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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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처와 18계 ==
 
18계는 [[12처]](十二處)의 [[법체계 (불교)|법체계]]에 [[6식]](識), 즉 [[마음 (불교)|마음]](심왕 또는 심법)을 더한 것으로, 이것은 달리 말하면, [[12처]] 중 [[의처]](意處)라는 1가지 처(處)를 더욱 세분하여 전개시킨 것이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723&DTITLE=%A4Q%A4K%AC%C9 十八界]". 2012년 9월 20일에 확인}} 즉, [[의처]](意處)라는 1가지 처(處)를 [[의근]](意根)과 [[6식]]으로 나누어, [[의근]]을 [[의계]](意界)라 하고, 6식을 [[안식계 (18계)|안식계]]{{.cw}}[[이식계 (18계)|이식계]]{{.cw}}[[비식계 (18계)|비식계]]{{.cw}}[[설식계 (18계)|설식계]]{{.cw}}[[신식계 (18계)|신식계]]{{.cw}}[[의식계 (18계)|의식계]]라 한 것이다. 즉, 원래 [[마음 (불교)|마음]](심왕 또는 심법)은 1가지로 단일한 것이지만, 감각을 감각기관에[[감각 기관]]에 따라 시각과 청각으로 구분하듯이, [[마음 (불교)|마음]](심왕 또는 심법)이 나타나게 되는 근거[所依]인 [[6근]](六根)에 따라 [[안식계 (18계)|안식계]] 등의 6면으로 나눈 것이다.{{sfn|권오민|2003|pp=49-56}}
 
한편, [[마음 (불교)|마음]](심왕 또는 심법)을 이와 같이 6면으로 나누는 것은 [[우주]]가 [[욕계]]{{.cw}}[[색계]]{{.cw}}[[무색계]]의 [[3계]]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과 관련되어 꼭 필요한 것이었다. 즉 [[3계]]의 각 계에서 1가지 [[마음 (불교)|마음]](심왕 또는 심법)의 어떤 면은 작용하며 어떤 면은 작용하지 않는가를 밝히는 것이 필요했고, 이에 따라 6면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 적합했던 것이다. 즉, [[불교의 세계관]]에 따르면, [[욕계]]에는 [[색계 (18계)|색]](色){{.cw}}[[성계 (18계)|성]](聲){{.cw}}[[향계 (18계)|향]](香){{.cw}}[[미계 (18계)|미]](味){{.cw}}[[촉계 (18계)|촉]](觸){{.cw}}[[법계 (18계)|법]](法)의 [[6경 (불교)|6경]](六境)이 모두 존재하고, [[색계]]에는 [[향계 (18계)|향]](香){{.cw}}[[미계 (18계)|미]](味)의 2가지 경(境)이 존재하지 않으며, [[무색계]]에서는 [[법계 (18계)|법]](法)의 1가지 경(境)만이 존재한다. 이러한 세계 구조하에서, [[색계]]나 [[무색계]]의 여러 선정(禪定에 들었을 때의 마음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는 [[마음 (불교)|마음]](심왕 또는 심법)을 6면으로 나누어 [[마음 (불교)|마음]](심왕 또는 심법)의 어떤 면은 작용하며 어떤 면은 작용하지 않는가 하는 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필요했던 것이다. 즉, [[욕계]]에서는 [[6경 (불교)|6경]]이 모두 존재하므로 [[6식]]이 모두 존재하고, 색계에서는 [[향계 (18계)|향]](香){{.cw}}[[미계 (18계)|미]](味)의 2가지 경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비식과 설식이 존재하지 않고, 무색계에서는 [[법계 (18계)|법]](法)의 1가지 경(境)만이 존재하므로 [[제6식]]인 [[의식 (불교)|의식]](意識)만이 존재한다고 설명함으로써 [[마음 (불교)|마음]](심왕 또는 심법)과 그 작용에 대해 쉽게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이다.{{sfn|권오민|2003|pp=4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