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아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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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날을 저주하는 자들아! 레비아탄을 깨울 수 있는 자들아!|욥기 3,8}}
{{인용문|그 앞에서는 아무도 이길 가망이 없어 보기만 해도 뒤로 넘어진다. 건드리기만 하여도 사나워져 아무도 맞설 수가 없다. 누가 그와 맞서서 무사하겠느냐? 하늘 아래 그럴 사람이 없다. 그 무지무지한 다리 이야기를 어찌 빼놓으랴! 그 당당한 억센 체구를 어찌 말하지 않겠느냐? 그 겉옷 앞자락을 누가 헤칠 수 있으며 겹으로 입은 그 갑옷을 누가 젖힐 수 있느냐? 누가 그 턱을 벌릴 수 있느냐? 줄지어 선 저 무서운 이빨, 방패 사이사이로 고랑진 등가죽에 단단한 돌인장으로 봉인한 것 같은 저 등, 바람도 틈 탈 수 없도록 서로서로 맞닿아 있고 서로서로 얽혀 있으니 떨어질 리도 없다. 재채기 소리에 불이 번쩍하고 그 눈초리는 새벽 여신의 눈망울 같구나. 아가리에서 내뿜는 횃불, 퉁겨 나오는 불꽃을 보아라. 연기를 펑펑 쏟는 저 콧구멍은 차라리 활활 타오르는 아궁이구나. 목구멍에서 이글이글 타는 숯불, 입에서 내뿜는 저 불길을 보아라. 목덜미엔 힘이 도사려 있어 그 앞에서 절망의 그림자가 흐느적일 뿐, 뗄 수 없이 마구 얽혀 피둥피둥한 저 살덩어리를 보아라. 바위같이 단단한 심장, 맷돌 아래짝처럼 튼튼한 염통, 한번 일어서면 신들도 무서워 혼비백산하여 거꾸러진다. 칼로 찔러 보아도 박히지 않고 창이나 표창, 화살 따위로도 어림없다. 쇠를 지푸라기인 양 부러뜨리고 청동을 썩은 나무인 양 비벼 버린다. 아무리 활을 쏘아도 달아날 생각도 하지 않고 팔맷돌은 마치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구나. 몽둥이는 검불처럼 여기며 절렁절렁 소리내며 날아드는 표창 따위에는 코웃음친다. 뱃가죽은 날카로운 질그릇 조각과 같아 타작기가 할퀸 땅바닥처럼 지나간 흔적을 남기며 깊은 물웅덩이를 솥처럼 끓게 하고 바닷물을 기름가마처럼 부글거리게 하는구나. 번쩍 길을 내며 지나가는 저 모습, 하얀 머리를 휘날리며 물귀신같이 지나간다. 지상의 그 누가 그와 겨구랴. 생겨날 때부터 도무지 두려움을 모르는구나. 모든 권력자가 그 앞에서 쩔쩔매니, 모든 거만한 것들의 왕이 여기에 있다.|욥기 41,1-26}}
그는 악어의 비늘과 사자의 손톱 뱀의 눈을 가졌으니 온 세상만물이 그를 두려워 한다. 모든 바다생물의 왕이요, 악마의 제왕이다. 그를 경배하라.
Demon Bible Leviathan 1,1-3
 
[[성서]]에 묘사된 레비아탄의 모습을 종합해보면, 딱딱한 비늘에 덮인 거대한 [[뱀]] 또는 악어와 비슷한 모습으로 등에는 방패와 같은 돌기가 일렬로 늘어서있으며 코에서는 연기, 입에서는 불을 내뿜는다. 또한 너무나 거대하기 때문에 눈앞을 통과하는 데 사흘이 걸린다는 이야기도 있다. 종말을 논하는 한 문서에서는 악마가 뱀인 레비아탄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기록되어 있다. [[에녹서]]에서 레비아탄은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바다 괴물로 등장하며 바닷물 수원 위의 심연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레비아탄의 턱은 때때로 [[지옥]]의 문 그 자체로 간주되기도 한다. 후대의 [[유대교]] 전승에 따르면, 레비아탄은 천치창조 5일째 되는 날부터 존재해왔으며 바다 생물들의 왕으로 군림해왔지만 [[하르마게돈]]에서 [[대천사 가브리엘]]과의 최후의 격전에서 패하고 구세주의 도래를 찬양하는 연회가 레비아탄의 피부로 만든 장막 안에서 열린다고 한다. 또한 그 고기는 베헤모스 및 지즈와 함께 음식으로서 제공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