 비활성 혜성의 핵의 통계적 검출은 허블 우주 망원경에 의한 관찰 결과가 보고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탐지 내용은 의문을 제기되었다. 혜성이 태양계 안쪽에 접근하면 태양 복사는 혜성내의 휘발성물질을 기화시키고 스트림을 방출하며 먼지가 그것에 휩쓸린다.
혜성의 핵은, 태양계에 존재하는 천체 중에서도 가장 검다. 1986년, [[지오토 탐사기]]가 [[핼리 혜성]]의 핵에 접근하여 핵의 알베도(반사도)가 4 %임을 측정하였다. 또한, [[딥스페이스 1]]호도 2001년에 발레리 혜성에 접근, 관측하였고, 핵 표면의 알베도가 2.4% ~ 3% 정도로 측정하였다. 이는, 달이나 아스팔트의 알베도가 7%인 것에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이다. 이는 복잡한 유기화합물이 어두운 표면을 구성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태양에 의해 표면이 가열되면 휘발성의 화합물이, 특히 검은 빛의 긴 사슬의 화합물을 남기고 증발하여 석탄이나 원유와 같이 검게 되는 것이다. 혜성의 표면이 매우 검으므로, 열을 흡수하여 바깥층의 기체가 방출된다.
 
먼지와 가스의 스트림은 각각 약간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자신만의 독특한 꼬리를 형성한다. 먼지 꼬리는 종종 곡선 형태의 꼬리를 형성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혜성의 궤도에 남아있다. 이온 또는 유형I의 꼬리는 항상 직접 태양으로부터 먼 쪽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먼지보다는 가스가 공전 궤적을 따라 더 강하게 태양풍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가끔씩 지구가 혜성의 공전면을 통과하면 이온 또는 먼지꼬리가 보이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꼬리가 형성될 것이다. 이것이 먼지 레일이다.
1996년, 햐쿠타케 혜성의 관측으로부터 혜성이 X-선을 복사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혜성이 X-선을 복사하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어서 연구자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는, 혜성과 태양풍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겨났다고 생각되고 있다. 이온이 급격하게 혜성의 대기에 돌입하면, 이온과 혜성의 원자와 분자가 충돌하게 되어, 이로부터 이온이 여러개의 전자를 포획하여, X-선이나 자외선의 광자를 방출하게 된다고 추측되고 있다.
 
먼지 레일의 관측은 태양풍의 발견에 크게 기여했다. 이온 꼬리는 코마에 존재하는 입자의 자외복사에 의한 이온화의 결과로서 형성된다. 입자가 이온화되고 나면 이것은 다시 혜성 주위에 "유도 자기장"을 발생시킨다 혜성과 유도 자기장은 외부 태양풍 입자가 흐르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형성한다. 혜성과 태양풍의 상대적인 궤도 속도가 초음속이기 때문에 뱃머리 충격파는 태양풍의 유선 방향에서 혜성의 상류로 형성된다.
 
이온 꼬리의 부하가 충분하다면 자기장 라인의 어디서나 함께 압착되고 이온 꼬리를 따라 약간의 거리에서 자기 재연결이 발생합니다. 이것은 "꼬리 연결 해제 이벤트"로 이어진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 번 관측되는데 하나의 주목할만한 이벤트는 2007년 4월 20일에 Encke 혜성이 코로나 질량 방출을 통과하는 동안 이온 꼬리는 완전히 단절된 것이다. 이 이벤트는 STEREO 우주 탐사정에 의해 관찰되었다.
 
2013년 과학자들은 비슷한 조건의 혜성에서 금성의 전리층에서 바깥으로 스트리밍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온 꼬리의 흐름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 제트 ===
 
고르지 않은 가열은 혜성의 핵 표면의 약한 부분에서 가스가 새롭게 생성되는 것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먼지와 가스의 스트림은 핵을 회전시키고 심지어 쪼개지기도 한다. 2010년 드라이 아이스가 혜성에 핵에서 흘러나오는 물질들의 제트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은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우주선이 어디서 제트가 나오는지 보일 정도로 아주 가까이 가서 그 시점에서 어떤 물질인지 보여주는 적외선 스펙트럼을 측정했다.
 
 
== 주기적 특성 ==
 
대부분의 혜성은 한쪽은 태양에 가깝고 다른 한쪽은 태양계 저 멀리 있는 길쭉한 타원형의 궤도를 가진 태양계의 천체이다. 혜성은 궤도 주기의 길이에 따라 분류된다. 더긴 주기를 가지고 있으면 더 길쭉한 타원이 된다.
 
=== 궤도의 특징 ===
[[파일:Comet Kohoutek orbit p391.svg|섬네일|[[코후테크 혜성]](적색)과 지구(파랑)의 궤도]]
 
=== 단주기 혜성 ===
대부분의 혜성은 길게 늘어난 [[타원 궤도]]를 갖는데, 궤도의 한쪽은 태양에 가까이 있으며, 나머지는 태양계 바깥쪽으로 멀어진다. 혜성들은 종종 그 [[궤도 주기]]로 분류되는데, 주기가 길수록 타원은 더 길쭉해진다.
 
