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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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19세기 중반 조선의 통상을 요구하던 [[제너럴 셔먼호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후 1882년(고종 19년) [[청나라]]의 중재로 양국 간의 [[조미 수호 통상 조약]]이 체결되면서 공식적으로 외교 관계가 수립되었다. 그러나 [[1905년]] [[을사조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박탈되면서 한미 양국은 단교하였으며 1910년 [[한일 병합 조약|경술국치]] 이후 양국 관계는 단절되다시피 했다.
 
1945년 [[일본 제국]]의 패망으로 [[한반도]]가 독립하면서 [[북위 38도]] 이남에 미군이 진주하였다. 1948년 대한민국은 미국과 [[유엔]]의 지원으로 [[대한민국 제1공화국|민주주의 정부]]를 수립하였고 그 이래로 매우 광범위하게 발전하여 왔다. [[미국]]은 [[대한민국]]의 우방 가운데 하나로, [[중화민국]] 다음으로 [[대한민국]]을 승인하였다. 특히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미국]]에서 공부하였다. 현재, 양국은 군사적·외교적·문화적으로 여러 방면에서 깊고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은 [[한국 전쟁]](1950년 - 1953년) 당시 [[유엔군]]을 조직하여 [[대한민국]] 편에서 참전하여 절대적인 역할을 하였고 휴전 이후에도 [[주한 미군]]이 계속 주둔하고 있고 [[대한민국]]은 주한미군에 의한 군사적 지원 속에서 매우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1948년부터 1971년 중기에 이르는 동안에 미국은 46억 달러의 원조를 한국에 제공했다.<ref name="글로벌 한미관계 서설">《[[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s: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정치/한국의 정치/한국의 외교/한국과 미국의 관계#한국과 미국의 관계〔서설〕|한국과 미국의 관계〔서설〕]]〉</ref> 그 후 4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은 극적인 경제, 정치, 군사적 발전을 경험하였고 그만큼 미국에 대한 의존도도 대한민국의 발전에 비례하였다.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주한미군지위협정]]에 따라 휴전이후에도 미국과 대한민국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한때 대한민국의 최대 교역국이 되기도 하였다. 2009년 6월 대한민국과 미국 두 정상은 한미동맹을 기존의 군사동맹 차원에서 벗어나 글로벌 수준의 21세기형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시킨다는 내용을 골자로 담은 ‘한미 동맹 미래비전’을 채택하였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한반도에 한정됐던 한미동맹의 지리적 범위는 동북아시아 지역은 물론 범세계적 차원으로 넓어지고 내용도 군사뿐만 아니라 비군사적 분야까지 포함하는 진정한 21세기형 포괄적 동맹을 지향하게 되었다. 아울러 양국은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핵우산 및 재래식 전력을 제공한다는 ‘확장 억지력’을 채택하였다. 확장 억지력은 미국의 동맹국이 핵공격을 받으면 미국 본토가 공격받았을 때와 동일한 전력 수준으로 응징 타격하는 것을 기본 내용으로 한다. 이는 정상 차원에서 대(對)북한 한·미 공동방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2009년, 런던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4월 2일 [[이명박]]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을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자 가장 중요한 우방국 중 하나”라고 말했다.<ref>{{웹 인용 |url = http://korean.seoul.usembassy.gov/p_rok_040209.html |제목 = 오바마 대통령, 한미관계 강화 천명 |출판사 = U.S. Embassy Seoul (Government of US) | 날짜 = 2009-4-2 |인용문 = <!--런던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4월 2일 이명박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을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자 가장 중요한 우방국 중 하나”라고 말했다.--> }}</ref> 주미 대한민국 대사관은 1949년 [[워싱턴 D.C.]]에 개설되었고, 주 바하마 대사관도 겸임한다. 또한 뉴욕 · 로스앤젤레스 · 보스턴 · 샌프란시스코 · 시애틀 · 시카고 · 애틀랜타 · 호놀룰루 · 휴스턴에는 각각 총영사관이, 앵커리지 · 하갓냐(괌)에는 출장소가 개설되어 있다. 현재 주미 한국 대사는 2012년에 임명된 [[최영진]](제23대)이다. [[서울]]에 주한 대사관이 개설되어 있고, 부산에는 영사 사무소가 개설되어 있다. 현재 주한 미국 대사는 2011년에2014년에 임명된 [[마크 리퍼트]]이다.
 
1980년대 이래, 무역은 양국 간의 심각한 불균형 요소가 되었다. 1989년, 미국은 한국의 가장 크고 중요한 무역 상대국이 되었고 한국은 미국 재화의 7번째로 큰 시장이었고 농산물에 대해서는 2번째로 큰 시장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대(對)미국 수출은 562억0770만 USD, 미국의 대(對)대한민국 수출은 445억6902만USD(각 2011년)에 달하여, 미국은 대한민국에 있어서 제2위의 수출국이자 제3위의 수입국이다.<ref>{{웹 인용 |url= http://stat.kita.net/ | 제목 = 국가별 수출입 | 출판사 = 한국무역협회 }}</ref> 2007년 [[한미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었고 문서 공개 이후 상당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2008년, [[2008년 대한민국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논란|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을 논란 끝에 타결하였다. 모두 2,176,998명(재외국민 1,082,708명, 시민권자 1,094,290명)의 한민족들이 미국에 거주(2010년 12월 기준)하고 있고, 많은 한국 학생들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