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박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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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 박사''', '''마구스'''(Magus)는 [[기독교]] 전승에서, [[예수]]가 탄생하고 나서 얼마 후 [[베들레헴]]까지 직접 찾아온 것으로 알려진 동방([[파르티아|페르시아]]로 추정)의 박사들이다. [[한국어]] [[성서]]에서 동방 박사로 번역된 [[헬라어]] 마구스는 [[마술사]], [[점성술]]사를 뜻한다.<ref>《손으로 읽는 신약성서》/김학철 지음/크리스천 헤럴드</ref> 그래서 이들은 별을 보고 [[그리스도]]요 [[유대인]]의 왕인 [[예수]]가 태어났음을 깨달았다. [[마태복음서]]에 따르면 이들은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고 황금, 유향, 몰약을 바친 후 [[헤로데대왕|헤롯 대왕]]에게로 다시 가고자 하였으나 결국 다른 길로 귀국하였다. 영악한 [[정치]]감각으로 [[예수]]가 로마제국의 간접통치자인 자신을 위협할 수 있는 인물임을 꿰뚫어 본 [[헤롯]]은 지배계급이 권력유지를 위해 흔하게 사용하는 무기인 [[폭력]]으로 [[예수]]를 없애려고 했지만<ref>《주여 기도를 가르쳐주소서》/[[스탠리 하우어워스]], [[윌리엄 헨리 윌리몬]] 지음/이종태 옮김/복있는 사람</ref>, 이 사실을 안 예수의 가족이 [[이집트]]로 피신하였으므로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많은 [[교회]]에서는 이들이 아기 예수를 경배한 사건을 예수가 자신을 드러낸 사건으로 해석하여 [[공현절]]로 기념하기도 한다.
 
반면 [[성서]]에서 마술사와 점성술사들을 악귀들의 힘을 빌려 행하는 유해한 자들로 언급하고 있고, 이들이 예수를 죽일 생각을 한 [[헤롯 대왕]]에게로 먼저 가서 왕이 될 자가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리고 그 다음 예수에게로 갔으며 다시 헤롯에게로 돌아가고자 하였고 예수의 가족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기록을 보면, 이 사건은 예수와 적대 관계에 있던 [[사탄]]에 의한 계략이었음을 알 수 있다고 해석하는 일부 [[기독교]] 교단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