주기 혜성 또는 단주기 혜성은 일반적으로 200년 미만의 궤도 주기를 갖는 것으로 정의된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황도면과 거의 비슷하고 행성과 같은 방향으로 궤도를 돈다 일반적으로 혜성의 궤도의 원일점은 외부 행성의 영역에 존재한다. 예를 들어 핼리 혜성의 원일점은 해왕성의 궤도를 조금 넘어서 있다. 혜성들의 원일점들이 주요 행성의 궤도에 가깝게 있으면 그들을 "집단"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집단은 장주기 혜성이 짧은 궤도 구간에 들어올 때 행성이 포획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 단주기 혜성: 일반적으로 공전 주기가 200년 미만인 혜성으로 정의된다. 이들은 보통 다른 행성들처럼 황도면과 비슷한 방향의 궤도를 그린다. 그 궤도는 전형적으로 원일점이 목성 바깥쪽에 위치한다. 핼리혜성의 원일점은 해왕성보다 약간 바깥쪽에 있다. 주기가 극단적으로 짧은 엥케혜성의 경우는 목성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단주기 혜성들은 주기가 20년 미만인 목성족과 주기가 20년 이상 200년 미만인 핼리혜성족으로 세분화된다.
 
Encke 혜성은 목성의 궤도에 도달하지 않는 극단적으로 짧은 궤도를 돌고 Encke형 혜성으로 알려진다. 이십년보다 짧은 공전 기간과 낮은 성향을 가진 단주기 혜성을 "목성 집단 혜성"이라고 한다. 20년에서 200년의 궤도 주기를 갖고 경사가 0도에서 90도이상 확장되는 혜성들을 "핼리 형 혜성"이라고 한다. 2014년까지 오직 74개의 핼리형 혜성이 관측된 것에 비하면 목성 집단 혜성은 492개가 확인되었다.
 
최근 주요벨트 혜성은 소행성벨트 내에서 더 완벽한 원형 궤도를 선회하는 별개의 클래스를 형성하는 것이 발견됐다.
 
혜성의 타원형 궤도가 자주 거대한 행성에 가까이 가고 있기 때문에 혜성은 더 많이 중력섭동을 받을 수 있다. 단주기 혜성의 원일점은 가스 행성의 궤도 반경과 일치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오르트 구름에서 들어오는 혜성은 종종 근접 조우의 결과로 거대한 행성의 중력에 의해 궤도가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 목성은 다른 모든 행성의 합친 것의 두배 이상의 섭동의 원인이다. 짧은 주기의 궤도로 들어오는 장주기 혜성을 빗나가게 할 수 있다.
 
이들의 궤도적 특성에 기초하여 단주기 혜성은 켄타우로스와 카이퍼 벨트/산란 디스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반면에 장주기 혜성의 기원은 훨씬 더 먼 구형 오르트 구름이라고 생각된다. 혜성과 비슷한 천체의 군집은 먼 지역에서 원형 궤도를 그리며 태양을 공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때때로 외부 행성의 중력의 영향 또는 가까운 별이 눈에 보이는 혜성을 만들기 위해 태양의 안쪽 타원 궤도로 던질수 있다. 주기 혜성의 복귀와 달리 이전의 관찰에 의해 그 궤도를 계산하는 메커니즘을 통해서는 새로운 혜성의 모습은 예측할 수 없다.
 
 
=== 장주기 혜성 ===
 
장주기 혜성은 200년에서 수천 년의 주기를 갖는 이심률이 매우 큰 궤도를 갖는다. 이심률이 1보다 큰 경우 근일점 근처를 지날 때 혜성이 태양계를 떠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McNaught 혜성은 2007년 1월에 근일점 통과할 때 태양 중심에서 1.000019의 이심률을 가진다. 그러나 태양에서 멀리 이동하면 이심률이 1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약 92,600년의 궤도로 태양에 묶여있다. 장주기 혜성의 미래의 궤도 제대로 얻으려면 행성의 지역을 떠난 후의 결합된 궤도를 계산되고 태양계의 질량 중심에 대하여 계산된다. 정의에 의해 장주기 혜성은 태양에 중력에 묶여 남아있다. 장주기 혜성의 궤도는 외부 행성을 넘어서 원일점을 가지고 그들의 궤도면은 황도 근처에 있을 필요는 없다. West 혜성과 C/1999 F1 혜성 같은 장주기 혜성은 거의 70,000AU 거리에 궤도 최원점과 6,000,000년정도의 주기를 가질 수 있다.
 
단일 발현 혜성이나 비주기 혜성은 내부 태양계의 근일점 부근에서 포물선 또는 약간의 쌍곡선 궤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주기 혜성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거대한 행성의 중력 교란은 혜성의 궤도를 변경하도록 한다. 단일 발현 혜성과 혜성은 그것과 함께 쌍곡선 또는 포물선 결합이 있으면 혜성이 태양을 한번 지나고 나서 영구적으로 태양계를 탈출하도록 만든다. 태양의 Hill sphere는 최대 23만 AU의 불안정한 경계를 가지고 있다. C/1980 E1혜성은 근일점을 통과하기 전에는 대략 710만년의 주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1980년 목성과의 조우는 혜성을 가속시키고 알려진 쌍곡선 혜성 중에 가장 큰 이심률을 갖는 혜성이 되었다.
 
