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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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협력 양립 불가능설 2 ===
 
12비교와비교와 경쟁 없이 기쁨과 행복과 평화를 가져올 수는 없는가. 어떤 일을 할 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기꺼이 혼신을 기울여 신명나게 몰입하는 일이라면,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도 보상을 기대하지도 않는다. 거기 경쟁의식은 없다. 오직 그 일 자체를 즐기고 좋아서 하는 것으로 그만이다. 그러한 상태에서는 누구도 아무런 저항이나 비교심으로 부러워한다거나 시기하고 질투하는 일은 없다. 경쟁 없는 세상, 경쟁 없이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신이 곧 사회임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 자신의 잣대, 자신이 믿고 의지한 사회라면, 그 사회는 자신의 가치와 의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경쟁 자체의 모순을 보지 못하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사회에서 필요악으로 끝없이 악순환 되는 경쟁문화를 정당화 하며, 경쟁의 그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경쟁은 상대의 실패와 패배를 전제로 이루어지는 승리감과 성취욕에 대한 집착이다. 집착은 인간에게 경쟁 없이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는 굴레가 된다.
 
반면에 협력은 서로의 관계를 한 가지 가치 기준에서 개인의 능력만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면서 공통으로 성취해가는 과정에서 함께 누리는 기쁨이다.