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저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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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페더레이션스컵|2009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탈리아와 브라질의 경기를 앞두고 "이탈리아가 브라질에 승리할 것이다"라고 예측했으나 결과는 브라질의 3-0 완승이었고, 이로 인해 이탈리아는 예선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이에 대해 "조 예선에서 떨어진 이탈리아는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다고 본다. 1년 뒤 월드컵 본선에서는 다를 것이다. 그들은 항상 강한 팀이었고, 본선에서 그들은 꺾는다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라고 평가하여 이탈리아팀이 [[2010년 FIFA 월드컵|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그리고 2010년 5월 펠레는 "잉글랜드가 4강에 진출할 것" 이라고 예측하였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343&aid=0000003427 남아공 월드컵 충격 대예언, 펠레의 저주 이번에도?, 베스트일레븐 기사]</ref> 그러나 이탈리아는 조별예선에서 졸전을 거듭한 끝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조 최하위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 대회 우승 팀이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경우는 월드컵 통산 5번 (1950년의 이탈리아, 1966년의 브라질, 2002년의 프랑스, 2010년의 이탈리아, 2014년의 스페인)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펠레가 발언한 1966년 이후의 사례는 펠레가 모두 정 반대의 예측을 한 셈이 된다. 그리고 잉글랜드는 16강전에서 독일에 패하여 8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나이지리아]]에 대해서는 "유럽 리그에서 뛰는 경험 많은 선수들을 보유한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나이지리아]]가 4강에 선착한 뒤 결승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4강은 커녕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조별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하여, 화가 난 나이지리아 대통령에 의해 2년간 국제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가,<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22&aid=0002156465 초라한 성적 탓에… 나이지리아·佛 등 후폭풍, 세계일보 기사]</ref> FIFA의 개입으로 가까스로 이를 모면하는 홍역을 치렀다. <ref>[http://www.suwon.com/news/articleView.html?idxno=54484 나이지리아 ‘축구개혁’ FIFA에 ‘백기투항’, 수원일보 기사]</ref>
 
* [[2010년 FIFA 월드컵|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회가 열리기 2년 전인 2008년에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스페인]]이 유로 2008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일찌감치 스페인을 2010년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았다. 조별예선을 앞둔 시점에서 펠레는 스페인과 브라질을 우승 팀으로 예측하였고, 독일을 주목할 팀으로 꼽았다. 한편 펠레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아르헨티나]]의 국가대표 감독에 부임하자 "마라도나는 경험 부족으로 팀을 곤란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발언한 바 있었다. 그런데 정작 혹평했던 아르헨티나가 조별예선에서 전승하는 등 승승장구한 데 반해 우승후보로 애초에 지목했던 스페인은 조별예선에서 스위스에 0-1로 패하는 등 초반에 고전하자, 이를 본 펠레는 월드컵 기간 도중에 슬그머니 말을 바꾸어, 우승 후보를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로 바꾸어 지목하였고 결승에서 브라질이 독일과 아르헨티나 중 한 팀과 대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구체적인 대진까지 전망하였다. 그리고 다크호스로는 가나를 지목하였다.<ref>[http://news.cnbnews.com/category/read.html?bcode=118489 남아공 월드컵도 펠레의 저주, 펠레 지목팀 "우린 어쩌지?" ,CNB NEWS 기사]</ref> 그러자 스페인은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이후의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여 결승전까지 올랐으며, 아르헨티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독일과의 8강전에서 뜻밖에 0-4로 대패하여 탈락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스페인은 펠레가 우승 후보 명단에서 슬그머니 제외하자마자 승승장구하였고, 아르헨티나는 펠레가 팀에 대한 악평을 거둬들이고 우승 팀으로 예상을 바꾸게 된지 얼마 안되어 전승행진을 멈추고 탈락하고 만 것이다. 그리고 함께 우승국으로 지목한 팀 중 하나인 브라질 역시 [[펠리페 멜루]]의 자책골(경기 후에 FIFA에 의해 네덜란드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의 골로 정정되었다.동점골<ref>[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10616&sc=naver&kind=menu_code&keys=7 FIFA, 브라질 멜루 자책골…스네이더르 골로 정정, 데일리안 기사]</ref>)과 퇴장 등으로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게 패하여 4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독일]]팀은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준결승에 올라 저주를 불식시키는 듯 했지만,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스페인]]에게 0-1로 석패하며 3-4위전으로 밀려났다. 다크호스라던 가나는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연장 종료 직전 [[루이스 수아레스]]의 고의적인 핸들링 파울로 얻어낸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실축한데다가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패배하는 등 불운이 겹치면서 4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 [[2010년 FIFA 월드컵|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네덜란드-스페인의 결승전을 앞두고 7월 8일 브라질의 반데이란테스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으로 "스페인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의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다"면서 "스페인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 발언 이후 네덜란드의 우승을 점치는 분위기까지 조성되었으나, 실제로 스페인은 결승전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연장 후반 터진 이니에스타의 결승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국 2010년 월드컵에 관한 펠레의 마지막 예측은 적중하였다. 스페인은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경험하면서 펠레의 저주는 물론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패한 팀은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도 깨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