 
=== 오르트 구름과 언덕 구름 ===
 
오르트 구름은 태양으로부터 50,000AU나 약 1광년 떨어진 곳에 아무렇게나 놓여있을 지 모른다는 가설이 세워진 구상모형 혜성의 구름이다. 일부는 10만에서 20만AU 사이의 바깥쪽 가장자리에 위치한다고 추정한다. 이 지역은 20,000-50,000AU의 구형 모양의 외부 오르트 구름과 2,000-20,000AU의 도넛 모양의 내부 오르트 구름으로 세분화 할 수 있다. 외부 구름은 약하게 태양 바인딩하고 해왕성의 궤도 안쪽에 장주기(아마도 핼리 타입의) 혜성을 공급한다. 내부 오르트 구름은 1981년에 그 존재를 제안한 J. G. Hills의 이름을 따서 언덕구름으로 알려져 있다.
 
언덕 구름은 수십 억년 후 오르트 구름의 지속적인 존재에 대해 설명한다.
 
 
=== Exocomets ===
 
Exocomets는 태양계를 넘어서도 탐지되고 은하에서 흔히 있을 수 있다. 처음 발견한 exocomet 시스템은 Beta Pictoris주위에 있었다. 2013년까지 총 10개의 exocomet 시스템이 별에 근접통과 할 때 혜성에서 방출되는 가스구름에 의해 발생하는 흡수 스펙트럼을 사용하여 확인되었다.
 
== 혜성의 효과 ==
 
 
=== 유성우에 연결 ===
 
기체 방출의 결과 혜성은 그 여파로 대규모 고체 파편의 흔적을 남기고 복사압과 태양풍에 의해 일소된다. 혜성의 경로가 태양 주위를 도는 지구 궤도의 경로를 가로 지르는 경우에는 지구가 파편의 흔적을 통과 하는 시점에서 유성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지구가 Comet Swift–Tuttle의 궤도를 통과 하는 매년 8월 9일부터 13일에 발생한다. 핼리 혜성은 10월의 오리온 유성우의 소스이다.
 
=== 혜성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 ===
 
많은 혜성과 소행성은 초기 단계의 지구에 충돌했다. 많은 과학자들은 약 4억년 전에 원시 지구에 충돌한 혜성이 현재 지구의 상당한 부분의 바다를 채울 정도로 방대한 양의 물을 가져 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연구자들은 이러한 이론에 의문을 제기했다. 혜성의 상당한 양의 유기 분자 검출이 혜성이나 운석이 지구 생명의 전구체를 가져왔다는 추측을 주도하고 있다. 2013년 혜성과 같은 바위와 얼음표면 사이의 충돌이 충격 압축 합성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아미노산을 생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제안되었다.
 
장기간의 혜성 충돌은 달의 얼음으로서 존재하는 상당량의 물을 전달했다고 의심한다. 혜성과 유성체 충격이 tektites 와 australites의 존재에 기여했다고 추정한다.
 
 
== 혜성의 운명 ==
 
 
=== 태양계에서 이탈(배출) ===
 
쌍곡선 혜성처럼 혜성이 충분히 빨리 주행하는 경우 태양계를 떠날 수 있다. 현재까지 혜성은 목성과 같은 태양계의 다른 물체와의 상호 작용에 의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휘발성 소진 ===
 
목성 집단 혜성과 장주기 혜성은 매우 다른 페이딩 법칙을 준수하기 위해 나타난다. JFCs은 약 10,000년에서 궤도주기의 1,000배의 수명기간 동안 활성상태인 반면에 장주기 혜성은 훨씬 더 빨리 사라진다. 오직 장주기 혜성의 10퍼센트만 50번의 근일점을 통과하면서 살아남고 1퍼센트만 2000번의 근일점을 통과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다. 결국 혜성의 핵에 포함된 휘발성 물질의 대부분은 증발하고 혜성은 소행성과 유사한 작고 어두운 불활성 덩어리나 파편이 된다. 타원형 궤도의 일부 소행성은 지금은 Extinct comet으로 식별한다. 대략 6퍼센트의 지구 근처 소행성은 더 이상 가스를 방출하지 않는 혜성의 불활성 핵일 것으로 생각된다.
 
=== 붕괴 ===
 
일부 혜성의 핵은 산산이 분할되는 혜성의 관찰에 의해 깨지기 쉬운 것으로 결론되었다. 중요한 혜성 붕괴는 1993년에 발견된 슈메이커-레비 9 혜성의 것이다. 1992년 혜성의 근접 조우중 여러 조각으로 깨지고 1994년 7월의 육일 동안 이 조각은 목성의 대기로 떨어졌다. 천문학자들은 처음으로 태양계의 두 물체 사이의 충돌을 관측했다. 다른 분할 혜성에는 3D/Biela혜성과 73P/Schwassmann–Wachmann혜성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스 사학자인 Ephorus는 기원전 372년부터 373년의 겨울에 혜성이 조각나는 것을 기록했다. 혜성의 분열에는 열응력, 내부의 가스압력이나 충격이 기인한다고 추측된다.
 
