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주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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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주의''' (internationalism, 인터내셔널리즘) 독립된 주권국가의 공존(共存)을 전제로 하여 국가주권의 제한에 의하여 조직화된 초국가적 사회의 형성을 이상으로 하면서도 그러한 전체사회의 부분으로서의 주권국가의 독립적 기능을 긍정하는 사상이다.
 
중세적 보편국가(普遍國家)의 점차적인 붕괴와 더불어 성립된 유럽의 주권적 민족국가의 초기에 보여지는 국제주의는 왕조간(王朝間)의 그것이었으나, 그것은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을 거쳐 19세기 전기에 있어서의 신성동맹(神聖同盟)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사이 시민계급은 서서히 성장하고 있었으나 곧 19세기 중엽 이후 그들을 담당자로 하는 자유주의적 국제주의가 등장한다(유럽 협조). 그러나 그 후 자본주의가 제국주의단계에 돌입하고 양차대전의 경험을 거쳐 형성된 국제연맹 및 국제연합의 현실은 자본주의적 틀 속에서의 19세기적인 국제주의의 발전의 여지가 거의 존재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이것에 대하여 19세기 중엽부터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가 등장하였다. 이것은 각국의 프롤레타리아트의 이해관계는 상호일치·공통한 것이며 그들은 자본주의를 타도함과 함께 사회주의를 건설할 투쟁에 있어서 국제적으로 굳게 단결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입장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