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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드는 진화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발생 과정과 그에 따르는 자연선택 이외의 진화 요인의 개념을 엄격히 한정지어 사용하는 대표적인 학자였다. 단적인 예로 굴드는 [[인간의 뇌]]가 직접적인 [[적응]]의 결과물인지, 즉 인간의 뇌 진화가 전적으로 [[자연선택]]의 결과인지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며 보다 다양한 요소가 함께 작용하였을 것이라 추측하였다. 굴드는 [[엘리자베스 브르바]]와 함께 이 문제에 대한 견해로서 [[굴절적응]]이라는 개념을 제시하였다.<ref>Gould, S. J. and E. Vrba (1982). "[http://evolutionanddesign.googlepages.com/Gould__Vrba_1982_Exaptation.pdf Exaptation—a missing term in the science of form.]" Paleobiology 8 (1): 4-15.</ref> 굴드는 이것이 [[사회생물학]]이나 [[진화심리학]] 등이 내세우는 [[유전자 결정론]]에 대한 결정적인 반론이라고 생각하였다.<ref group="주해">굴드는 자신의 여러 저서에서 수 차례에 걸쳐 이들 학문이 잘못된 가설에 기반하여 인종차별과 같은 정치적 주장을 합리화하려 한다고 비난하였다.</ref>
 
1975년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는 인간의 [[행동]]이 사회생물학적 [[뼈대|플래임워크]]({{llang|en|framework}})에 기반하고 있다는 이론을 제기하였다.<ref>Wilson, E. O. (1975). Sociobiology: The New Synthesis. Cambridge MA: Harvard University Press.</ref> 이에 대해 굴드와 [[리처드 르원틴]]를 비롯한 보스턴 지역의 [[사회생물학 연구 그룹]]의 학자들은 《[[뉴욕 서평리뷰 오브 북스]]》({{llang|en|The New York Review of Books}})에 〈사회생물학을 반대한다〉는 제목으로 이를 반박하는 장문의 [[공개 서한]]을 개제하였다. 이 서한은 윌슨의 주장이 "인간 사회와 인간 행동을 결정론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ref>Allen, Elizabeth, et al. (1975). "[http://www.nybooks.com/articles/9017?sess=305fe41afae729849e1e7eb4b004bb81 Against 'Sociobiology.']" [letter] New York Review of Books 22 (Nov. 13): 182, 184-186.</ref>
 
그러나 굴드가 사회생물학의 모든 성과를 부정한 것은 아니다. 굴드는 자신의 저서 《사회생물학과 자연선택 이론》(1980년)에서 "사회생물학의 적응도와 혈연 선택 개념은 이타행동이라는 진화이론의 성가신 문제점을 훌륭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는 생물의 사회적 행동으로 진화 이론을 확장시킨 훌륭한 성과이다.…… 여기에 더해 사회생물학의 성과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진화 이론을 기반으로한 이론의 적용 범위가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ref>Gould, S. J. (1980). "Sociobiology and the Theory of Natural Selection." In G. W. Barlow and J. Silverberg, eds., Sociobiology: Beyond Nature/Nurture? Boulder CO: Westview Press, pp. 257-269.</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