42P/Neujmin혜성과 53P/Van Biesbroeck혜성은 모혜성의 파편인 것으로 보인다. 수치적분법은 두혜성이 1850년 1월에 목성 가까이 접근했고 1850년 이전에는 동일한 궤도를 가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West 대혜성과 Ikeya–Seki 대혜성을 포함한 일부 혜성은 근일점을 통과하는 동안 붕괴되는 것이 관측되었다. 1846년에 근일점을 통과하는 동안 두 조각으로 쪼개진 비엘라 혜성이 하나의 중요한 예이다. 이 쌍혜성은 1852년에 개별적으로 볼 수 있었지만 이후 결코 다시 볼 수 없었다. 대신에 1872년과 1885년도에는 혜성을 볼 수 있었어야 할 때 화려한 유성우를 볼 수 있었다. 소규모 유성우인 안드로메다유성군은 매년 11월에 발생하고 이는 지구가 Biela혜성의 궤도를 교차 하기 때문이다.
 
 
=== 충돌 ===
 
일부 혜성은 태양에 떨어지거나 다른 행성이나 천체에 충돌하는 보다 화려한 끝을 맞이한다. 혜성과 행성 또는 위성 사이의 충돌은 초기 태양계에서 일반적이었다: 예를 들어, 달에 있는 수많은 분화구의 일부는 혜성에 의해 발생했을 수 있다. 최근의 행성과 혜성의 충돌은 1994년 7월에 발생한 슈메이커-레비 9 혜성이 쪼개져 목성과 충돌한 것이다.
 
== 명명법 ==
 
혜성에 주어진 이름은 지난 두 세기 동안 여러 가지 규칙을 따랐다. 20세기 이전의 대부분의 혜성은 단순히 나타난 연도가 언급되었고 때때로 특히 밝은 혜성에 대해서는 “1680년 대혜성”,”1882년 대혜성”,“1910년 1월의 대혜성”과 같이 추가적인 형용사가 붙었다.
 
Edmund Halley는 1531혜성, 1607혜성 및 1682혜성이 동일한 천체인 것을 입증하고 1759년에 다시 돌아오는 것을 성공적으로 예측하여 이후 그 혜성은 핼리 혜성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주기 혜성으로 두번째와 세번째로 알려진 Encke혜성과 Biela혜성은 원래의 발견자가 아닌 궤도를 계산한 천문학자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그 이후로 주기적인 혜성은 일반적으로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지만 한번만 나타났던 혜성은 지속적으로 해당 연도를 불려지고 있다.
 
20세기 초반에 혜성 발견자의 이름을 붙이던 규칙은 일반화 되고 그것이 현재까지 계속 남아있다. 혜성은 발견자 이름을 따서 명명 될 수 있거나 악기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찾을 수 있다.
 
* 장주기 혜성: 이심률이 큰(길게 늘어난) 궤도와 200년 ~ 수천 년(또는 수백만 년)의 주기를 갖는 혜성이다. 이들의 궤도는 그 원일점이 외행성 바깥쪽 먼 곳에 있으며, 궤도는 황도면에 가깝지 않을 수 있다.
 
* 비주기 혜성: 장주기 혜성과 유사하나, 쌍곡선 또는 포물선의 궤도를 그리며, 태양 곁을 지나간 후에는 태양계를 떠나 돌아오지 않게 된다.
 
== 혜성 연구의 역사 ==
고대에서 중세에 이르는 시기 동·서양에서는 혜성에 대한 여러 관측과 연구가 있었다. 옛날 사람들은 하늘을 완벽한 세계라고 믿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깨뜨린 것이 혜성이었다.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 나타난 혜성은 우주의 질서를 깨뜨리는 공포스러운 존재였던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헬리혜성의 출연이었다. 헬리혜성은 로마시대때 유독 자주 등장했는데 로마인들 역시 혜성은 불행을 예고한다고 생각했다. 로마의 정치인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암살됐을 때 천문학자들은 붉은 혜성을 낮에도 목격했으며, 사람들은 이 혜성이 율리우스가 신으로 변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라 믿었다. 불길함을 암시한다는 믿음때문에 로마의 황제 네로는 혜성이 나타날때마다 주변에 있던 신하들을 죽였다. '가장 중요한 신하들을 처형해 하늘의 분노를 피해야 한다'는 점성술사들의 의견을 따른 것이었다. 대한민국에도 불행을 암시한 혜성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다. 신라시대에는 왕의 죽음이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일어났을 때 헤성이 등장했는데, 장보고가 염장에게 암살당했을때도 혜성이 나타났다고 전해진다. 당시 기록에는 혜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그 빛은 대지를 환하게 했고 우레와 같은 소리가 있어 산이 붕괴되고 돌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 혜성의 꼬리는 페가수스 자리로 내달았고 55일만에 사라졌다".<ref name="서프"/>
 
조선시대때 나타난 혜성 역시 불길한 조짐으로 해석됐다. 왕은 혜성이 나타날때마다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는데 혜성은 역모나 반역의 징조로 해석됐기 때문이었다. 조선 개국 후 처음 나타난 헬리혜성은 1456년 23일에 걸쳐 관측되었는데 며칠 후 의정부 우찬성인 정찬손과 김질이 세조에게 알현을 청했다. 그 결과 사육신의 단종 복위 계획이 밝혀졌다. 사건에 연루된 이들은 일주일 후 처형되었으며 이들 중 일부는 후대에 사육신으로 기록된다. 헬리혜성은 당시 민감한 정치 사안인 단종 복위라는 사건을 암시했다고 여겨진 것이었다. 1531년 나타난 헬리혜성은 중종 때 좌의정까지 오른 김안로의 등용과 시기를 같이하고 있다. 중종의 외척인 김안로는 희대의 간신으로 남아있는데 그가 한성보 판인에 제수된 다음날 하늘에 10여자에 이르는 긴 혜성이 나타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당시 사람들은 혜성의 출연을 하늘의 경고로 인식했던 것이다. 실제로 좌의정까지 오른 김안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정족을 제거하는 공포정치를 폈다. 6년 후 결국 김안로는 문정왕후 폐위 기도가 발각되어 사약을 받고 만다. 헬리혜성은 왕과 왕실의 죽음을 예견하기도 했다. 1607년 병석에 누워 있던 선조는 그해 여름 헬리혜성이 나타났다는 보고를 받고 6개월 뒤 죽게 된다.<ref name="서프"/>
 
