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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에는 단백질과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식은땀을 흘리는 허약 체질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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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 성분과 효능==
굴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비타민A, B1, B2, B12, 철분, 동, 망간, 요오드, 인, 칼슘 등이 많아서 산성 식품에 해당한다. 굴의 당질의 대부분은 글리코겐인데, 이 성분은 소화 흡수가 잘 되어서 어린이나 노약자, 환자 등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식품으로 권장된다. 옛날부터 빈혈과 간장병 후의 체력회복에 좋은 강장식품으로 여겨져 왔다. 한방에서는 땀을 흘리지 않게 하고 신경쇠약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기며, 뇌일혈과 불면증에 좋다고 한다. 굴껍질은 간장 및 장질환과 두통에 가루내어 달여 먹으면 특효가 있다고 한다.<ref>유태종, 식품보감, 서우, 1993. 60쪽</ref>
굴에는 단백질과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식은땀을 흘리는 허약 체질에 효과가 있다. 무기질과 비타민도 풍부한 데다 소화 흡수성이 좋아 병 치료 후 회복기인 사람, 발육기 어린이, 임산부, 노인에 이르기까지 자양식품으로 권장된다. 굴에는 헤모글로빈 합성을 도와 빈혈을 예방하고 성장을 촉진하며, 노화를 지연하는 역할을 한다. <ref>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281200 [제철 힐링푸드] 바다의 우유 ‘굴’]천지일보, 2015.03.16<ref>
 
옛날부터 빈혈과 간장병 후의 체력회복에 좋은 강장식품으로 여겨져 왔다. 한방에서는 땀을 흘리지 않게 하고 신경쇠약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기며, 뇌일혈과 불면증에 좋다고 한다. 굴껍질은 간장 및 장질환과 두통에 가루내어 달여 먹으면 특효가 있다고 한다.<ref>유태종, 식품보감, 서우, 1993. 60쪽</ref> == 양식 ==
== 양식 ==
식용에 이용되는 굴의 종류에는 [[참굴]]·[[아메리카굴]]·[[포르투갈굴]]·[[호주굴]]·[[봄베이굴]]·[[갓굴]]·[[토굴]]·[[유럽굴]]·[[올림피아굴]] 등이다. 굴양식은 옛날부터 중국에서 이루어져 왔으며, 기원전 1세기에 나폴리에서 양식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성숙한 굴은 내만의 수온이 2-5℃로 되는 5-8월이 산란기이다. 수중을 부유하고 있는 유생은 0.4㎜ 정도로 자라면 바위에 부착하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를 보아 굴껍데기나 [[큰가리비]]의 조가비를 연결한 부착기를 바닷속에 넣어 치패(稚貝)를 부착시켜 채묘(採苗)한다. 부착된 치패는 4~5일 정도 경과하면 깨알 정도로 커지는데, 이것을 종(種)굴이라고 한다. 수하식 양식은 종굴이 언제나 바닷속에 잠겨 있으므로 간조시에 노출되는 바위의 굴보다 성장이 빠르다. 굴의 부착성을 이용하여 조개껍데기 등의 부착기에 붙인 다음, 이 부착기를 다시 긴 줄에 꿰어 뗏목·뜸에 매달아 수하시켜 양식한다. 양식생물을 부착시키기 위해 부착기를 꿴 줄을 수하련(垂下連)이라 하며, 현대식 양식은 대부분 이 방법을 쓴다. 수하식 양식에는 말목식·뗏목식·로프(밧줄)식 등이 있다. 말목식(또는 간이 수하식)은 물이 얕은 연안에 말목을 박고, 그 위에 나무를 걸쳐서 수하연을 매달아 양식하는 방법인데 시설이 간단하여 굴의 종묘생산에 많이 이용된다. 뗏목식은 대나무·쇠파이프 등으로 뗏목을 만들고 그 아래에 합성수지로 만든 뜸통을 달아서 부력을 크게 한 것에다 수하연을 매단 것인데, 이 방법은 시설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굴 양식이 시작된 초기에는 많이 쓰였으나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로프식은 연승식(連繩式)이라고도 하는데, 수면에 로프를 뻗쳐 뜸통을 달아 뜨게 하고, 양끝을 닻으로 고정시킨 다음, 이 로프에 수하연을 매단 것이다. 파도에 견디는 힘이 크기 때문에 내만(內灣)뿐 아니라 비교적 외해에도 설치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