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유: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특정 사서에 나온 해설을 적은 것이 아닌, 이전 편집자의 개인적인 의견을 기재한 부분을 삭제.
44번째 줄:
*허유는 탐욕스러운 자로, 원소가 자신의 재물욕을 채워주지 못하자 투항하였다.<ref>《삼국지》 위서 무제기(武帝紀)</ref>
 
이와 같이 제각각 다르게 기록하고 있으나, 이는 한가지로 생각될 수 있다.
 
탐욕스럽고 안하무인이었던 허유는 그 성품 때문에 사방의 적을 두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부정이 적발되어 일족이 체포되었고(순욱전), 원소가 개인적인 친분을 이유로 허유의 부정과 무능을 참는 것도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허유의 재물욕은 채워질 수 없었으며(무제기), 초조해진 마음에 어떻게든 이를 만회하고자 적극적인 헌책을 올렸으나 원소에게서 거절당하자 그토록 분노를 터뜨린 것이다(한진춘추).
 
단순히 헌책이 거절당했다고 분노해서 투항하는 사람은 없다.
 
허유의 책략은 조조군의 승리에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관도대전의 1등공신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언급하는 거의 모든 기록에서 그 성격상의 결함이 나타나듯이, 허유는 조조 진영에서도 이내 교만하게 행동하는 일이 많아졌고,조조에게도 옛 친구(소년기 친구였다고 한다)라는 이유로 거들먹거리며 불량한 태도를 취했다. 거기에 자신이 조조의 우방이 되지 않았다면 기주 공략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거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으므로 조조는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내심 그의 태도를 증오하였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