=== 초기 관찰과 생각 ===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혜성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던 때 이와 반대되는 의견을 제시한 사람이 있었다. 17세기 폴란드의 귀족 '루베이넹츠키'는 415회에 다르는 혜성의 출연과 사건들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치우침 없이 거의 고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역사적 재앙과 혜성의 출연은 서로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그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혜성에 대한 불안감은 막을 수 없었다. 같은 17세기 영국의 밤하늘에 나타난 정체 모를 혜성은 사람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당시 점성가들은 강력한 역병을 예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불길한 예감은 현실로 나타나 혜성이 나타난 1664년부터 런던은 치명적인 전염병인 '페스트'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 대역병은 1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정부의 노력 끝에 대역병은 1666년 가을부터 점차 수그러들기 시작했는데 1666년 9월 새벽 2시경, 한 빵공장에서 일어난 불이 크게 번져 세계 3대 대화재로 남은 '런던 대화재'가 일어났다.<ref>[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105151125061001 혜성은 왜 불길함의 상징이 됐나] 뉴스엔 2011년 5월 14일</ref> 불은 5일동안 87채의 교회와 13,000여 가구를 불태우며 9명의 희생자와 7만여명의 노숙자를 낳았다. 당시 사람들은 런던이 3년 사이에 대역병과 대화재를 겪은 이유가 2차례에 걸친 혜성의 출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ref name="서프"/>
 
중국의 갑골과 같은 고대 물체에서 혜성의 출연이 수천 년 동안 인간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혜성은 보통 왕또는 귀족남자의 죽음이나 앞으로 올 재앙, 심지어 지상 주민에 대한 하늘의 존재의 공격으로 해석하는 나쁜 징조로 간주되었다. 혜성이 황도12궁의 외부에 나타나고 며칠에 걸쳐 밝기가 변하는 사실에 기인하여 아리스토텔레스는 혜성이 대기 현상이 있다고 믿었다. 플리니우스는 혜성이 정치적 불안과 죽음에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다.
 
16 세기에 지리적으로 분리된 관찰자에 의하여 수집되어 관측된 1577년 대혜성의 시차를 측정하여 티코 브라헤는 혜성이 지구 대기권 밖에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측정의 정밀도 내에서 이 혜성은 적어도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의 4배이상 멀다는 것을 의미한다.
 
 
=== 궤도 연구 ===
 
1705년 Edmond Halley는 뉴턴의 법칙을 적용하여 23개의 혜성의 발현을 계산하고 1337년과 1698년 사이에 실제로 발생했었다. 그는 1531혜성, 1607혜성 및 1682혜성이 매우 유사 궤도요소를 가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그는 목성과 토성에 의한 중력 섭동의 관점에서 약간의 차이를 고려하여 추가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세 가지의 발현이 동일한 혜성에서 발현된 것을 확신하고 1758-9년에 다시 나타날 거라고 예측했다. 핼리가 예측한 다시 되돌아오는 날짜는 세 프랑스 수학자들로 구성된 팀에 의해 수정되었다. 혜성이 예측된 날짜로 돌아왔을 때 핼리 혜성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핼리 혜성은 2061년에 다시 나타난다.
 
=== 물리적 특성에 관한 연구 ===
 
아이작 뉴턴은 혜성을 컴팩트하며 내구성 고체는 완곡한 궤도에 따라 이동하고 꼬리는 증기로 된 얇은 스트림을 방출한다고 설명했다. 뉴턴은 혜성이 생명유지 구성요소의 기원이라고 추측했다.
 
18 세기 초에 일부 과학자들은 혜성의 물리적 조성물 등에 관한 올바른 가설을 만들었다. 1755년 Immanuel Kant는 혜성은 일부 휘발성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고 가정했다. 휘발성 물질의 증발은 근일점 근처에서 화려한 연출을 생기게 한다. 독일의 수학자 Friedrich Wilhelm Bessel은 증착 물질의 분사력이 혜성의 궤도를 크게 바꿀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고 제안했다. 그리고는 Encke 혜성의 비 중력운동이 이러한 현상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1950년 Fred Lawrence Whipple은 혜성이 얼음을 포함하는 바위로 된 물체라기 보다는 약간의 먼지와 바위를 포함하는 얼음 물체라고 주장했다. 이 "더러운 눈덩이"모델은 곧 인정되었고 1986년 핼리 혜성의 코마를 통과하면서 핵을 촬영하고 분출 물질을 관측한 우주선에 의해 지지되었다.
 
