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락논쟁: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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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호락논쟁'''(湖洛論爭)은 [[18세기]] 조선의 [[노론]] 당파 내부에서 발생한 논쟁이다. [[심성론]]의 성선의 강조로 인해 생기는 모순을 둘러싼 논쟁으로, 사람의 성과 사람 이외의 존재의 성이 같은지 다른지가 골자로서 '''인물성동이론인물성동이론쟁'''(人物性同異論)이라고도 한다. 이는 [[유교]]적 주체인 "성인"과 보통 사람의 성이 같은지 다른지에 관한 논쟁으로 확장되었으며, 인간의 본성, 그 중에서도 특히 도덕심에 관한 논쟁으로서 정치와 관련된 큰 떡밥이었다.
 
노론 내부에서 인물성동론을 주장하며 본성의 선함을 중시한 이들을 [[낙론]]이라 했고, 인물성이론을 주장하여 기질의 발현을 중시한 이들을 [[호론]]이라 했다. 호락논쟁은 성리학에 내재된 모순을 둘러싼 논쟁으로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양란 이후 악화된 강상윤리 문제가 지배 엘리트들에게 포착되고 그 해결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그리고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청나라 문물의 도입 문제로 연결되기도 하여, [[홍대용]], [[박지원]] 등의 [[북학파]]는 낙론으로서 호락논쟁에 깊이 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