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12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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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페르디난트 그레고로비우스]]는 요한 12세에 대해 좀 더 동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quote|“요한의 본능적인 귀족스러운 성향은 그의 영적 임무에 대한 기호보다 더 강했다. 한 몸에 옥타비아누스로서의 모습과 요한 12세로서의 모습이라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두 가지 모습이 자리 잡아 갈등 관계에 놓여 있었다. 아직 성숙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을 만한 자리에 부르심을 받았지만, 제대로 된 판단력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여 결국 호색에 빠져들고 말았다. 즉 위대한 알베리크의 아들은 자신의 의지로 억제할 수 없는 격정을 몸 안에 지니게 된 동시에 세속의 군주와 교황으로서의 영적 직무 두 가지를 모두 지닌 이례적인 일 때문에 어찌 보면 희생양이라고 볼 수 있다. 어린 시절 위대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그는 자신의 지위로 인한 비극적인 사건을 겪게 되었다는 것을 감안하여, 좀 더 관대하게 바라보기를 감히 주장한다.”<ref>Gregorovius, pp. 329-330; pp. 351-352.</ref>}}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