 
=== 우주선 임무 ===
 
혜성에 얼마나 많은 얼음이 존재하는 것에 대한 논쟁은 계속된다. 2001년 딥 스페이스 1호는 Borrelly 혜성의 표면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었다. Borrelly 혜성의 표면이 26에서 71°C 사이의 온도를 가지며 매우 어둡고 고온 건조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얼음이 태양열의 영향에 의해 제거되거나 Borrelly 혜성의 뒤덮고 있는 매연 같은 물질에 의해 숨겨져 있는 것을 시사한다.
 
2005년 7월 딥 임팩트 무인 탐사정은 내부를 조사하기 위해 Tempel 1 혜성의 분화구에 충돌했다. 이 임무는 혜성의 얼음의 대부분이 표면 아래에 있음을 암시하는 결과를 산출했고 축적된 얼음이 Tempel 1 혜성의 코마의 형태가 되는 수분을 공급한다. 2010년 11월 4일에 Hartley 2혜성을 저공 비행하면서 EPOXI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스타 더스트 임무에서 가져온 데이터는 Wild 2의 꼬리에서 가져온 물질이 오직 1000도 이상에서의 높은 온도에서 태어날 수 있는 결정체라는 것을 보여준다. 혜성은 태양계 바깥에 형성되지만 태양계의 초기 형성 때 물질의 반경 방향 혼합이 프로토 행성 디스크를 통해 물질을 재배포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혜성 또한 뜨거운 태양계 안쪽에 형성된 결정성 입자를 포함한다. 이것은 혜성 스펙트럼뿐만 아니라 샘플 리턴 미션에서도 볼 수 있다. 여전히 현재까지 채취된 물질들은 "혜성의 먼지는 소행성 물질을 닮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새로운 결과는 과학자들이 혜성의 본질과 소행성과의 구별을 다시 생각하도록 강요했다.
 
Rosetta 탐사정은 현재 Churyumov–Gerasimenko 혜성의 주위를 불규칙한 궤도로 돌고있다. 2014년이후에 궤도를 안정시키고 표면에 작은 착륙선을 배치할 것이다.
 
 
== 예시 ==
 
 
=== 대혜성 ===
 
약 십 년에 한번 충분히 밝게 빛나는 혜성은 우연히 목격한 사람에 의해 알려지고 대혜성으로 지정한다.
 
많은 수의 요소가 혜성의 밝기의 예측을 크게 다르게 할 수 있어서 훌륭한 혜성이 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악명 높게 어렵다. 대체로 혜성이 크고 활성 핵이 있으며 태양가까이 통과하고 지구에서 태양에 의해 가려지지 않아 볼 수 있고 밝게 빛나면 그 혜성은 대혜성이 될 수 있다. Kohoutek혜성은 모든 기준을 만족하고 장엄한 혜성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다. 3년 후에 등장한 웨스트 혜성은 훨씬 낮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매우 인상적인 혜성이 되었다.
 
20세기에는 연속으로 두 개가 도착하기 전에는 대혜성의 발현 없이 긴 간격이 있었다. Hale–Bopp혜성에 이어 1996년에 Hyakutake혜성이 발견됐다. 21세기의 첫번재 대혜성은 2007년 1월에 육안 관측된 C/2006 P1 (McNaught)이다. 그것은 40년 동안 가장 밝은 혜성이었다.
 
 
=== 선그레이징 혜성 ===
 
선그레이징 혜성은 근일점에서 일반적으로 몇 백만 킬로미터 이내로 태양을 통과하는 혜성이다. 작은 선그레이징 혜성은 태양에 가까워 지는 동안 완전히 사라질 수 있지만 큰 선그레이징 혜성은 수많은 근일점을 통과하고도 살아 남을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종종 경험하는 강력한 기조력은 자신의 분열로 이어진다.
 
SOHO에 의해 관측된 선그레이징 혜성의 약 90%가 크로이츠 혜성군의 구성원이다. 크로이츠 혜성군은 거대한 하나의 혜성이 태양계를 처음으로 통과할 때 여러 개의 작은 혜성들로 쪼개지면서 발생했다고 믿어진다. 나머지 선그레이징 혜성은 산발적으로 포함되어있지만 Kracht, Kracht 2a, Marsden, Meyer그룹등 네 개의 관련 그룹들이 그들 사이에서 발견되었다. Marsden과 Kracht 그룹은 모두 Quadrantids 유성우와 Arietids 유성우의 부모혜성으로 알려진 96P/Machholz 혜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불길한 징조로 여겨지던 혜성은 18세기에 들어서야 실체가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천문학자였던 [[에드먼드 핼리]]는 혜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되는데 그의 친구인 아이작 뉴턴이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뉴턴은 1680년 10월과 11월에 관측된 혜성이 태양 뒤로 사라졌다가 12월에 나타나자 두 혜성이 같은 것이며 태양을 중심으로 궤도를 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헬리는 1705년 24개 혜성의 궤도를 계산하여 1531년과 1607년, 1682년에 출연한 세 개의 혜성이 같은 혜성임을 밝혀낸다. 그리고 1758년 이 혜성이 또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즉 이 혜성이 75~76년을 주기로 지구에 접근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헬리의 예측대로 1758년 긴 꼬리를 드리운 혜성이 밤하늘에 나타났다. 이로써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혜성에 주기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혜성은 그의 이름을 따 헬리혜성이라 이름을 붙이게 됐다. 이후 다양한 연구를 통해 혜성은 주기적으로 지구를 지나간다는 것과,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ref name="서프"/>
 
