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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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술'''(記憶術, {{llang|en|mnemonic}})은 정보의 기억을 위한 방법으로, 특히 숫자의 나열처럼 직관적인 관계가 없어 외우기 어려운 정보에 다른 정보를 연결하여 외우기 쉽도록 하는 데 쓰인다. 대표적인 예로 리듬을 가진 노래를 만들어 외우거나, 생일과 같이 이미 자기와 깊게 관련된 정보로부터 연상을 하는 것이 있다.
 
== 역사적 등장경과 ==
서양에서 기억술은 2500년전 [[고대 그리스]]의 시인이자 철학자 [[시모니데스]]를 개조(開祖)로 한다. 시모니데스의 수법은 [[기원전 86년]]부터 [[기원전 82년|82년]]경에 저술된 『헤렌니우스에게 바치는 수사학』(작자 미상)에 기재되어 있다. 기억술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니모닉(mnemonic)은 기억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니모니코스(μνημονικός)에서 파생되었으며, 이 그리스어 단어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다.
 
서양 고전에서 기억술은 [[수사학]](修辞学)의 한 부분으로써 다루어졌다. [[고대 로마]]의 [[원로원]] 등에서는 메모를변론에 써서[[메모]]를 변론하는사용하는 것이 용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기억술이 발달하였다. 고대 그리스의 기억술은 중세 유럽에까지 전수되어, 주로 수도사나[[수도사]]나 [[신학자]] 등이 성서[[성경]] 및 그 밖의 많은 저술들을 기억하기 위해 사용하고는 하였다. 당시에는 종이가[[종이]]가 귀중한 물건이었고 [[인쇄]] 기술도 발달하지 않았던 탓에 뛰어난 기억력을 기르는 것이 교양인으로써 지녀야 할 필수 조건이었다.
 
기억술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순수한 기억 요령 같은 것으로 기억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또 하나는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시모니데스에 따르면 연회장의 좌석과 그 좌석에 앉은 사람들에 대응해 기억하는 「자리 방법」(장소법)이나, 여기서 파생되어 물건을 거는 걸이를 상상하고 이에 기억해야 할 것을 대응시키는 후크 방법(걸이법) 등이 전자의 예로서 알려진다.
 
기억술의 중요한 개념의 하나로 「나누기」와 「짜맞추기」가 존재한다. 단기기억은 7±2의 법칙에 따라 너무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머리 속에 집어 넣으면 그것에 대처할 수 없다. 그래서 방대한 정보를 기억할 때는 그것을 몇 개의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각각의 조각으로 그것을 기억하고, 후에 그것을 연결해 「짜맞추어」 기억을 완성한다는 개념이다. 학문으로는 [[인지심리학]]의 대상이다.
 
후자의 사례로는 시야를 넓히거나 우뇌를 활성화시키는 방법 등이 있고, 기억력 향상에 좋은 음식이나 생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학문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주장들도 적지 않고 유사과학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있다.
 
{{토막글|심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