=== 특이한 혜성 ===
그러나 혜성의 존재가 과학적으로 밝혀진 뒤에도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다. 1910년 세계에는 때아닌 종말론에 휩싸였다. 당시 언론들은 종말론에 대한 기사들을 마구잡이로 쏟아냈는데 이는 혜성이 지구와 근접한다는 근거에 의한 것들이었다. 방독면과 독가스 해독약이 불티나게 팔렸으며, 비상시에 마실 공기를 미리 채워놓기 위해 자전거 튜브를 사재기하는 일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심지어 지구 종말의 공포를 견디지 못해 자살하는 사람들까지 있었는데, 이렇게 전 세계를 공황상태로 몰아넣은 주인공은 바로 그해 5월 지구에 모습을 드러낸 헬리혜성이었다. 당시 지구 종말론의 근거는 헬리혜성의 꼬리였다. 1910년 지구는 헬리혜성의 꼬리 부분에 분포된 가스 속에 파묻히게 됐는데 프랑스의 천문학자 '까미오 프라마리오'는 헬리혜성의 꼬리 부분에 청산가리의 원료인 '시안'이 함유돼 있다고 발표한 것이다. 지구가 헬리혜성의 독가스 속으로 파묻히게 된다는 속설때문에 최후의 만찬을 위한 파티가 유행했으며, 약삭빠른 장사꾼들은 혜성 액땜 알약과 방독면을 팔았다. 그러나, 그해 5월 지구는 20일에 걸쳐 혜성의 꼬리 파묻혔으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헬리혜성이 빚어낸 해프닝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혜성이 지구에 근접할 경우 지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은 종종 제기된다. 코넬대학교 천문학과 '제임스 맥케니'는 '행성X, 혜성 그리고 지구이 변화'라는 저서에서 '혜성이나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지 않아도 지구에 막대한 재난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혜성이 지구를 스쳐지나가기만 해도 지진과 화산을 일으킬 수 있으며, 지축의 변동까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충돌의 세계'의 저자 '임마뉴엘 벨리코브스키'는 인간의 역사를 기록한 이래 지구는 꾸준히 혜성과의 충돌 위험을 겪었으며, 이로인해 지구의 지축이 변하면 기후 및 기상이 변할 수 있는데 바로 이것이 지구의 대격변이 일어나는 가장 큰 이유가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혜성이 지구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충돌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지구와 혜성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혜성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상관 없이 혜성 자체에 대한 공포는 비극적인 결말을 낳았다. 1997년 신고를 받고 출동한 미국 캘리포니아 경찰은 주택 안에 나란히 누워 있는 39명의 시신을 발견한다. 모두 짙은색 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있었으며 얼굴에 보자기가 씌워져 있었다. 이들은 외계 생명체 추종 단체인 천국의 문(Heaven's Gate) 회원들로 지구에 종말이 올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자살을 감행한 것이다. 그들이 지구 종말의 원인으로 생각한 것은 '해일밥 혜성'이었다. 해일밥 헤성은 공전 주기가 약 3천년이며, 헬리혜성보다 약 100배 밝은 혜성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해일밥 혜성이 1997년 지구에 인접했을 때 무려 18개월동안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었는데 당시 신도들은 이 혜성이 지구와 충돌해 인류의 멸망을 가져올 것이라 믿었던 것이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15&aid=0002455578 서프라이즈' 지구의 종말론의 원인 '핼리혜성'의 궁금증] 한국경제 2011년 5월 14일</ref> 현재까지 밝혀진 혜성은 약 1,600여개이며, 이중 궤도가 밝혀진 것은 600여개만이 궤도가 파악돼있다.<ref name="서프"> MBC 서프라이즈 2011년 5월 15일</ref>
 
알려진 수천 개의 혜성 중에는 일부 특이한 특성의 혜성이 존재한다. Encke 혜성의 궤도는 소행성 벨트 외부에서 수성의 궤도 안쪽인 것에 반하여 29P/Schwassmann–Wachmann 혜성은 현재 완벽한 원형 궤도를 이루며 목성과 토성궤도 사이를 돌고 있다. 희미한 코마가 발견 될 때까지 2060 Chiron은 원래 소행성으로 분류되었다. 마찬가지로 Shoemaker–Levy 2혜성은 원래 1990 UL3소행성으로 지정되었다.
=== 동아시아의 혜성 연구 ===
동아시아에서는 혜성은 [[달]]의 정기가 모여 만들어졌다고 여겼다. 천체의 출현은 길흉의 판단으로 이어졌는데, 혜성은 주로 재난의 경고로 받아들여졌다.
 
==== 분류관측 ====
《[[천문류초]]》에 의하면, 혜성(彗星)은 요성(妖星)의 대표적인 종류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대체로 요성과 혜성, 객성 등의 종류를 엄격히 구분하지는 않고 '혜성'의 명칭으로 사용하였다. 요성은 오행의 정기에 따라 다섯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였다. 천문류초에서는 혜성을 포함하여 21가지 종류의 요성을 분류하고 있으며, 혜성은 오래된 것을 제거하고 새것을 펴는 의미에서 빗자루를 가리키는 소성(掃星)의 별칭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혜성'의 묘사는 다음과 같다.
{{인용문2|<big>本類星 末類彗 小者數寸長 惑竟天</big>
 
혜성은 넓은 필드 망원경이나 쌍안경을 이용한 육안을 사용하여 사진같이 발견 할 수 있다. 이러한 SOHO와 같은 일부 관측 위성에 의해 축적된 이미지를 다운로드하여 이용하면 광학 기기를 이용하지 않고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이 선그레이징 혜성을 찾을 수 있게 한다. SOHO의 2천번째 혜성은 2010년 12월 26일 폴란드 아마추어 천문학자인 Michał Kusiak에 의해 발견됐다. 그리고 동시발견자인 Hale-Bopp(Hale은 아마추어 아니었지만)은 아마추어 장비를 사용했다.
시작은 별과 비슷한데, 끝은 빗자루 같다. 작은 것은 손가락 몇 마디의 길이이고, 낮에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혜성은 병란과 홍수의 징조로 여겼는데, 패성, 천봉, 천창, 천참, 치우기, 천충, 국황, 소명, 사위, 천참, 오잔, 육적, 옥한, 순시, 천봉, 촉성, 봉성, 장경, 사진성, 지유장광 등의, 서로 특성이 다르나 대체로 혜성과 유사하거나 관련이 있는 천체의 명칭이 있었다.
 
==== 중국의실종 혜성 관측 ====
[[기원전 2세기]]경의 것으로 추측되는 [[마왕퇴]] 무덤에서 혜성의 여러 형태와 명칭을 기록한 백서(帛書)가 발굴되었다.
 
얼마간의 주기적인 혜성은 수십 년 또는 이전 세기에 발견되었지만 현재는 사라진 혜성이다.
==== 한국의 혜성 관측 ====
미래의 모습을 예측하기에는 혜성의 궤도가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거나 혜성은 이미 붕괴되어버렸다. 그러나 가끔씩 "새로운" 혜성이 발견되고 혜성의 궤도를 계산하여 예전의 “사라진" 혜성이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예시로 11P/Tempel–Swift–LINEAR혜성은 1869년에 발견됐지만 목성에 의한 교란 때문에 1908년 이후 관측이 불가능 하였다. 2001년에 우연히 재발견될 때까지 11P/Tempel–Swift–LINEAR혜성은 다시 찾을 수 없었다.
기록된 역사의 초기부터 혜성의 관측 기록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현존하는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 〈신라본기〉 박혁거세 9년([[기원전 49년]]) 봄 3월의 기록이다.
{{인용문2|
<big>有星孛于王良</big>
 
== 혜성 & 문화 ==
패성(혜성)이 왕랑([[카시오페이아자리|카시오페이아]] 부근)에 이르렀다.
}}
신라 진평왕 대에 혜성이 나타나자 이변이 사라질 것을 기원하며 신라의 승려인 융천사가 〈[[혜성가]]〉라는 [[향가]]를 지어 읊은 기록도 있다.
 
대중 문화에서 혜성에 대한 묘사는 운명의 전조 또는 세계 바꾸는 변화의 전조로서 서양문화가 혜성을 보는 시각에 확실하게 뿌리를 두고 있다. 핼리 혜성은 단독으로 많은 종류의 출판물이 발생했다. 주목할만한 사람의 탄생 및 죽음과 혜성의 별도의 모습과 일치하는 것이 특히 유명했다
이후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서운관]]의 각종 문서에 여러 혜성들이 관측, 기록되었다. 혜성은 그 위치와 크기, 형태, 꼬리의 길이와 방향 등이 기록되었다.
 
과거에는 밝은 혜성이 종종 공포의 계시거나 일반 인구의 히스테리등 나쁜 징조로 생각된다. 최근에 1910년 핼리 혜성이 통과할 때 지구는 혜성의 꼬리를 통과했다. 그리고 꼬리에 수백만 명을 중독시키는 독이 있다는 잘못된 보도 때문에 공포를 발생시킨 반면에 1997년 헤일-밥 혜성의 발현은 천국의 문 숭배 집단의 자살을 촉발했다.
=== 서양의 혜성 연구 ===
[[파일:Tapestry of bayeux10.jpg|섬네일|핼리혜성(오른쪽 위)이 그려진 11세기의 벽걸이]]
 
공상 과학 소설에서 혜성의 영향은 지구 종말의 트리거 또는 좀비의 무리와 같은 위협을 과학기술과 영웅적 자질로 극복하는 것으로 묘사 되었다.
==== 중세 이전 ====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저서 '기상학(Meteorology)'에서, 혜성이 [[황도]]를 벗어난 위치에 나타나는 것을 근거로 혜성은 행성과는 다른 것이며, [[유성]]이나 [[오로라]], [[은하수]]와 함께 상층 대기의 현상이라 주장하였다. 이 주장이 2천 년간 서양의 혜성 이론을 대표하였다.
 
==== 근세 이후 ====
* [[16세기]] 말, [[티코 브라헤]]는 시차를 이용하여 혜성이 달보다 멀리 있음을 밝혀냈다.
* [[18세기]] 초, [[에드먼드 핼리]]는 관측된 기록을 토대로 최초로 혜성의 주기를 계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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